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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과 언약의 율법

(522일 안식일 / 일몰: 오후 740)

 

연구 범위: 19:6, 56:7, 2:9, 4:13, 10:13, 3:3, 18:19

기억절 :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7:9).

시편 23편에서 중요한 구절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고자 하시는가 하는 것이다. 다윗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3절에서 설명한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결코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가 일생동안 영적인 걸음을 걷도록 안전한 길을 제공하실 것이다.

안전한 의의 길이란 어떤 길인가? 다른 시편의 기자는 그의 기도를 통해 이 질문에 대답한다.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119:35).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나이다”(119:172). 하나님의 율법은 인간이 위험한 늪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안전하고도 견고한 길이다.

이번 주 교과는 하나님의 율법과 시내산 언약에서의 율법의 위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학습 목표

깨닫기

언약의 조건으로 믿음에 근거한 순종을 요구하심을 깨닫는다.

느끼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훨씬 더 큼을 이해하고 감사한다.

행하기

순종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한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19:6)

제사장 나라가 되어 이방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15:16).

3. 언약 관계에 있어서 율법과 규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관계를 언제나 유지하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4.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율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까요?(1:17)

율법도 영원불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5. 언약 관계에 있어 순종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19:5)

시겠습니까?

언약을 영원히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그 조건으로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순종은 구원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 삶을 통해 그 은혜를 드러내는 방편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516() 이스라엘을 택하심

 

유대인의 전승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더불어 언약을 체결하신 이유가 다른 민족들이 먼저 그것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가르쳤다. 이러한 주장이 비록 성경적 근거는 없지만,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여호와께서 히브리 민족을 택하셨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신 것은 그들이 그처럼 높은 명예와 특권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그분의 백성으로 선택될 만한 어떤 장점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수적으로 소수였고, 노예 상태에 있던 족속이었으며,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미약한 입장에 있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문화적으로나 종교적으로도 혼합되어 있었고 별다른 특징도 없었으며 영향력 또한 미미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다른 이들을 거절하시고 오직 그들만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는가? 아니면 그들이 먼저 받은 것을 세상에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기 위함이었는가? 다음 성경절들이 이 질문에 답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가?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56: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만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민족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어주시는 구주가 세상에 오실 통로가 되어 만민을 구원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인들은 자신들을 구원받을 유일한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세 천사의 기별이라는 맥락 속에서, 구속의 기별을 세상에 선포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현대의 이스라엘임을 자부한다. 우리는 다른 이들이 말하지 않는 어떤 중요한 기별을 가지고 있음을 믿는다. 이것이 바로 고대 이스라엘의 상황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구원과 구속의 약속을 비밀리에 감추어두고 독점하는 배타적인 무리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해 죽으셨음을 믿는다면(2:9) 이스라엘에게 허락된 구원은 온 세상을 위해서도 주어진 것이 분명하다. 이스라엘은 세상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만 했고 우리 교회들도 그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 부름 받았다.

 

<묵상>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택하심에는 어떤 목적이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 구원의 복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여 만민이 구원받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는 목적이다.

 

<부가설명>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그들이 의로워서가 아니고 그들이 많거나 강해서가 아니다. 그들 자신에게 그들을 부르신 이유가 없다. 그들을 선민으로 부르신 것은 그들이 조상과 하신 언약을 이루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이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7:6~8). 하나님께서는 내 언약이라고 말씀하신 그 언약을 지키신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하시기 전에 삼위일체 사이에 영원 전에 하신 언약이다. 말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셔서 만민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신 것은 이 언약을 지키신 것이다. 결과로 우리를 부르시고 생명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도록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가 그 지체가 되게 하셔서 구원의 복음을 맡기셨다. 우리는 고대 이스라엘처럼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

 

교훈: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과 현대의 영적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구원을 독점하는 배타적인 무리가 아니라, 세상에 복음의 기별을 전파하는 도구로 부르신 것이다.

 

 

517() 결속을 굳게 해주는 율법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4:13).

 

그동안 계속해서 강조해온 것과 같이 언약은 항상 은혜의 언약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관계에 들어온 자들에게 베푸시는 그분의 넉넉한 은총의 결과이지만, 그 은혜는 불순종을 묵인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언약과 율법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위에 인용된 성경 구절을 살펴보라. 언약과 율법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가? 이 구절은 언약에 있어서 율법이 얼마나 기본적인가를 보여주고 있는가?

 

: 언약은 조문을 가지고 있다. 그 조문을 율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언약에서 조문을 어기는 것을 언약을 파기하는 것이다. 율법보다 더 강하게 지키기를 요구하는 것이 언약의 조문이다.

 

언약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 율법이 언약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은 합당한 것이다. 만일 우리가 언약을 하나의 관계로 이해한다면 이러저러한 종류의 규칙과 경계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이고도 명확하게 표현된 경계와 규칙이 없다면 결혼 관계나 우정이나 사업상 동업의 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겠는가? 남편은 다른 여자를 사귀고, 친구는 다른 친구의 지갑을 마음대로 가져다가 사용하고, 사업상의 동업자는 상대방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들의 사업에 다른 사람을 불러들인다고 생각 해보라. 이러한 행동은 규칙과 법률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이러한 무법의 상황에서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경계가 있어야 하고, 선이 그어져야 하며, 규칙이 정해져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할 때만 관계는 유지될 수 있다.

사실상 율법(78:10), 율례(50:16), 증거(25:10), 법도(103:18), 주의 말씀(33:9) 등 다양한 표현들이 언약이라는 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표현들로 나타난다. ‘언약의 말’(11: 3,6,8)은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와 증거와 법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맺으신 언약에는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요구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그 요구 조건들이 달라졌는가?

 

: 언약을 한 번 맺은 후에는 언약을 맺은 사이에서 서로 동의 없이는 조건을 변경시킬 수 없다.

 

<묵상>

우리가 아무리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할지라도 여전히 규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 규칙은 예의를 구체화한 것일 뿐이다. 이 규칙을 벗어나면 사랑이 이지러진다.

 

<부가설명> 언젠가 부가설명에서 말한 기억이 있는데, 위의 성경구절 신4:13에 십계명이라고 번역한 원문에는 십계명이라는 말이 없다. 그것은 와야게드(그리고 그가 선언하셨다) 라켐 에트(너희에게) 베리토(그의 언약을) 아셰르() 치와(명령하신) 에트켐(너희에게) 라아소트(지키라고) 아세레트(열 개) 하데바림(말씀들)이다. 이것을 직역하면 그가 너희에게 열 개의 말씀들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선포하셨다이다. 내가 아주 서툰 원어를 사전을 빌려 여기 쓴 것은 이 말씀에 십계명이라는 말이 없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다. 우리가 십계명이라고 하는 것은 원문에는 모두 열 개의 말씀들이다. 우리 번역이나 영문번역이나 십계명이라는 말이 세 번 있다. 34:28, 4:13, 10:4이다. 여기 십계명이라고 번역된 말이 모두 열 개의 말씀들이다. 이것은 모두 언약의 말씀들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십계명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 아니고 언약의 열 개의 말씀들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십계명은 곧 언약의 말씀들이다. 그것은 언약의 조문이다. 언약은 맺은 다음에 결코 일방적으로 고치거나 폐할 수 없다. 갈라디아서 3:15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라고 단언했다. 사람이 맺은 언약도 아무나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는데 하나님과 맺은 어약을 하나님의 동의 없이 사람이 고차거나 폐하거나 가감하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폐할 수 없다고 단언하신 것이다(5:18). 언약의 조문은 관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그 조건을 명시한 것이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은 그 결코 폐할 수 없는 그 조문을 신실히 지켜야 한다. 교과 저자는 이것을 십계명이라고 번역한 것을 그대로 인용했다. 쉽게 십계명이라고 말해도 좋다. 그러나 그 본래가 언약의 열 개의 말씀들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설명을 늘어놓았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훈: 계약에 있어서 아무런 규칙이 없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요구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518() 언약에 있어서의 율법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0:12,13).

 

율법이라는 말을 생각할 때에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경찰관, 교통 위반 딱지, 재판관, 감옥이 떠오르는가? 아니면 통제, 규율, 엄격한 부모, 체벌 등이 떠오르는가? 혹은 질서, 조화, 안정감, 심지어는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성경에서 율법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토라(torah)인데, ‘가르침혹은 교훈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도덕적, 국가적, 사회적 및 종교적인 것을 망라한 하나님의 모든 가르침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토라에는 그들이 영육 간에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베푸신 모든 지혜로운 권면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편 기자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1:2)를 복되다고 한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언약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모세의 책에 기록된 교훈과 가르침, 즉 율법(혹은 토라)을 읽노라면 그 교훈이 참으로 광범위하다는 사실에 우리는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그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농사일로부터 시작하여 국가의 통치와 사회적인 관계, 그리고 예배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다루지 않은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왜 그처럼 많은 교훈을 주셨다고 생각하는가?(참조, 10:13) 어떠한 면에서 이 교훈들이 그들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는가?

[10: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 이스라엘(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언약 가운데 율법의 역할은 언약의 동반자인 사람들에게 새 생활의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율법은 사람들에게 계명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순종을 통해 온전히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뜻을 소개한다.

살아 있는 언약 관계 속에서 율법이 가진 중요한 위치는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음을 보여 주었다. 그들은 자연법칙과 사람의 필요와, 욕구와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필요만으로는 살 수 없었다. 그들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언약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에 타협 없는 순종을 나타냄으로써만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요, 제사장 왕국이요, 특별한 보물이 될 수 있었다.

 

<묵상>

10:12,13을 다시 한번 읽고 깊이 묵상해 보세요.

 

<부가설명> 규칙은 혼란을 방지한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적절하게 하고 질서대로 해야 한다(고전14:33, 40). 개역에 적당하게 하고라는 말을 개정에는 품위 있게 하고로 번역했다. 원어는 유스케모노스이다. 이 말은 단정하게, 예의 바르게라는 뜻이다. 교회 안에서 모든 것을 단정하고 예의 바르고 적절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질서대로 하는 것이고 규정은 질서대로 할 수 있도록 정한 법규이다. 율법이 바로 그렇다. 나라에 법이 없으면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 그래서 언약에는 조문이 있다. 쉽게 예를 들면, 매매할 때 파는 사람은 매물을 어떤 조건에 팔겠다고 약속하는 것이고 사는 사람은 어떤 그 조건에 사겠다고 동의하는 것이다. 언약에는 최소한 약속과 조건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확실하지 않으면 언약이 성립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내놓으신 약속은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19:5,6)라는 것이다. 백성이 해야할 조건은 언약 조문을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면 언약이 성립된다. 그런 다음에는 아무나 폐하거나 더하거나 빼거나 할 수 없다(3:15). 이것이 언약 관계를 유지하는 절서이다. 이 조문이 없으면 언약은 전혀 언약이 되지 않는다. 언약이기 때문에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질 수 없다. 다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언약의 본질이다. 이렇게 할 때 평안하고 행복해진다.

교훈: 언약에 있어서 율법은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주신 것이다. 그들은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복을 받았다.

 

 

519() 율법의 안정성

 

언약 관계 가운데 자리 잡은 하나님의 율법이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에 대하여 어떠한 진리를 가르쳐 주는가?(3:6, 1:17)

[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 불변하시는 본질에 속한 진리를 가르쳐준다.

 

하나님의 율법은 구두로 또는 기록된 그분의 뜻의 표현이다(40:8). 율법은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이므로 언약 안에 있는 율법의 존재는 하나님의 영속성과 신뢰성을 보증해 준다. 비록 우리가 그분의 섭리의 역사를 항상 식별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분이 신뢰할 만한 분이심을 안다. 그분의 세계는 변함없는 도덕적인 원칙과 물리적인 법칙의 지배 아래 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안심을 갖게 해준다.

하나님이 신뢰할 만한 분이라는 확신은 그분이 율법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에 근거한다. 그분의 뜻과 그분의 율법은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옳다 하신 일은 옳은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최상의 관계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율법은 결코 제멋대로이거나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에서 가장 안정적인 것이다”(월터 R. 비치, 구원의 관점, 1963, 143).

 

만일 하나님의 율법이 사람을 죄에서 구원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그것을 언약의 한 부분으로 만드셨는가? (참조, 3:3)

[3:3]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 율법, 계명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의 뜻을 하나가 되게 하는 도구이다. 이것에 일치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

 

관계는 일치와 조화를 요구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그것의 도덕적인 지배자이시기 때문에 율법은 그분의 지성적인 피조물들이 그분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주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하나님의 뜻의 표현인 그분의 율법은 그분 정부의 헌법과 같다. 따라서 그것은 자연히 언약 관계에 있어서 표준 또는 의무가 된다.

율법의 목적은 우리를 구원하는 데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1~4계명), 동료 인간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5~10계명)를 규정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들에게 그들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른 철학으로 그들의 삶의 방식을 삼는 것을 예방하였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언약 관계의 목적은 하나님의 변화시키시는 은혜를 통해 믿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과 성품에 조화되게 살도록 하는 것이다.

 

<묵상>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이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율법을 허락하신 근본적인 목적을 다시 한번 묵상해 보십시오.

 

<부가설명> 무법천지가 된다는 것은 법질서가 시행되지 않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래서 악법도 무법보다 낫다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닐까? 어떤 경우이든 법률은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도구이고 지키는 것은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그들 사이에서도 질서가 유지되기를 바라시며 또 하나님과 관계에서도 질서가 유지되기를 바라신다. 신앙은 무법천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가장 질서 있고 바르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은 질서가 있고 예의가 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질서대로 하시고 적절한 예의로 사람을 대우하신다. 이 모든 것이 언약의 조문에 들어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람은 이 사랑의 질서 안에 있는 사람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명이요 이 계명은 영생이다. 예수께서는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12:50)라고 단언하셨는데, ‘명령이라고 번역된 말은 엔톨레이다. ‘계명이라는 말이다. 한글 킹제임스 역은 나는 그 분의 계명이 영생임을 아노라.라고 번역했다.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은 영생을 버리는 것이 된다. 그러면 사망의 주장을 받고 썩어짐의 종노릇 하게 된다.

 

교훈: 하나님은 결코 변함이 없는 분이시므로, 그분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도 변함이 없다.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인 율법은 우리의 의무를 규명해 준다.

 

 

520() 만일...

 

다음 성경절들을 찾아보라. 그것들이 가진 한가지 공통점은 무엇이며, 그것이 언약의 본질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는가?

[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26:4,5]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26: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 계명대로 순종하는 삶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26:5) 신실하게 순종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셨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상대자인 사람들에게 그와 같은 생활방식을 기대하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내산에서 주어진 언약에 대한 성경의 전체적인 진술들을 살펴보면, 순종은 언약의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19:5은 분명히 이야기한다. “너희가 만일 내 말을 잘 듣고...”(19:5). 비록 언약이 은혜로 베풀어졌고,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며, 선물로 주어졌다 할지라도, 언약에는 조건적인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언약은 조건적이다. 백성들은 선물을 거절할 수도 있고, 은혜를 부정할 수도 있으며, 약속으로부터 등을 돌릴 수도 있다. 언약은 구원과 마찬가지로 자유의지를 부정하지 않는다.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이 구원의 관계 속으로 들어오도록 강제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언약을 강요하지도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언약을 제공하시고, 모든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초청받는다. 누구든지 그 초청을 받아들이면, 책임이 따르게 되는데, 그것은 언약의 축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받은 바 언약의 축복에 대한 외적인 표현으로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속이 그들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순종해야만 했다. 이스라엘의 순종은 여호와께로부터 축복받은 자들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드러내는 하나의 표현이었다. 순종이 축복을 얻는 수단이 되어 하나님으로 하여금 축복을 베푸실 의무를 지시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순종은 믿음의 축복이 드러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묵상>

5:33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의미가 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5:33). 시대는 변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의 자발적인 순종을 기대하십니다.

 

<부가설명> 순종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이것을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내 안에 사시는 예수께서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생명이 되셨기 때문에(요일5:11~13) 그 생명력이 나를 순종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성경은 우리가 그분의 몸의 지체가 된 것이라고 가르친다(1:23, 4:15,16). 우리가 지체이면 머리가 지시하는대로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순종의 진실이다. 때때로 지체가 머리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그러면 혼란을 겪고 불편을 느낀다. 만일 불편하지 않다면 그것은 지체가 아니다. 독립된 개체이다. 신자들은 예수님에게서 독립한 개체들이 아니다. 예수님이 머리이시고 모든 신자는 지체들이다. 지체가 몸에서 떨어진다면 더는 지체가 아니다. 만일 그리스도 몸의 지체라면 순종은 지체가 제몫을 하는 것일 뿐이다. 그것을 자신이 노력해서 순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직도 지체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지체가 아니다. 우리는 순종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자기가 하는 것인가? 지체로서 뇌가 지시하는 제 기능이 되어지는 것인가? 잘 점검해보자.

 

교훈: 언약에는 순종이라는 조건이 따르는데, 그 순종은 축복을 받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받은바 축복에 대한 자발적인 표현이 되어야 한다.

 

 

521()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시대의 소망>, 607,608 ‘논쟁’, <부조와 선지자>, 363~373 ‘율법과 언약을 읽어보라.

 

마태복음 22:34~40의 말씀이 (1) 그분의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율법의 위치와 의미 그리고 (2) 언약이 관계와 같은 뜻을 갖는다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사람이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율법의 계율들을 지키기 시작하고자 한다면 그 이전에 반드시 마음속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참조, 8:3, 4). 사랑 없는 순종은 아무 소용이 없을뿐더러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현존하는 곳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들에 표현된 하나님의 뜻에 조화되도록 삶을 바로잡기 시작할 것이다.”(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성경 주석 9, 442).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율법의 교훈 가운데 생애의 완전한 법칙을 주셨고,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은 이 율법은 세상 끝날까지 인간에게 순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율법을 크게 하시고 존귀케 하시려고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율법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인간에게 대한 사랑이란 넓은 토대 위에 기초되어 있고 그것에 대한 순종은 인간의 모든 의무를 포괄한다는 사실을 보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애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모본을 보이셨다”(사도행적, 505).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사람을 하나님께 이끄는 데 있어 두려움의 줄보다 사랑의 실타래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랑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다(요일4:18). 그러나 사랑은 그리스도 생명의 본질이다(요일3:14).

 

2.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22:37)하신 이 명령이 왜 첫째 되고 가장 큰 계명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생명력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생명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3. 시몬 웨일이 이렇게 기록했다.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필요는 명령이다.” 율법에 관하여 공부한 이번 주 교과의 문맥에 비추어 그녀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하나님의 명령은 생명의 질서를 확립하는 기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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