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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후대의 모든 사람들

(417일 안식일 / 일몰: 오후 709)

 

연구 범위: 3:6, 6:5, 11, 18, 9:12~17, 4:3, 12:17

 

기억절 :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6:8).

박테리아는 현미경으로라야 볼 수 있는 작은 미생물이다. 둥근 모양을 한 보통의 박테리아 하나를 1,000배로 확대한다 해도 그 크기는 바늘 끝보다도 작게 보인다. 충분한 온도와 습기와 양분 등 성장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 박테리아는 엄청난 속도로 번식한다. 예를 들어 어떤 박테리아는 단순 분열을 통해 번식하는데, 성숙한 세포가 두 개의 세포로 분할되는 것이다. 매시간 세포 분열이 일어날 경우 하나의 박테리아는 24시간 후에 16,000,000개의 새로운 박테리아로 번식될 수 있다. 48시간 후에는 수천억 개의 박테리아가 생겨날 것이다.

자연계의 이러한 미세한 현상은 타락 후에 급속히 확산된 악에 대한 예증이 된다. 고상한 지력과 강인한 체력을 부여받고 장수하던 건강한 인류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온갖 종류의 악을 좇는 일에 그들의 고귀한 능력을 남용하고 말았다. 햇빛이나 화학 약품이나 고열을 박테리아에 가하면 근절되듯이, 하나님께서는 편만한 반역을 저지하시기 위해 온 세상에 홍수를 내리기로 하셨다.

 

*학습 목표

깨닫기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노아와 맺으셨던 언약의 특징을 이해한다.

느끼기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신 언약을 기억하고 감사한다.

행하기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언약을 기억하며 남은 백성답게 순종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2.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재창조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6:5~7)

세상에 죄가 관영하여 더 이상 두면 송드리째 망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3. 성경은 남은 자로 부름 받은 노아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6:9)

당세의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고 했다.

4.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허락하신 언약의 핵심은 무엇입니까?(6:18)

생명을 보존하여 창조의 씨를 세상에 번성하게 하는 것이다.

5. 홍수 후에 허락하신 무지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고자 하셨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9:12~17)

온 세상의 구원이다.

6. 하나님께서 노아와 맺으셨던 언약을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영원한 구원에 적용해야 한다.

 

결론

세상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운데 편만한 죄악으로 인해 이 세상을 깨끗이 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노아를 남은 자로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심으로 인류를 보존하셨습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남은 백성으로서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411() 죄의 원리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6:5).

 

하나님께서는 창조 사역을 마치신 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라고 평가하셨다. 그러나 죄가 들어옴으로써 상황은 바뀌었다. 사물들은 더 이상 심히 좋지않았다. 하나님의 질서 정연한 창조 세계는 죄로 인해 망가졌으며 유쾌하지 않은 결과들이 나타났다. 노아 시대에 이르러 반역은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었으며 죄악은 인류를 삼켜 버렸다. 성경에는 비록 상세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지만(더 깊은 연구를 위해 부조와 선지자, 90~92쪽을 참조하라) 죄와 반역은 오래 참으시는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조차도 묵인하실 수 없을 만큼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아래에 열거된 구절들을 읽어 보라. 각 구절의 핵심 내용들을 요약하여 적어 보면서 죄의 점진적인 진행 과정에 주목해 보라.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여자가 먹지 말라는 열매를 먹고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함.

3:11~13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선악과 먹은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사건이 벌어졌다.

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가인의 악해진 성질이 드러났다.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최초의 살인이 있게 되었다. 급속히 도덕적 죄가 퍼졌다.

4: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일부다처가 시작되었다.

4: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결혼이 하나님의 계획과 다르게 이루어졌다.

6:5,11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사람들의 생각이 항상 악했다. 드디어 온 땅이 하나님 앞에서 부패하고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

 

6:5,11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고, 그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있었다. 이 무서운 결과에는 원인이 있었다. 죄는 점차적으로 악화되어 왔다. 죄는 자연 치유 능력을 갖춘 우리 몸에 난 상처와 다르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자동적인 재생 작용이 이루어지지만, 죄는 내버려두면 파멸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죄는 조만간 근절될 것이다. 공의롭고 자애로운 하나님께서는 그 외 다른 선택을 하실 수 없으셨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하나님께서 죄를 제거하기를 원하시지만 죄인은 구원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약의 핵심이다.

 

<묵상>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죄를 버려두면 치유가 되지 않고 파멸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게 때문이다.

 

<부가설명> 사람이 죄인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번성하면 죄인이 번성하는 것이고 죄인에게서는 죄가 나오게 되어있으므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100% 죄뿐이다. 이것을 성경은 썩어져가는 구습이라고 했다(4:22). 이 구습이 나오는 사람을 옛 사람이라고 정의했다(4:22). 아담과 그의 후손에게서는 하나님의 생명이 없어졌다(4:18). 그들이 범죄했으므로 육체가 되었다(6:3). 그들은 육체의 생명뿐인 존재가 된 것이다. 그들은 가고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들이다(78:39). 육체는 죽을 몸’(6:12), ‘죄의 몸’(6:6), ‘사망의 몸’(7:24)이다. 이 몸에는 죄가 주인 노릇을 하고 죄의 몸은 그 주인이 시키는대로 종노릇을 한다. 그래서 거듭나서 하나님의 생명을 얻지 않으면 의식으로부터 나타나는 모든 것이 죄다. 심지어 도덕적으로 선한 일을 해도 하나님 앞에서 그것이 결코 의가 되지 않는다. 의는 하나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도덕적으로 최고의 선의 경지에 도달해도 그것이 옛 사람을 새 사람이 되게 하지 못하고 육체의 생명을 하나님의 생명이 되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죄인 것이다. 바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사람이 있는 곳에는 죄와 사망이 발생하는 것이다.

 

교훈: 홍수 전의 세상은 죄악이 편만한 최악의 상태였다. 이것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일단 발생하면 파멸로 치닫는 죄의 법칙이 낳은 결과였다.

 

412() 은혜를 입은 사람 노아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6:9).

 

홍수 전에 죄악이 관영하던 세상을 설명하는 구절들 가운데서 노아는 주변 사람들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는 사람이었음을 보게 된다. 노아에 대해 언급한 위의 구절을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라. 그리고 그 특성들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대로 기록해 보라.

 

1.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노아는 믿음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11:7).

2. 그는 완전한 사람이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이었다(1:28).

3. 그는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는 하나님과 뜻이 맞은 사람이었다(3:3).

 

의심할 바 없이 노아는 여호와 하나님과 더불어 구원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였으며, 그분을 신뢰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노아를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실 수 있었다. 또한 신약에서 베드로는 노아를 가리켜 의를 전파하는 자라고(벧후 2:5) 말했다.

 

6:8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이 노아가 여호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우리에게 어떻게 가르쳐 주고 있는가?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여기에 은혜라는 단어가 성경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신약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공로가 없는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노아가 비록 완전하고’ ‘의로운사람이었으나 여전히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총을 필요로 했던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노아는, 여호와 하나님을 열심히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묵상>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 그의 믿음이다.

 

노아는 땅에 사는 사람 중에서 가장 경건하고 거룩한 사람이었으며 타락한 세대의 부패 속에서도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 기쁨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11:7의 말씀에 의하면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믿음으로 세상을 정죄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부가설명> 은혜와 진리는 예수님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1:17).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이미 그때 구주의 약속을 믿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 된다. 지금도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만 하나님의 생명이 있고, 예수님 안에서만 의롭고 예수님 안에서만 완전하다. 그것은 전혀 내것이 아니다. 예수님 것이고 예수님이 나의 생명이 되실 때 내게 주시는 것들이다. 노아는 그 시대에 이런 은혜를 입었다. 그래서 그는 의를 전파할 수 있었다. 의를 전파했다는 것은 구주를 전파했다는 뜻이고 육체의 생명이 아닌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별이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기별을 듣고 방주를 지으면 거기 들어갈 결심을 했을 것이다. 그들이 방주를 짓기 전에 잠들었을 수도 있다.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도 홍수가 나던 그해까지 살았다(살아남는 이들 63). 그와 같이 많은 사람들도 그랬을 수 있다. 노아의 의의 기별을 듣고 은혜 안에서 잠든 사람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 수 있을 것이다.

 

교훈: 노아는 분명히 홍수 전의 사악한 사람들과 대조를 이루는 의로운 사람이었으나, 우리와 같이 그도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었다.

 

 

413() 노아와 맺으신 언약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6:18).

 

우리는 이 한 구절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지는 언약의 기초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인간이 합의 관계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거기에는 더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언약이 효력을 발생하려면 인간 편에서는 순종이라는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그와 그의 가족은 방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도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만일 그들이 그것을 행치 않는다면 언약은 깨어지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언약의 수혜자가 될 것이었으므로 만일 그 언약이 깨어진다면 그들은 결국 실패자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만약 노아가 하나님의 요청을 거절하여 언약 안에 거하지 않았거나,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생각을 바꾸어 버렸다면 그와 그의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가리켜 내 언약이라고 하셨다. 이 말은 그 언약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 주는가? 만일 여호와께서 우리 언약이라고 하셨다면 우리가 언약을 이해하는 데 어떤 차이점이 있었겠는가?

 

: 하나님과의 언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이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시고 약속하시고 제시한 조건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맹세다. 사람은 하나님의 이 언약을 그냥 받아서 제시한 조건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제시한 약속이고 거절해도 다른 방법으로 이루실 약송이다.

 

비록 특수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언약의 특별한 관계를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더불어 내 언약을 세우시면서 다시 한번 당신의 은혜를 나타내신다. 그분께서는 인류를 죄의 결과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주도권을 가지실 것을 보여 주신다. 요약하자면, 이 언약은 서로에게 의존적인 동등한 위치의 존재 사이에서 맺어지는 연합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통해 얻게 되시는 유익이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언약을 통해 얻게 되시는 유익은 인간들이 계약을 통해 나누는 유익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하나님께서 얻게 되시는 유익은 그분이 사랑하시는 자들이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53:11).

다음의 예증을 숙고해 보라. 한 사람이 폭풍을 맞아 배에서 떨어져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갑판 위에 있던 사람이 그를 끌어당기기 위해 구명조끼를 던져 주겠다고 했다. 물속에 있는 사람은 그 제안에 동의하고, 그에게 제공된 것을 붙잡아야 한다. 여러 면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언약은 이와 같다.

 

<묵상>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맺어진 언약이 그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 그 언약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부가설명> 성경의 언약은 언약을 맺는 두 사이의 동등한 평등언약이 아니고 불평등 언약이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제시하시는 조건을 사람이 받든지 거절하든지 하는 언약이다. 헬라어로는 평등언약을 순데케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셔서 맺는 언약은 디아데케인데 신약성경의 언약은 다 디아데케를 번역한 것들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사람은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그럴 때 제시되는 조건은 하나님이 주시는 언약 조문을 지키면 된다. 태초에 창조주께서 아담과 맺은 언약도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과 언약을 맺은 사실은 호 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언약의 조건은 하나님 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이고 아담 편에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실과를 먹지 않는 것이다. 이미 1과에서 말한 것 같은데 언약에는 어길 때 어떻게 하는지 벌칙이 붙는다. 아담이 언약을 어기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약속한 하나님의 생명을 거두어가시는 것이다. 그러면 아담은 생명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존재를 상실하게 된다. 그것이 죽는 것이다. 그러나 조건을 이행하는 동안 그는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게 된다. 아담은 실패했지만,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고 그를 믿는 조건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데, 그것이 은혜다. 노아는 이 은혜를 입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내 언약을 세우리니라고 하신 것이다. 그것은 은혜의 언약이고 오실 구주께서 모든 약속을 이행하시므로 그분을 믿으면 그분이 이행한 것이 믿는 사람이 이행한 것과 같이 되는 것이다. 아멘.

 

교훈: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통해 노아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기 원하셨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오직 순종을 통해 언약의 수혜자들이 될 수 있었다.

 

 

414()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9:12, 13).

 

자연 현상 가운데 무지개만큼 아름다운 것은 거의 없다. 어린 시절 처음으로 하늘에 걸려 있는 신비로운 빛깔의 무지개를 바라보며, 마치 하늘로 들어가는 문인 듯이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경이로운 매력에 빠져들던 추억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누가 있겠는가? 어른이 되어서도 구름 속에 펼쳐진 형언할 수 없는 채색의 조화를 바라보노라면 우리의 입술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늘날에도 무지개가 정치적인 조직으로부터 사이비 종교와 락 밴드와 여행사 등 여러 조직체의 상징물로 사용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아름다운 빛깔의 띠는 여전히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였다.

 

여호와께서는 무지개가 무엇을 상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가? (9:12~17)

[9:12~17]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 하나님의 언약의 상징이라거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무지개를 내 언약의 상징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9:15). 여기 여호와께서 언약이라는 말을 사용하신 것은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 왜냐하면 여기에 나타나는 언약은 다른 경우에 나타나는 언약들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나 시내산에서 주어진 언약과는 달리, 이 언약에는 언약의 혜택을 누릴 자들이 지켜야 할 구체적인 의무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 혈기 있는 모든 생물’(15)모든 미래의 세대’(12)에 이르기까지 해당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와께 순종하기로 선택하든지 그렇지 않든지와 상관 없이 세계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향해 주신 말씀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 다른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언급함에 있어 이와 같은 개념으로 언약을 다룬 곳은 없다.

 

<묵상>

9:12일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통해 세우신 언약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 온 세상과 시대적으로도 미래까지 이르는 범위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9:12).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포용하며 그 모든 것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다.

 

<부가설명> 무지개는 언약의 무지개이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늘에 두시고 그것이 나타날 때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기를 원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시는 노아의 홍수같은 온 세상을 멸망시키는 물의 심판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신 것이다. 이 물은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사람을 구원하시는 표인 침례를 상징한다(벧전3:21). 그리고 무지개는 하나님의 보좌를 두르고 있는 믿음의 표시이다(4:2,3).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그를 믿는 사람들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믿음의 표시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약속을 절대 저버리지 않으신다. 그것을 사람들이 기억하기를 바라신다. 이사야를 통하여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신다는 사실이 노아 홍수에 비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54:9). 홍수와 언약의 표인 무지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영원한 구원의 언약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언약의 표이다. 이 구원은 이 지구와 지구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은혜이다. 그 언약의 표가 무지개다. 저자의 말대로 이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언약이다. 상대에게 순종하라는 조건이 없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이 있다. 얼마나 넘치는 은혜인가! 하나님은 이 언약 안에서 온 세상을 구원해 놓으셨다. 문제는 구원받아야 할 인간들의 반응만 남았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무지개의 언약을 통해 당신의 언약을 모든 생물들과 모든 세대로 확대시키셨다. 그분의 언약은 온 세상과 모든 시대를 총망라한다.

 

 

415() “오직 노아만 남았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7:23).

 

이 본문에서 남은 자의 개념이 성경상 처음으로 언급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남았더라로 번역된 말은, 그 어근이 남은 자의 개념을 전달하기 위하여 구약에서 여러 차례 사용된 다른 낱말에서 파생되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45:7).

시온에 남아 있는 ,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4:3).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돌아오게 하실 것이라”(11:11).

이 모든 구절에서 진하게 강조된 부분은 창 7:23에 나오는 남았더라고 하는 말과 유사한 의미로써 연결된다.

 

7:23과 위의 예들을 살펴보라. 여기에 나타난 남은 자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남은 자가 되도록 한 주변의 상황들은 무엇이었는가? 언약은 남은 자의 개념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는 자들이 남은 자이다.

 

홍수 때에 세상의 창조주께서는 또한 세상의 심판장이 되셨다. 가까이 다가온 전 세계적인 심판은 과연 땅의 모든 생명과 인간의 생명까지도 파괴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하였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누가 남은 자가 될 것인가?

이 경우에 살아남은 자들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었다. 그러나 노아의 구원은 하나님의 언약(6:18), 곧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에 의해 시작되었고 실행되었던 언약과 연관되어 있었다.

그들의 협력도 중요했겠지만,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 덕분이었다. 노아가 지켜야 할 언약의 의무들이 무엇이었건 간에, 그리고 그의 가족들이 얼마나 충실히 그것을 이행하였는지와 상관없이, 그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었다.

 

<묵상>

전 세계적인 홍수 가운데 노아와 그의 가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하나님의 은혜였고 그들이 이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부가설명>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세상에 그 실상을 드러내셨다(1:17).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창조주께서는 세상에 은혜를 베푸셨다. 그것은 삼위일명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가 그 시작이었다. 그런데 사람이 언약을 어기므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갔다. 결과는 사망의 존재가 된 것이다. 이제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또 한 번 은혜를 베푸신다. 그것이 여자의 후손의 언약이다. 여자의 후손은 하나님의 은혜의 최고치이다. 언약대로 구주는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셨다. 말씀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의 씨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남자를 경험한 일이 절대로 없는 처녀에게 잉태하신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고 그분 안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으며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셨으나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왔다(1:17). 이제 누구든지 이 은혜를 받아들이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구원을 받는다. 우리는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면 구원의 방주 안에 들어간 것과 같다.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오직 사망의 두려움, 그것도 둘째 사망의 두려움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교훈: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맺으신 언약을 지키심으로 노아와 그의 가족을 홍수 때에 살아남게 하셨다. 남은 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았다.

 

 

416()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부조와 선지자>, 90~104 ‘홍수’, 105~110 ‘홍수 후를 읽어 보라.

 

자연계의 물리적 현상인 무지개는, 세상을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적절한 상징이다. 홍수 후에 지구의 기후 조건들은 완전히 달라짐으로,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땅을 적시기 위해 내리던 이전의 은혜로운 이슬을 비가 대신하게 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마다 사람들의 공포심을 가라앉혀 줄 무엇인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영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연 현상 가운데서 하나님에 관한 그분의 계시를 볼 수 있다(참조, 1:20).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 무지개는 비가 전 세계적인 파멸이 아닌 축복을 가져올 것이라는 증거가 된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1, 242).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당시에는 세상이 충만하였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세상은 거친 황소와 같이 우렁찬 소리를 냈으며 위대한 신은 큰 소리에 의해 깨어났다. 엔릴(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대기의 신)은 큰 소리를 들었고 의회로 모인 다른 신들에게 이야기했다. ‘인간들의 소란은 참기 힘들고 그들의 왁자지껄 대는 소리로 인해 잠자는 것도 더이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신들은 사람을 몰살시키기로 합의하였다”(길가메시 서사시 홍수 이야기’, 108).

세상에 홍수가 일어나게 된 이유에 대한 위의 기록과 성경의 기록을 비교해 보라.

 

그들의 신들이 인간의 소란이 귀찮아서 홍수를 내렸다고 썼다. 순전히 신들의 이기심의 결과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 정반대이다. 이것이 비교할 만한 것인가?

 

2. 노아는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그가 할 수 있는 이상의 경고를 하였다. 그의 경고의 목적은 사람들이 구원의 필요를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일반적으로 구원에 대한 진리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나열하고 토의해 보라. (3:19, 7:47,48, 12:42,43, 4:4을 보라)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7:47,48]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12:42,43]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4:4]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고, 세상 관원들의 지식을 더 신뢰하며,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고 세상과 벗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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