한국어
2011.12.22 10:58

땅콩조림

조회 수 184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약식동원(藥食同源) 이라는 고사 성어를 좋아합니다.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뜻이라고 하지요.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말기도 합니다. ''약과 식품''이 하나 라는 뜻이지요.

  

막상 생활하면서 약식동원의 의미를 깨닫고 음식이 바로 약이 되도록 먹고 사는게 쉽지는 않지요.
 

좋은 음식이란 진수성찬 이나,값비싼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의미하는게 아니겠지요?좋은 음식은 자연에서 생산된 순수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가능하면 약식동원이 되는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 비결은 텃밭과 뒷산에서 거두어 들인 채소와 나물들로 만드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갈무리해둔 나물이나 말랭이들로 밑반찬 만드는 즐거움에 빠졌답니다.

 

오늘은 알콩달콩 고소한 땅콩조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땅콩조림


 

저와 함께 친환경 농사 공부를 하시는 학우분 댁에서 농사지으신 땅콩을 구입해서 겨울 밑반찬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지인이 농사 지으신 땅콩


 

▲ 땅콩 5컵의 껍질을 깠습니다. 겉껍질만 까서 조림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겉껍질을 까면서 놀랐답니다. 땅콩색깔이 얼마나 곱고 예쁘던지요.


 

겉껍질을 까서 씻기


 

 

땅콩은 콩에 비해  지방은 3배, 비타민 B1은 12배나 많다고 합니다. 특히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라는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머리를 좋게 하는 성분이 있어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하루에 땅콩 10알이면 비타민E,비타민 F의 필요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볶아 먹으면 기름이 산화되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술과 볶은 땅콩을 같이 먹으면 간에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되도록 생땅콩을 삶은 후 좋여 밥반찬이나 간식으로 먹는것이 가장 영양적 이라고 합니다.


 

물을 붓고 삶기


 

-땅콩조림 재료

 

 

땅콩5컵,식용유1TS,진간장1컵,물엿3TS,황설탕1TS,들기름2TS,참깨 2TS, 물 7컵

 

-땅콩 조림 만드는 방법 

 

생땅콩 5컵, 물 7컵을 붓고 식용유 1TS넣고 삶습니다. 땅콩이 끓으면 냄비 뚜껑을 열고 약간 덜 익은 듯 삶습니다. 식용유를 넣고 삶으면 땅콩 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서 좋더군요.


 

오일


 

냄비에 땅콩과 물을 붓고 오일 한 숟가락 넣기


 

 

▲ 땅콩을 덜 익은듯 삶아서 불을 끄고 물을 따라 냅니다. 물은 1/5 정도만 남기고 따라 냈습니다.


 

 

땅콩이 덜 익은듯 삶기


 

 

 

▲ 물을 따라낸 다음 진간장1컵, 조청, 3TS,넣고 졸였습니다. 조청은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3번에 나누어서 넣었습니다.


 

 

땅콩이 다 조려지면 마무리는 참깨로 한다


 

 

 거의 다 졸여졌을때 황설탕을 넣고  불을 세게 하고 들기름을 2TS과 통깨 2TS을 넣고버무려 주면 맛있는 땅콩조림이 되더군요.

 

 

 


 

땅콩조림


갈무리 해두었던 나물이나, 말랭이 땅콩 등으로 밑반찬 만들어 식탁 꾸미니 이 식단이 바로 약식동원의 식단 맞겠지요~?

 


저는 땅콩조림 마무리 할때도 들기름을 사용합니다. 물론 참기름도 음식에 넣기는 하는데 들기름 사용을 더 많이 한답니다. 땅콩조림 마무리 할때도 들기름으로 하면 더 고소한 맛이 나더라구요.

안부섭기자 (alsb1959@invil.org) / 강원 화천 파로호생태마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가입을 원하시는 분 관리자 2011.04.10 171989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2 관리자 2009.04.28 188681
63019 이른 나이에 카페인? 평생 수면장애 아카시아 2009.10.09 14131
63018 가방끈이 길면 좋다(?) file 가문비 2009.10.11 12979
63017 수근관 증후군 file 가문비 2009.10.11 12919
63016 수고보다 ‘재미’를 좇는 사람들 1 file 늘푸른솔 2009.10.11 14989
63015 아이비리그행 44% 중도 하차… 실패원인 잡아라 file 아카시아 2009.10.11 12855
63014 노벨상 배출 DNA file 곰솔 2009.10.12 14498
63013 Mark Finley Debate file 늘푸른솔 2009.10.12 25525
63012 공공의 적 - 비만 file 하얀목련 2009.10.12 14331
63011 분리와 창조의 차이 (?) 해바라기 2009.10.12 13704
63010 한국 300년 뒤에는 인구 5만의 초미니국가 가문비 2009.10.13 12458
63009 LA 에선 빨강이나 파랑을... 가문비 2009.10.15 24832
63008 소식,검소,신앙생활 file 하얀목련 2009.10.15 13627
63007 초식성 거미(spider) file 가문비 2009.10.15 15119
63006 제 8회 김명호 목사의 성경 휄로쉽(Bible Fellowship) file usjoy 2009.10.17 13747
63005 프로는 아름답다 file 늘푸른솔 2009.10.17 14420
63004 고구마를 먹읍시다! 하얀목련 2009.10.17 13850
63003 김연아가 남자 선수들과 시합한다면? file 곰솔 2009.10.18 13168
63002 생선과 당뇨병 상관관계 file 하얀목련 2009.10.19 13323
63001 한국인과 유대인 관리자 2009.10.20 13271
63000 횡단보도 건널때에는 file 늘푸른솔 2009.10.21 1513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3157 Next
/ 3157
Copyright© 2011 www.3amsda.org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