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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사님 어려서부터 저희 부모님으로부터 오리는 발이 가라져 있지 않기 때문에 먹을 수 없는 동물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어떤 분들은 먹어도 되는 동물이라고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정확히 좀 알려주세요.

  질문하신 분 오리고기를 즐기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냥 궁금해서 질문하신 것이 맞지요. 우리 교인들이 성경에 계시한 음식물에 대한 말씀을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성경이 가르치는 음식물에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음식물로 창조해주신 음식물과, 처음에 음식물로 창조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홍수 후에 음식물로 허락해주신 음식물이 있다는 것은 언젠가 이 질문 난을 통해서 이야기한 것 같네요. 죽음이라는 것이 세상에 들어온 것은 죄가 세상에 들어온 후이지요. 사람도 죽고 동물들도 죽고 식물들도 죽습니다. 죽음이 들어오기 전에 동물을 죽여서 음식물로 하도록 결코 그렇게 창조하지 않으셨지요. 죄가 들어와서 죽음이 생겼고, 홍수로 세상이 아주 피폐해졌을 때, 하나님이 음식물로 창조한 음식으로만 사람들의 음식물이 충분하지 않게 된 것을 아시고 동물을 죽여서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죽음과 관계된 음식물이지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지요. 아울러 죄의 세상에 고통스럽게 장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신 하나님께서 죽음으로 음식물이 된 동물의 고기를 사람이 먹는 것으로 수명을 단축시켜주시므로 죄로 인한 고통이 뒤덮인 세상에서 오래 고통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홍수 이후에 사람들은 주로 육식을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행로가 부패하여, 사람이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께 대하여 오만하게 자신을 높이려 하며, 자기 마음의 경향을 따르고 싶어하는 것을 보셨다. 그리하여 그분은 생명이 긴 인류에게 동물성 음식을 먹도록 허락하시어 그들의 죄스러운 생애를 단축하게 하셨다. 홍수가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인류는 급속도로 신체의 크기와 수한에 있어서 감소되기 시작하였다.”(음식물에 관한 권면 373)
  비록 이렇게 하셨을지라도 건강하게 살아서 하나님을 만나고 영생에 이르게 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사는 동안 건강하기를 바라셔서 동물의 고기를 먹을지라도 건강에 덜 해로운 것들을 먹도록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정결하고 부정한 동물들을 가려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소나 양처럼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동물이라고 한 것은 조류(鳥類)에 대한 말씀이 아닙니다. 그것은 포유동물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새들은 포유동물처럼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할 부정한 새들에 대하여서는 일일이 그 종류와 이름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 종류 중에 오리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 발이 붙어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레위기 11장에 기록한 포유동물에 대한 것을 새에게 적용시켜서 하는 말인데 그것은 성경과 상관없고, 사람들의 착각과 오해로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오리는 닭과 다를바가 없는 새이지요. 먹고 싶으면 오리고기는 먹을 수 있는 새의 고기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음식물로 창조해주신 음식만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음식물로 창조해주셨으니까요. 창조해주신 음식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여전히 음식입니다. 그러나 동물을 죽여서 먹어야하는 허락한 음식은 죽음이 없는 세상에서는 더 이상 음식이 될 수 없지요. 아무쪼록 음식물로 창조해주신 그 음식을 먹고 영육간에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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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은 남성의 모습일지 여성의 모습일지 궁금해 친구들과 대화하는 도중 한 친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 아담의 모습이 남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남자의 모습일 것”이라고 하더군요. 설득력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신학적으로 옳은 설명인가요?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하나님께서 자기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는데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잖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남성 여성 다 가지고 있는 양성이라고도 하던데요. 그 말이 맞을까요? 우리가 모르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세상에서는 남성, 여성, 중성으로 성(性)을 분류하지만 여호와라 이름하신 하나님의 세계에 남성, 여성, 중성이라는 성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사실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라고 하셨거든요. 그 예수님이 남자로 오셨지요. 아들이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은 남성이라고 말하는 것이 기록된 내용대로는 성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셨지요.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신32:6) 아버지라는 말에는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생명의 시여자(施輿者)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생명의 씨를 낳아주는 분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어머니는 생명의 씨를 기르는 역할을 하지만 생명의 씨가 없습니다. 아버지라는 호칭(呼稱)에는 생명의 근원이라는 깊은 사상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계시하신 것은 그분이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을 아들이라고 한 것고 같은 맥락입니다. 그분에게 생명의 씨가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 자체라고 하셨지요.(요1:4) 그러나 성경에는 하나님을 모성적(母性的)으로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이 말씀은 하나님을 모성적으로 묘사하였지요. 또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마23:37) 이 말씀도 하나님, 예수님을 모성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사람의 성을 기준으로 하나님이 남성이냐 여성이냐 하는 것을 구별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아버지 하나님으로 믿고 그렇게 부르면 믿음으로 살면 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어머니라고 한 곳은 결코 없으니까요. 대답이 되었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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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0대 청년입니다. 고등학교시절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이 없는 안식일 오후 학교 뒷산에 기도의 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이 얘기를 하니 한 분은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지적을 받으니 고민 되더군요. 정말 안식일을 범한 일인가요?

  질문하신 분의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좀 당황하셨겠네요. 우리가 성경을 어떤 책으로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은 교인들이 스스로 질문해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법률적 규범으로 읽느냐 생명이 활동하는 생활의 모습으로 읽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규범을 따라 바르게 살면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면 그 생명이 바로 이렇게 생활로 나타난다는 것을 가르치는 계시의 책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계명과 율법은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런 의미의 율법이나 계명의 규율과 그 근본적인 성질이 다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율법과 규율은 이 세상에서 육신의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 그 규율에 저촉되면 범죄가 되는 것이지요. 세상의 법규들이 사람의 생명이 생태로 드러나는 그런 법규를 제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생활 하는데 피차 질서를 유지하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들이지요. 이런 법규에 대하여 성경은 “알 것은 이것이니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며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며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며 아비를 치는 자와 어미를 치는 자며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며 남색하는 자며 사람을 탈취하는 자며 거짓말하는 자며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리는 자를 위함이니”(딤전1:9,10)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계명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생명이 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능력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생명의 도”라고 하거든요.(행7:18) 그것은 하나님의 생명, 예수님의 생명을 받아 가진 사람들이 그 생명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간단하게 적어보니 십계명이 되더라는 말입니다. 이런 정신으로 안식일 지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질문자가 행한 일이 이런 계명의 정신과 일치한다면 당연히 안식일을 잘 지킨 것이지요. 예수께서 안식일에 환자를 고치시고, 제자들이 밀 이삭 비벼 먹는 것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바로 이 정신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교인들이 생명이 살아내는 모습이 아닌 인간의 노력으로 순종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설명이 질문자에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읽는 사람들에게 오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나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그분이 바로 우리의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에서 살아가신 생활모습을 간단히 적으면 바로 십계명이 되는 것이지요.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이 십계명에 있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기보다는 예수의 생명의 생활리듬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들어있는 것이지요. 예수의 생명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바로 그 생명의 성질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생활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가 바로 계명을 지키는 이치인 것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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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포츠, 특히 축구를 많이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어느 날은 한 장로님께서 축구에서 속이는 동작(fake) 또한 사람을 속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축구 등의 구기 종목은 신앙인이 하지 말아야 할 스포츠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얘기입니다. 정확히 좀 설명해 주세요.

  쉽지 않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축구 이야기가 아니라 정직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축구할 때 하는 동작에 대한 것을 정확히 설명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정확한 설명을 할 처지에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운동경기에서 상대편을 속이지 않는 운동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하는 경기는 속일 수가 없겠지요. 골프 같은 운동 말입니다. 그렇게 속인다는 것이 운동규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운동규칙에 위반되지 않는 동작을 부정행위로 봐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자가 묻는 그런 동작은 운동 기술에 속하는 것이 아닌지요? 아마도 운동의 묘기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내용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그분대로 어떤 판단 표준이 있겠지요. 그러나 운동규칙이 허락하는 것이라면 속임수라고 할 수 있을는지요? 그것은 규칙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한 행동이 아닐까요? 그러나 개인의 신앙과 그 표준에 따라서 그렇게 판단한다면 그런 분에게는 그 판단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판단이 보편적인 것이 될는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그렇더라도 그리스도인이 정직하게 살아야한다는 원칙은 변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상생활에서, 사람 사이에서 정직해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하지요. 그러나 지나친 것도 조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때때로 지나치게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닌지요. 그것도 조심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덕성입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전7:16) 우리는 올바른 믿음의 길과 생명이 드러내는 삶의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 기도하며 말씀으로 잘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그렇게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대답이 어설프군요. 감사합니다. 

                                         2012. 5. 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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