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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 6:5~7)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이미 아셨다고 들었습니다. 인간의 타락 역시 주님께서는 태초부터 아셨을 터인데, 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을까요? 말세라고 하는 요즘 역시 노아홍수 당시보다 어쩌면 더 사람들이 타락하고 악한데,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지으신 걸 한탄하고 계시는 건가요? 후회하실 거라면 왜 우리를 창조하신 건가요?


A -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의문을 품는 문제입니다. 언젠가 비슷한 질문이 있었고, 제가 대답을 드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재림 신문을 한 번 뒤져보세요. 언제인지 기억이 없습니다만 아마 범죄할 것을 아시고 왜 선악과를 만들었느냐 하는 내용 같았는데요.
  아무튼 이런 질문은, 말은 하지 않지만 질문해보고 싶은 내용인데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질문을 삼가는 그런 질문이지요. 그래서 어려운 문제고 아마 시원하게 대답을 얻지 못할 질문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과 관련된 것이기도 합니다. 질문자님도 아시겠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이십니다. 그 뜻은 “스스로 있는 자”이지요 한문으로 “自存者”라고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그 존재 근거를 자기 이외의 누구에게 의존한 분이 아니지요. 사람들이나 기타 모든 생물들은 그 존재가 자기 외부의 누군가에게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부모라고 하지요. 부모도 그 부모에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라 이름하신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이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스스로 계실 수 없는 것은 결코 하나님일 수 없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렘10:11) 여호와 하나님이 스스로 계신 분이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창조입니다. 창조하심으로 모든 피조물에게 창조주 하나님이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계신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만일 하나님이 스스로 계시지만 창조하지 않았으면 어떤 존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겠습니까. 오직 여호와 하나님 자신 외에는 그분을 알 존재가 없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로 자신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1;20)
  여호와라 이름하신 하나님이 우주와 그 가운데 만물을 창조하실 때 면밀히 계획을 하고 창조하셨습니다. 그 계획을 차례대로 실현하셨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40:26) 수효대로 창조하시기로 계획하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불러서 존재하게 하신 것입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불러내셨지요.(롬4:17)
  창조의 계획을 실현하실 때에 루시퍼가 반역할 것을 아셨지요. 그리고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것도 아셨지요. 홍수로 멸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날 것도 아셨지요. 그것이 겁이 나서 창조하지 않으시면 창조주의 능력이나 권위가 서겠습니까. 그런 일이 일어나겠지만 해결할 모든 조처도 이미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신 것은 하나님의 창조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옛 번역에는 후회라고 번역했습니다. 원어로는 “나함”인데, 뜻이 아주 많습니다. 동정하다, 위로하다, 후회하다, 한탄하다, 원수를 갚다, 안심시키다. 등등.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이렇게 타락하게 한 루시퍼를 처리하시고 인간을 위로하시겠다는 뜻이 포함된 말씀이 아닙니까. 한탄이나 후회라고 번역해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후회하시거나 한탄하신 것이 아니라, 원수에게 넘어가서 고통당하고 마침내 영원히 죽게 된 인생을 위하여 가슴아파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런 인생을 영원한 생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며, 그것도 창세전에 이미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 다 들어있는 사실을 사람들이 범죄하여 사망이 되었을 때에 발표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때에 나타내셨다고 하지요.(딤후1:9,10; 딛1:2,3; 롬16:25,26; 벧전1:20. 참고)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행하신 일에 한탄하시지 않습니다. 고통과 멸망을 향하여 치달아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사 한탄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여호와라 이름하신 하나님에게는 이미 영세 전에 해결되어 있는 일이었지만,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며, 그래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지요. 그것이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의 곤란한 처지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구원받아야 할 우리들의 처지를 위하여 “나함”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존재들을 위하여 하나님은 탄식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창조주를 기어이 인정하지 않고 그들도 하나님처럼 스스로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를 결코 회개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창조해주신 그 존재를 반납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한탄의 이유이지요. 이것이 무슨 문제가 됩니까? 결국 땅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게 되라고 한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것이며 그렇기를 거절한 존재들은 여전히 흙으로 돌아갈 뿐이지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 “죄인이 죄를 범함으로 스스로 간직할 자격이 없음을 입증한 그 생명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취하신다.”(대쟁투 544) 더 확실한 것은 그날 주님께 물어봅시다. 역시 시원한 대답은 아니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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