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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일 안식일

일몰오후 735

 

기억절 :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개역, 11:9~10).

 

연구 범위 : 2:25~32, 16:5~7, 23:46, 11:1~4, 7:21~23, 11:9~13

 

누가복음은 공관복음 중에서 예수님과 성령의 관계를 가장 자주 언급하는 책이다. 마태가 12, 마가가 6번 언급하는 동안 누가는 누가복음에서 17, 사도행전에서 57번 성령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예수님이 인간으로 오신 사건(1:35)에서부터 세계 선교 사명을 수립하는 명령(24:44~49)에 이르기까지 예수님과 성령 사이의 기능적 관련성에 주목한다. 이 관련성은 구주의 사역을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또한 누가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명 가운데 기도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신성으로 충만하고 아버지와 성령과 동등하셨지만 인성을 입으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모본을 남기셨다.

예수님께서 기도할 필요가 있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욱 기도할 필요가 있겠는가?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고, 늘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부주의하게 되고 정도에서 탈선할 위험성이 있다. 대적 마귀는 우리가 열성 있는 간구와 믿음으로 시험을 이길 만한 은혜와 능력을 얻지 못하도록 은혜의 보좌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애쓴다”(정로의 계단, 95).

 

학습 목표

깨닫기 : 예수님이 성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시고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셨음을 이해한다.

느끼기 : 성령과 기도에 의존해야 할 절실한 필요를 느낀다.

행하기 :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한다.

 

A.

그대는 예수님의 기도생활이 어떠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생활자체가 기도였다고 믿는다.

기도의 모델로 가르쳐 주신 주의 기도는 어떤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사람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신다.

주의 기도가 가르치는 의미를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호흡과 음식과 활동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B.

예수님과 성령의 관계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도 성령의 인도 없이는 신앙생활 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까?

그것이 생명이요 생명 작용이기 때문이다.

 

결론 :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며 성장합니다. 우리는 찬양과 감사와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첫째 날() 예수님과 성령

510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4:1).

 

이방인 개심자이자 사도 바울의 동료 선교사였던 누가는 예수님의 성육신으로부터 그분의 승천 그리고 교회의 확장에 이르기까지 역사 안으로 파고든 기독교의 진입을 성령의 인도로 진행된 하나님의 기적으로 간주했다. 예수님의 생애에서 우리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삼위의 신격 전체가 일하는 모습을 보는데(3:21~22), 누가는 꾸준히 성령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러한 점을 강조한다.

 

1.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신 사건에서 성령은 어떤 역할을 하셨는가?(1:35, 41, 2:25~32)

[1:35, 41]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2:25~32]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전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셨고,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성령의 충만함으로 환영했고,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로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과 마리아의 장래를 예언했다.

 

예수님의 선교 사역은 성령에 관한 몇 번의 언급으로 시작했다. 침례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푸나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으로 침례를 주실 것이라고 예언되었다(3:16).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실 때에 아버지와 성령은 아들의 구속적 사명의 진실성을 확증하셨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파송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임을 하늘에서 선언하셨고 성령은 비둘기 모양으로 그분 위에 임하셨다(3:21~22). 그 후로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4:1), 광야에서 원수를 상대할 뿐 아니라 사역을 시작할 준비를 마치셨다(4:14).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설교를 시작하면서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을 자신에게 적용하셨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18). 성령은 그분의 변함없는 동반자이고, 그분의 확실한 능력이며, 예수께서 승천하신 뒤에는 그의 제자들 중에 계시는 그분의 임재였다(16:5~7).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성령을 구하는 자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선물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11:13).

그리스도를 하늘 아버지와 구원의 사명에 끝없이 연결시켰던 동일한 성령이 믿음의 여정에서 제자들에게 힘을 북돋울 것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생애에서 성령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성령을 거역하는 것은 모든 죄 중에 가장 무거운 죄이다(12:10).

 

<부가설명> 성령은 그 실체를 분명히 보여주지 않으시기 때문에 교회와 신자들이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의 감화력이라든지, 또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는 따위이다. 삼위일체 진리는 그 용어 때문에 이해가 더 어렵게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일체라는 말에 의식이 꽂히는 모양이다. 일체는 한 몸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 삼위는 몸은 하나인데 위가 셋이라고 하니 그 세 위가 무슨 뜻일까라고 생각하여 한 몸뿐인 하나님이 세 기능을 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시대를 따라 각각 아버지 아들 성령으로 활동을 하신다는 말인가?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도 신학자들도 일반 신자들의 생각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많은 학설들이 나오고 이단으로 정죄되고 아직도 그런 주장을 하는 교단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아버지 아들 성령이 각각 다른 개체를 가진 존재로서 함께 회의도 하고 서도 대화의 상대가 되는 그런 독립적인 세분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친다. 존재가 여호와 곧 자존자(自存者)이신 삼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한 목적 한 능력으로 함께 일하신다. 말씀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시는 일에 삼위가 함께 일하신 것이다. 에베소 4:4~6에는 성령, , 하나님이 각각 하나라고 분명히 계시되어 있다. 예수께서 세상에 잉태하실 때부터 성령은 언제나 성자와 함께 하셨다.

 

교훈 : 끊임없는 성령과의 교통은 예수님의 지상 생애를 특징짓는 요소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생애에서도 성령은 절대적인 필요이다.

 

 

둘째 날() 예수님의 기도의 생애

511

 

예수님이 기도하는 모습 중 일부는 오직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었다. 생애의 중요한 순간에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음의 사건을 주목하라.

1. 침례를 받으실 때 기도하심(3:21). “새롭고도 중대한 시대가 그의 앞에 열려 있었다. 그는 지금 좀 더 광범위한 무대에 서서 생애의 투쟁에 들어가고 계셨다”(시대의 소망, 111). 그분은 기도하지 않은 채 갈보리 십자가로 그분을 이끌게 될 폭넓은 공적 사역을 시작하려고 하지 않으셨다.

2.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 기도하심(6:12~13). 자기 제자를 무턱대고 뽑는 스승은 없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냥 선택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정체와 사명을 깨닫고 이해하게 될 자들을 선택하셨다. “그들의 임무는 인류가 일찍이 부름을 받은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며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지신 임무에 버금가는 일이었다”(시대의 소망, 291).

3.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심(9:18). 제자도는 예수님께 대한 철저한 충성과 그분의 정체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기를 바라시며 홀로 기도하셨다. 그런 다음 그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9:20).

4. 변형되기 전에 기도하심(9:28~36). 예수님은 변형의 경험 전에 기도하시고 하늘로부터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두 번째 공증을 받으셨다.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칠지라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었다. 그 기도는 또한 제자들로 하여금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벧후 1:16) 목격하게 했다.

5.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심(22:39~46). 이 기도는 아마도 구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일 것이다. 여기서 구주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고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세우신다.

1) 최우선적인 하나님의 뜻과 목적,

2) 죽음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다짐,

3)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유혹을 이길 힘.

6. 기도하시고 생명을 하나님께 위탁하심(23:46). 십자가에서 주님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하시며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을 알려주셨다. 태어날 때나 죽을 때나, 원수나 친구 앞에서도, 잘 때나 깰 때나,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항구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부가설명> 기도는 생명의 호흡이다. 예수님은 기도를 호흡으로 사신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심호흡을 하셨고 단전호흡도 하신 것이다. 호흡은 항상 하는 호흡, 즉 의식하지 않고 생명의 작용으로 끊임없이 하는 호흡이 있고, 필요에 따라 의식하고 하는 호흡이 있다. 그런 호흡이 바로 심호흡, 또는 단전호흡 등등이다. 기도가 영적 생명의 호흡이라면 그리스도인의 생애 자체가 호흡이어야 한다. 예수께서 그렇게 호흡하셨다고 믿는다. 그리고 특별한 일을 두고는 심호흡을 하시고 단전호흡을 하신 것이다. 그것이 밤새 기도하시고(6:12,13) 울며 기도하시고(5:7) 한 기도들이다.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께서 그렇게 기도하셨는데 우리도 일상호흡이 기도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호흡이어야 한다.

 

교훈 : 생애의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하셨던 주님의 모습은 우리가 어느 때나 기도로써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가르친다.

 

 

셋째 날() 기도의 모델 1

512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11:2).

 

1. 11:1~4을 읽어 보라. 이 말씀에 따르면 기도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11:1~4]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되 그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삶을 살며 다른 이들에게도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도록 기도하고 우리의 필요와 죄 지은 자를 용서하도록 또 생활에 시험 들지 않게 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아버지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묘사할 때 가장 선호하셨던 표현 방식이다. 사복음서에는 이 말이 적어도 170번 기록되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름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인격적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아버지처럼 인격적이고, 실제적이며, 사랑이 많고, 자상한 분이시다. 그러나 그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시다. 그분은 전능하고 전지하며 무소부재하고 완전히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지상의 아버지와는 다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는 말은 하나님이 거룩하시며 인격적이신 분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래서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단순히 철학적인 사상이나 만물이 곧 하나님이라는 범신론적인 견해로 오해하지 못하게 한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11:2). 여기에 하나님의 거룩성과 신성함을 기억할 또 다른 표징이 있다. 주를 따른다고 공언하는 자들은 말과 행동으로 그분의 이름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 그분을 따른다고 공언하면서 그분을 거역하는 죄를 짓는다면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이다. 7:21~23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것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2). 사복음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100번 이상 언급한다. 이 말은 누가복음에서 약 40, 마태복음에서 약 50, 마가복음에서 16, 요한복음에서 3번 등장한다. 예수님이 오셔서 계시하고 세우셨던 하나님의 나라는 현존하는 은혜의 왕국과 미래에 이를 약속된 영광의 왕국을 모두 포함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 (어떤 성경에는 눅 11:2도 이 문장을 포함하고 있다.)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한다. 예수님은 그 같은 일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를 바라신다. “땅에서도라는 말은 일반적인 의미가 아닌 구체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하나님의 뜻이 땅 위에 이루어지되, 우리 각자에게서 개인적으로 시작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부가설명> 기도가 어떻게 작용하는가라는 질문이 정확하게 무엇을 묻는지 파악이 잘 안된다. 그러나 설명한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가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는지 또 기도의 내용은 어때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인 것처럼 보인다. 성경은 기도의 공식을 계시하고 있다.

첫째, 기도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 한다. 하나님 아버지께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 또는 주님이라고만 부르며 기도하는데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고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여라고 가르치셨다. 성경은 또 우리가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도 가르쳤다.(14:14)

둘째,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14:13,14)

셋째,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6:18)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말씀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이다.(6:63)

또한 쉬지 않고 기도하고 무시(無時)로 기도해야 한다.(살전5:17, 6:18)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기 때문에 기도를 쉬는 것은 호흡을 멈추는 것이고 그것은 죽은 자의 현상이다.

 

교훈 : 주의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늘 아버지가 계심을 믿고 우리의 행동으로 그분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실제적인 하늘나라를 소망하게 한다.

 

 

넷째 날() 기도의 모델 2

51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11:3).

 

우리의 간구는 무엇을 주시옵소서하는 말로 시작한다. 백만장자든 아니면 절대적 빈곤에 빠져 있는 고아든 그들의 입술에서 이 말이 흘러나올 때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의존과 신뢰의 표현이 된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의존적인 존재이다. ‘주시옵소서하는 다급한 간구는 하나님이 모든 선물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한다. 그분은 창조주이시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며 기동하고 존재한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100:3).

 

1.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아버지이시다. 이런 약속에 비춰볼 때, 우리는 눅 11:9~13에서 어떤 위대한 보증을 찾을 수 있는가?

[11:9~13]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시려는 것보다 더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좋은 은사 성령을 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성령을 주신다는 보증이다.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11:4).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이 기도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인다면 다른 사람도 기꺼이 용서할 수 있으리라는 점을 강조한다. 논리적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미이다(6:14). “하나님의 용서는 단순히 우리를 정죄에서 면하게 해주는 사법적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죄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죄로부터 완전히 돌아서게 한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구원하는 사랑의 표현이다”(산상보훈, 114).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우리는 한쪽에서는 하나님의 자비를 얻고 또 한쪽에서는 우리에게 잘못한 다른 사람에게도 그분의 사랑과 용서를 전함으로 거룩한 은혜의 드넓은 울타리 안에서 삶의 기쁨을 누린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11:4).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시험은 죄가 아니다. 그리스어로 시험은 페이라스모스이다. 일반적으로 ‘~아스모스로 끝나는 그리스어 명사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을 뜻한다.

성경은 시험을 완료된 결과물로 보지 않고, 특정한 결과를 이루기 위해 사용되는 하나의 방법이자 과정으로 본다. 시험 그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그것에 굴복하는 것은 죄이다. 둘째, 하나님은 시험의 주체가 아니다(1:13). 하나님은 시험이 이르도록 허용하시지만 결코 누군가 죄를 짓도록 시험하시지는 않는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이 마귀를 저항할 수 있는 궁극적인 힘의 원천임을 인정하는 행위다.

 

<부가설명>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 주십시오라고 부르짖는 것은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고백하는 부르짖음이라는 교과 저자의 표현은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 스스로 생존할 능력이 없는 존재들이다.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필요를 공급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된다. 그래서 호흡과 먹고 마시는 것은 자기 자신 안에 스스로 생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신앙행위이다. 숨 쉴 때마다 음식을 먹고 마실 때마다 우리는 이것을 고백한다. 하나님을 믿고 깨달은 사람들은 깨달은 마음으로 고백하는 삶을 살아가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역시 같은 고백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호흡하듯이 기도가 필요한 사람이다. 기도가 호흡이라는 것은 이런 의미로도 진실한 것이다. 햇빛과 비를 주시고 바람과 공기를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다. 그 어느 하나라도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없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고전4:7) 우리는 오직 하나님으로 자랑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은 모두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교만인데 그것은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에 있다는 주장이 되는 것이다.

 

교훈 : 주의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의 의존할 분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용서를 받아 다른 이들도 용서하며 시험을 이길 수 있도록 거룩한 능력을 구하게 한다.

 

 

다섯째 날() 기도에 대한 그 밖의 교훈

514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11:1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모본을 제시하신 직후,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의 비유(11:5~13)를 통해 꾸준히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사역의 끝이 가까워지자 다른 비유를 통해 회개와 겸손의 기도가 필요함을 상기시키셨다(18:9~14). 두 비유 모두 기도란 단지 종교적인 일상이라기보다는 하늘 아버지와의 지속적인 동행이며 대화이자 동거임을 보여준다.

 

11:5~8을 읽어 보라. 예수님은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기도는 판에 박힌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절대적이고 지속적이며 일관성 있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관계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죽는다. 예수님은 이웃이기를 거부한 이웃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만약 한밤중에 갑자기 이웃에게 가서 빵을 달라고 하면 그 요청은 거절당할 것이다. 그러나 계속 문을 두드리면 그런 이웃이라도 이겨낼 재간이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 같은 분은 줄기차게 기도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시겠는가? 그와 같은 인내는 하나님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신뢰심을 강화시킨다.

 

1. 18:9~14을 읽어 보라. 기도에 대한 어떤 중요한 교훈이 있는가?

[18:9~14]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대조해서 진정한 기도의 성질을 가르쳐주셨다. 기도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자기의 선행을 고하는 것이 아니다. 그 선행도 하나님의 공급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

 

그 바리새인은 하나님이 자기의 의로운 일과 행위를 인정해 주시기를 기대했다. 반면 세리는 하나님이 은혜롭게 용납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자비의 처분을 바랐다. 하나님의 용납은 우리의 삶이 아닌 그분의 은혜를 통해서만 이르러 온다. 오직 참회하고 겸손하며 심령이 상한 자들만이 그러한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온유와 겸손은 성공과 승리의 조건들이다. 영광의 면류관은 십자가 아래서 머리 숙이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선지자와 왕, 590).

 

<부가설명> 이 비유는 겸손하게 간구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비유이다. 세리는 자기의 처지에 근거해서 이 사실을 깨닫고 시인하지만 바리새인은 자기의 행위가 자신에게서 나온 것으로 생각해서 그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공급하신 분 앞에서 자기의 행위를 자랑하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기에게 상급을 주셔야 한다는 정신을 드러낸다. 욥과 그의 세 친구의 정신이 바로 이런 정신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 행위의 선악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시고 창조와 섭리와 공급의 원리를 설명하신 것이다. 우리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지 않으면 우리는 순간도 존속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고 우리는 그것을 누리는 것이다. 감사하면 누리는 사람도 있고 당연한 것처럼 사용하면서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오직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았다는 것을 시인하는 사람들이 주신 분과 함께 생존할 것이다. 또 기도에는 감사가 동반해야 하는데 우리가 구하기 때문에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놓은 것을 기도로 취하기 때문에 이미 주신 것을 감사하면 받는 것이다.

 

교훈 :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굳게 믿고 그분을 더 깊이 신뢰하기 위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기도하되 회개와 겸손한 심령으로 그분의 자비를 바라야 한다.

 

 

여섯째 날()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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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열렬한 기도로 도움과 지지와 능력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람은 고상한 포부, 진리와 의무에 대한 분명한 이해, 행동의 고상한 목적 그리고 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심령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의 연결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우리는 사람들과 나누는 교제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 빛과 평화와 평온을 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얻은 힘, 다시 말해 마음을 사려 깊고 조심성 있게 훈련시키는 꾸준한 노력과 연합된 힘은 매일의 의무를 위하여 사람을 준비시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마음이 평안할 수 있게 지켜 준다”(산상보훈, 85).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부름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모든 자녀를 우리의 형제로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이리저리 얽힌 거대한 인간 사회의 한 부분이며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다. 우리는 무엇을 간구할 때 자신과 함께 이웃도 포함시켜야 한다. 자신만을 위하여 축복을 구하는 사람은 올바로 기도한다고 할 수 없다”(산상보훈, 105)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예수님과 성령을 연결시키려는 누가의 노력은 복음서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초기 기독교 역사를 담은 누가의 두 번째 기록인 사도행전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기독교 공동체와 사명 그리고 사역의 현장 속에 나타나는 강력한 성령의 활동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에 제자들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복음을 전하러 온 세상에 나아가기에 앞서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24:49) 예루살렘에 머물라는 그분의 지시 사항을 기록한 사람은 누가밖에 없습니다. 누가는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으로 사도행전을 시작합니다(1:7~8). 그리고 그 약속은 오순절에 성취됩니다(2). 교회의 역사 속에서 이 모든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는 성령의 핵심적인 역할은 무엇입니까?

교회를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시고 신자들이 진리를 깨닫게 하고 진리대로 생활하도록 이끄시는 것이다.(16:8~11)

 

어떤 의미에서 기도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존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행위가 됩니까? 18:9을 읽어 보십시오. 예수님은 여기에 나오는 비유를 통해서 어떤 심오한 영적 문제를 다루고 계십니까?

기도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시인하는 신앙고백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교만이며 자기를 하나님의 자리에 두는 것과 같다.(17: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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