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과 잊지 말고 기억하라(질문, 대답, 설명) 12/04/21

by 김명호 posted Nov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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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과 잊지 말고 기억하라

(124일 안식일 / 일몰: 오후 514)

 

연구 범위: 9:8~17, 4:32~39, 14:12, 4:9, 23, 6:7, 8:7~18, 2:8~13

기억절: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9:7).

 

성경 전체에 걸쳐 계속해서 등장하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기억하다잊다라는 단어이다. 두 단어는 인간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 두 동사의 뜻은 서로 반대이다. 기억한다는 것은 잊지 않는다는 뜻이고 잊는다는 것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주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을 위해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구약의 많은 부분은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잊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위해 그들을 부르셨으며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잊으면 안 될 것이었다.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77:11).

이와 같은 요구는 집단적으로든 아니면 개인적으로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잊는 것은 너무나 쉽기 때문이다.

이번 주 우리는 우리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고 잊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신명기에 나타난 중요한 원칙을 살펴볼 것이다.

 

*학습 목표

- 깨닫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잊지 않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느끼기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주신 모든 일에 감사한다.

행하기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TMI 위로

2.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통해 주신 약속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9:8~17)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며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실 은혜의 징표이다.

3.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이야기해 준 이유는 무엇입니까?(4:40)

구원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충성 백성이 되라는 것이다.

4. 하나님의 축복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될까요?(4:9)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지속적으로 기억하여 감사하고 충성하는 믿음을 북돋우기 때문이다.

5. 삶의 풍요로움이 가져올 수 있는 영적 위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8:11~18)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들의 노력이 이룬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6. 매일의 삶에서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2:8~13)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신 은혜와 사랑이다.

 

결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고 약속의 땅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관해 이야기하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1128() 무지개를 기억함

 

기억하다라는 단어가 성경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 9장이다. 전 세계적인 대홍수 이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언약의 징표로 하늘 위에 무지개를 두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창세기 9:8~17을 읽어 보라. 여기에서 기억하다라는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 이 표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9:8~17]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을 친히 기억하시는데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배운다. 사실은 사람이 기억해야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하신 약속을 기억하기 위해 무지개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무지개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을 인간들이 기억하도록 주신 것이었다. 무지개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죄로 인해 세상에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할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그분의 사랑과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할 것이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기억한다는 개념의 중요성을 보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경고를 기억하며,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자연법칙의 지속성에 근거하여 전 세계적인 대홍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이 시대에,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는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홍수가 일어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이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기록한 엘렌 화잇의 글은 얼마나 놀라운가! 그녀는 당시 지혜 있는 자들이 자연법칙은 매우 확고하게 확립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것들을 변경시키실 수 없다고 추론했다고(부조와 선지자, 97) 기록하였다. 홍수 전에 살던 사람들은 자연법칙에 근거하여 그 일이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홍수 후에 사는 사람들 또한 자연법칙에 근거하여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홍수에 대하여 분명히 말씀하셨고, 홍수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다시는 그와 같은 홍수를 일으키지 않으시겠다는 의미로 세상에 징표를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름다운 색채로 하늘 위에 기록된 무지개의 의미를 기억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함을 분명히 믿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무지개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다른 모든 말씀들 또한 믿을 수 있다.

 

<묵상>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들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그것이 실제로 천연계에서 증명되고 기록된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말씀의 성취로 증명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록된 말씀을 믿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가설명>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 우리를 위하여 기억하신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그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이 마음이 생길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충성스러운 믿음이 생긴다. 창조주시며 창조하신 천연계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의 피조물을 가장 완전하고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사랑이 있고 교양이 있는 부모가 자녀를 가장 바람직한 상태로 생활하기를 원하는 것 이상으로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런 조치를 다 하신다. 인류의 시조가 비록 생명에서 떨어져 사망에 떨어졌지만 그들이 다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수 있도록 구원의 길을 마련하시고 그 길에 들어와서 창조하실 때 주신 그 하나님의 생명, 영생의 생명을 회복하고 그 생명이 주는 행복을 영원히 누리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이것을 우리는 깨닫고 기억하고 감사하며 충성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교훈>

세상이 무엇이라 말하는지와 상관없이, 무지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함을 분명히 믿을 수 있다.

 

 

1129() 지나간 날들에 대하여

 

우리는 신명기 4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 그들이 가진 위대한 특권에 관한 놀라운 교훈의 말씀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4:34) 그들을 애굽에서부터 구해 내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위대한 일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방법으로 그 일을 행하심으로 그들이 그 일을 기억하게 하셨다.

신명기 4:32~39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으며, 그들이 이것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4:32~39]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런 큰 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 33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느냐 34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35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36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의 음성을 네게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의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네가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의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 37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인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38 너보다 강대한 여러 민족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과 같으니라 39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 창조하신 사실부터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것고 불꽃 가운데서 그들과 말씀하시며 언약을 맺으신 사실과 여러 민족들을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역사적 사건들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모세는 창조의 때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껏 그들이 경험한 것과 같은 일을 경험한 자들이 있었는지 질문한다. 모세는 그들 스스로가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고 확인해 보도록 했다. 모세는 그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짐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그들 스스로 깨닫도록 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 가운데 행하신 위대한 일들에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려고 했다.

이 같은 일의 중심에는 애굽으로부터의 구원이 있었고,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그들에게 직접 말씀하심으로 그들이 불 가운데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하신 것이었다.

 

신명기 4:40을 읽어 보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해 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를 원했는가?

[4:40]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영생에 도달하기를 원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목적 없이 이런 일들을 행하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심으로 그들과 맺은 언약 가운데 하나님의 편에서 지켜야 할 일을 행하셨다. 그들은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으며, 잠시 후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될 것이었다. 이제 그들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감당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었다.

<묵상>

오늘 함께 공부한 본문의 내용이 신약에 나타난 구원의 계획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우리는 그것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참조, 14:12)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도록 반응해야 한다.

 

<부가설명>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께서 하신 사건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근원을 기억하는 것이고 근원 도시는 분에게 감사와 충성을 하는 믿음을 솟아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잘 잊어버린다. 잊어버려야 할 것은 안 잊고 기억해야 할 것을 잊을 때는 문제가 생긴다. 신앙생활에는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사탄이 그렇게 작용하지 않나 생각한다. 옛 이스라엘의 경험이 그것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 영적 이스라엘에게 교훈이 되게 하신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을 잊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신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으로 얻은 영생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말세에 살고 있는 재림성도들도 정말 기억할 것을 기억하고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과 하시는 일에 감사가 넘쳐서 충성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ㅌㄴ

 

<교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명령하였다.

 

 

1130() “삼가...잊지 말고

 

신명기 4:9, 23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며 이와 같은 훈계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4:9,23]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23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 마음을 지켜 눈으로 보고 경험한 것을 마음에 떠나지 않게 하고 자녀손들에게 가르쳐서 언약을 지키라고 하셨다. 대대로 자녀손들도 부모의 경험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다.

 

주의하다,’ ‘잊다라는 두 개의 동사는 위에 언급된 두 성경절의 첫 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너희가 잊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이 말은,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하신 일과 너희와 맺으신 언약을 잊지 말라는 뜻이다.

주의하다라는 동사는 구약 전체에 걸쳐 나타나며, ‘지키다, 감시하다, 보존하다, 보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단어는 죄의 시작보다 성경에 먼저 등장하는데,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그에게 맡겨 주신 동산을 지키라(2:15) 말씀하실 때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개개인에게 잊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여기에서 사용된 잊다라는 표현은 그들의 기억력이 약해질 것을 염려해서 주신 말씀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에게 부여된 언약의 의무에 대하여 소홀해지는 것을 주의하라는 뜻으로 주신 말씀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 각자가 자기 자신의 특별한 신분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히브리인 동포들과, 자신들과 함께 살고 있는 히브리인이 아닌 사람들과, 그리고 그들 주변에 있는 다른 민족들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신명기 4:9(참조, 6:7, 11:9) 다시 한번 읽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민족의 역사를 그들의 자녀들과 손자녀들에게 가르칠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마지막 부분에 집중해 보라.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이 잊지 않도록 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이었는가?

[4: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11: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은 부모 자신이 그 사건을 오래기억하는 방법이고 허락한 땅에서 복을 누리는 길이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잊지 말고, 그 일들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한 직후에, 그들에게 이 모든 것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라고 이야기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들의 자녀들이 이와 같은 일들에 관하여 들어야 했을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녀들에게 반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함으로 그들 자신이 그 일들에 대해 잊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하신 일들에 관한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묵상>

요한일서 1:1~3을 읽어 보십시오. 여기에 묘사된 과정을 통해 사도 요한 또한 큰 축복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요일1:1~3]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 성경 말씀 안에서 주님과 실제적인 친교로 주님의 구원의 경험에 이를 수 있다.

 

<부가설명> 여기서는 잊어버리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우리는 기억력이 주님 같을 수 없다. 잊어버리는 것이 너무 쉬운 존재들이다. 그것도 나쁜 것은 오래 기억하고 좋은 것은 쉽게 잊어버린다.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경험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가정에서 이 사실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을 자녀손들에게 실감나게 이야기하면 더욱 좋다. 전도하는 것은 이 경험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부모가 성경 내용을 실감나게 잘 알아야 한다. 부모들은 가정에서 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 역사를 자세히 기억하고 그것을 틀림없이 또 성경과 다른 자기 상상을 보태지 말아야 한다. 혹시 자세히 극적으로 설명하고 싶으면 예언의 신의 증언을 읽어서 보완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부모도 기억하고 자녀도 기억해서 가정이 공동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사건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충성하는 믿음으로 경배할 것이다. 아멘.

 

<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가운데서 그들이 가진 특별한 신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잊지 말아야 했다.

 

 

121() 먹고 배부르게 되었을 때

 

신명기 8:7~18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어떤 경고를 하고 계시며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와야 하는가?

[8:7~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 아름답고 풍요한 땅에서 부유하게 되어 살 때에 그것이 자기들의 힘과 공로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들은 망할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능력을 주신 것을 기억하고 조상들과 한 맹세로 세운 언약의 결과임을 깨닫기를 원하신다. 우리에게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하나님께 충성했을 때 그들에게 어떤 결과가 약속되었는지 보라. 그들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8:9) 아름답고 비옥한 땅을 소유하게 될 뿐 아니라, 그 땅에서 넘치도록 축복을 받음으로 소와 양이 번성하며 은과 금이 증식될 것이었다. 이 말은 그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풍성히 주어질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물질적인 풍요로움 뒤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 모든 재물 얻을 능력”(8:18)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셨음을 잊게 되는 위험이 따르게 될 것이었다.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갖추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크고 두려운 광야”(1:19)에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는지 그들이 과거를 잊고, 그들 스스로의 지혜로움과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행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경고하고 계셨던 것이다. 하지만 후대 선지자들의 글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이러한 일들이 정확히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와 같은 풍요로움 가운데 그들에게 이런 축복을 주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결코 물질적인 축복에 속지 말라고 말했다. 수 세기 후 예수님께서도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이와 같은 재물의 유혹”(4:19)에 관하여 직접 경고하셨다.

 

<묵상>

아무리 많은 돈과 물질적 소유물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결국 무덤으로 향할 뿐이고, 물질적 부는 우리를 무덤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분에 대한 필요를 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부에서 오는 위험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 부하게 되면 그들을 그렇게 복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물질적 풍요로움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잃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여러 나라들이 물질적 풍요로움과 함께 영적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좋은 예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라고(딤전 6:17) 이야기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풍요로움이 아니라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겠습니다.

 

<부가설명> 오늘 말씀은 따로 부가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명백한 말씀이다. 죄와 사망이 된 사람들은 생명이 사그라들면서 기억력이 쇠퇴한다. 자녀들에게 미리미리 이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으면 부모의 기억이 쇠퇴하고 자녀들은 이 놀라운 사실을 배우지 못해서 모르게 되면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후세들에게 이런 현상이 너무도 빨리 찾아왔다. “백성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2:7,10). 우리들 시대에도 이런 일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 신명기에서 이스라엘에게 경고한 기별을 우리는 유의하고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부모들은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자녀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잘 가르쳐 기억하게 하여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서 창조주를 경배하도록 사상을 심어야 할 것이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온갖 풍요로움 가운데 살게 될 때에, 그 모든 축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었다.

 

 

122()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신명기 5:15, 6:12, 15:15, 16:3, 12, 24:18, 22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무엇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라셨으며 왜 그러셨는가?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6: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15:15]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

[16:3,12]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24:18,2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22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 애굽에서 종노릇한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 하나님의 구속으로 자유의 나라를 세우고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된 것을 감사하고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전체에 걸쳐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억을 계속해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경험했던 출애굽 사건으로 향하게 하셨다. 유대인들은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12:25~27).

 

에베소서 2:8~13을 읽어 보라.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무엇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는가? 신명기에서 히브리인들이 기억하도록 지시받은 것과 유사한 점은 무엇인가?

[2:8~13]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 죄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기억하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은 사람들이 죄에서 구원받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이루어 주셨는지를 기억하기 원했다. 하나님께서 무엇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해 주셨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그들이 무엇을 소유하게 되었는지를 기억하기 원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은 그들 자신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온전히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2:12)이었던 그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다.

광야의 유대인들이건, 에베소의 기독교 신자들이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림 성도들이건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위해 이루어 주신 일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묵상>

매일의 삶에서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줄까요?

 

: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게 하여 충성하는 믿음을 고양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명상하는 데 매일 한 시간을 바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그의 생애를 한 조목 한 조목씩 연구하고, 각 장면 특히 그의 생애의 마지막 장면을 확실히 머리 속에 그릴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우리를 위한 그의 크신 희생을 깊이 생각할 때에 그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더욱 굳어질 것이며 우리의 사랑은 더욱 고양되고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의 정신에 깊이 물들게 될 것이다”(시대의 소망, 83).

 

<부가설명> 하나님은 유월절과 무교절과 초실요제일을 주시고 우리 주 예수님이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당하신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도록 하셨다. 옛 이스라엘은 이 절기가 죄에서 구원하시는 메시아의 희생과 부활을 나타내는 절기로 확실히 깨닫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만찬을 행하고 날마다 주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더욱 충성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과 충성은 비례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충성하는 삶도 커진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7장에서 기름을 붓고 머리털로 발을 씻기는 죄인 여자에게 죄사함을 받은 것을 크게 여기기 때문에 예수님에게 나타내는 사랑도 크다고 하셨다(7:47).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주님의 희생과 사랑을 감사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큰 믿음을 나타낼 것이며 충성하는 믿음의 삶을 드러낼 것이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 넘치도록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교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위해 이루어 주신 일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믿는 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123()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사람들과 맺으신 언약의 징표로써 아름다운 무지개를 구름 속에 이렇게 두심으로 나타내신, 당신의 그릇 행하는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자애로움과 인자하심은 얼마나 큰가! 주께서는 무지개를 보실 때에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선언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께서 당신의 언약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후대의 자손들이 하늘에 걸쳐 있는 영광스러운 아치(arch)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그들의 부모들이 홍수의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다시는 세상을 물로써 멸망시키시지 않겠다는 보증으로,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둥근 무지개를 만드셔서 구름 속에 두셨다는 것을 저들에게 이야기해 주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였다. 이리하여 이것은 대대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뢰를 굳게 할 것이었다”(부조와 선지자, 106, 107).

 

기독교가 시작된 이래로, 오늘날 일부 국가의 교회들은 전례 없는 부와 안락을 경험하고 있기에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결과는 무엇인가?” 풍요로움은 분명 우리의 영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와 물질적 풍요로움이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의 정신을 촉진시킨 적이 과연 있었던가? 대부분의 경우 그와 반대다. 더 많이 소유하고 삶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면 못 할수록 하나님을 덜 의지하게 된다. 부와 번영은 아무리 좋아 보인다고 할지라도, 영적인 측면에 있어 분명 위험한 덫을 가지고 다가온다.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부가 우리의 영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 토의해 보라. 돈을 많이 가진 자들이 어떻게 하면 부가 초래할 수 있는 영적 위험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 십일조와 헌물을 철저히 드리는 일이 그 하나가 된다.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구제하는 것도 그 하나가 된다. 선교사업을 위하여 헌금하는 것도 그 하나가 된다.

 

2. 예수님의 삶의 마지막 부분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보여 주며 우리가 왜 그와 같은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라. 이 외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여 주는 것에는 무엇이 있으며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

주님의 본래의 신분과 사람으로 오셔서 봉사하신 일생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감격과 감사의 샘이 솟아나게 한다. 날마다 우리에게 생명 호흡을 주시고 활동하게 하시는 것을 늘 기억하며 감사할 것이다.

 

3. 성경이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아 홍수, 6일간의 창조, 그리고 일곱째 날 안식일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속한 문화가 우리의 믿음에 얼마나 강력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전통과 신학과 세상 문화가 연합해서 진리를 무너뜨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는 전적으로 기록된 말씀으로 생활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성령님께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굴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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