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에 실렸던 질문과 답 2012.12.8 (베리칩, 하늘나라, 사진에 관하여)

by usjoy posted Nov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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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사님, 최근 베리칩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마지막 때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국에 있어서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는데 미국의 재림교인들은 베리칩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요즘 예수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베리칩에 관한 것 같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베리칩에 대하여 저는 별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어느 달 시조인지 기억이 없는데, 이국헌 목사님이 베리칩에 대하여 글을 쓴 것이 있었는데,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재림성도들을 명백한 예언을 알고 있는데, 베리칩에 왜 그렇게 민감한지 모르겠네요. 내가 둔감해서 그런지. 
베리칩은 미국의 개신교인들이 먼저 들고 떠들어대는 이야기입니다. 예언을 알고 있는 재림교인들이 왜 그들의 선동에 휘둘리는지 모르겠군요. 어떤 글을 읽었는데, 베리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반 오바마 극우파 기독교인들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주도하에 채택된 범국민 의료 법안 항목 중에 모든 사람들에게 이 베리칩 implant (이식)을 강요하도록 하는 법이 제정되었다는 주장합니다. 미국 하원에서 통과한 의료 법안을 보면, 오래 전에 본 것이라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적고 있는 것 같아서 찜찜한 생각이 있는데, 그때 본 기억으로는 아마 1001~1004페이지라고 생각되는데요, 거기에는 Class 1, Class 2, Class 3, 이런 항목이 나옵니다. 그 항목 클라스 2,3에 보면 implantabel devi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몸에 넣을 수 있는(삽입) 장치라는 말이지요. 이것이 베리칩을 의무적으로 넣도록 했다는 주장의 근거 조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그 항목은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그 몸속에 설치되는 의료 기구들의 고유 번호를 등록 저장하여 그 상태를 항상 체크하도록 하여 의료 기구들이 잘 작용하는지를 살펴 바르게 유지 운영한다는 법 조항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게 한 이유는 그러한 의료 기구들이 설치된 후 그 기구들의 품질의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여 그 기구들을 제조한 회사들의 책임을 강화하고 그 기구가 삽입한 목적을 잘 달성하도록 확인하며 또 의료기구들에 투입되는 경비가 남용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제정한 항목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의 몸에 고유번호가 기록된 베리칩을 넣어 사람들을 통제하려 한다는 의도를 그 항목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주장은 미국 LA 있는 어떤 장로교회 모 목사님이 설교하면서 LA 한인들 사이에 급속히 퍼진 것인데, 그것을 미국에 사는 한국인 기독교인들이 부지런히 퍼 날라서 재림교인들까지 휩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명백한 예언을 가장 올바르게 알고 있는 재림성도들입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정치적 사회적 사건들을 성경에 억지로 끼어 맞추는 해석을 경계해야 합니다. 계시록 13장에 기록된 짐승의 표는 결코 베리칩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용과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는 교묘한 표입니다. 그들은 그것이 참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으로 알도록 만들어놓는 그런 표입니다. 그것은 짐승을 경배하도록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주는 표입니다. 오직 성경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만 그 표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 표가 매매를 못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는데 목적이 있는 표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짐승의 표를 매매를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주는 줄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표는 용과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는 표입니다. 매매를 못하게 하는 것은 경배를 강요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당연히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핍박이지요. 그러나 짐승의 표가 매매를 못하게 하는 목적으로 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경배와 관련된 표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성경으로 분별하고 판단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진리의 정로를 따라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말씀을 살피고 또 예언의 신의 증언도 살펴서 미혹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다 사람에게 미혹되게 하려고 사단이 뿌리는 독소들이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경제 문제로 종말이 가까웠다는 이야기를 번번이 했지만 그가 말한 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었지요. 그래도 한 번도 잘못 말했다고 사과한 일도 없었지요. 지금도 미국의 경제문제가 어려우니까 또 베리칩을 이야기 하면서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상고하면서 말씀 앞에 겸손히 굴복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바른 길을 깨닫도록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런 대답을 쓰면서 그릇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중에 스스로 연구하여 성경의 진리대로 바른 깨달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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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겨울과 눈을 좋아하는 중학생입니다. 목사님 하늘나라에는 사계절이 있을까요? 낙엽의 경우 죽음의 일종이라 하늘나라에 없을 것 같은데, 눈은 그렇지 않으니 하늘에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거든요. 궁금해요 목사님.

하늘에 사계절이 있을는지 잘 모르겠네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 지구에는 오늘날 한국에서 느끼는 그런 여름과 그런 겨울이 없었던 것이 확실하거든요. 왜냐하면 여름과 겨울은 노아 홍수 후에 생겼기 때문이랍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8:22) 이 말씀을 보면 추위와 더위 곧 여름과 겨울이 홍수 후에 생긴 계절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없는 곳에 눈이 내릴는지 모르겠군요. 오늘날 과학적 상식으로는 기온이 추워지지 않으면 눈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을 때 이 지구에는 비도 오지 않았고, 땅에서 안개만 올라와서 땅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했다고 했지요.(창2:6) 그리고 1장에 넷째 날에 일자와 연한과 사시와 징조가 되게 하셨다는 말씀이 있으니 사시, 즉 사계절을 창조하실 때에 이미 그렇게 되도록 하지 않았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2:6절이나 창8:22을 보면 오늘날 한국에서처럼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은 그런 사시라고 보기에는 어렵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 말한 사시는 천체의 운행에 관계되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겨울과 추위와 상관없이 질문하는 학생과 같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하여 눈이 내리게 하시면 눈이 있겠지만 현재 지구의 사계절과 같은 계절에 겨울 추위와 비와 관련하여서는 눈이 내리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욥기에는 하늘에 눈 창고가 있다고 했어요.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욥38:22) 이 눈 곳간이 언제나 있는 것이라면 영원한 나라에도 있겠지요. 그것이 아니고 이 죄의 세상 심판을 위한 것이라면 구원사업이 완성된 하늘에서는 그 눈과 우박 창고도 필요가 끝난 것이 아닐는지 모르겠네요. 하나님께서는  “내가 환난 때와 전쟁과 격투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저축하였노라.”(욥38:23)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눈은 아름답지요. 춥지 않고 그런 눈을 보고 싶을 때 언제나 볼 수 있고 그것을 가지고 즐겁게 놀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모든 것은 하늘나라 가서 확실한 대답을 알 수 있겠지요. 그때에는 이 죄의 세상에 관한 것들은 더 이상 생각나지 않고 하늘나라의 즐거움과 재미 푹 빠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눈이 없어도 말로 할 수 없이 즐겁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님은 참 재미있으신 분 이시니까요. 감사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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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학 졸업반의 청년입니다. 제가 군대 가기 전,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을 휴대용 액자에 넣어 부대에 가져갔습니다. 힘들 때면 그 사진을 보며 힘을 얻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하나님께 기도하고 힘을 얻기보단 사진을 보며 힘을 얻는 걸 보면 이것도 우상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참 현실적인 질문이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그 아름답고 고귀한 신앙정신이 감사합니다. 질문자의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면, 그런 생각이 들기 전과는 다른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마음을 두드리게 되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질문하신 분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통하여 힘을 얻을 수도 있고 형제와 친구와 교사를 통하여서도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로 필요한 힘을 구체적으로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인 응답을 부모, 형제, 친구, 선생, 선배, 또는 책을 통하여 응답하기도 하실 것이거든요. 하나님께서 직접 음성으로 대답하시지 않고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는 것을 통하여 응답하시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아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좋은 추억과 함께 힘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보다 예수님보다 성령께서 주시는 힘보다 우위에 둔다면 우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합당한 신앙양심인 것같이 생각되네요. 그러니까 더 많이 기도하시고 더 많이 성경 읽으시고 또 예언의 신의 증언도 읽으면서 신령한 힘과 또 육신의 건강과 힘도 얻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친구 사진을 보며 아름다움 추억을 생각하며 마음에 정서적으로 흐뭇한 시간을 빼놓지는 마세요. 그것도 하나님께서 질문자에게 주시는 축복일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의 경험에서 좋고 아름다운 것들을 애써 배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지요. 그것이 죄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질문자께서 그 사진을 보며 힘과 위안을 받는다면 그 사진에는 틀림없이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 있을 것이 아니겠어요. 믿음을 더욱 두텁고 강하게 기르면서 정서를 좋게 고양할 수 있는 재료들을 잘 사용하는 것도 은혜가 아닐까요. 아무쪼록 질문자께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아 쌓으십시오. 후회는 가능한 한 만들지 않는 삶을 만들어가세요.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해서 군 생활이 아름다운 추억의 장이 되도록 해주시기를 바래요. 시 하나 적어볼게요. 감사합니다. 
                                        2012. 12. 18.(화) 11:42am.

후회와 추억


       김 명호


 후회는 언제해도
너무 늦고
추억은 아름다워도
현재는 아니다. 

달리는 세월에 실려
싫도록 끌려가다가 
문득 뒤돌아보면

후회와 추억은
쌍둥이로 태어나서
희비의 다른 얼굴로
저만큼 떨어져 
느릿느릿 따라온다.

어제와 내일은
결코 나의 것일 수 없고
지금, 오직 지금
아름다움을 수놓아

달리는 세월이
문득 멈출 때
황홀하게 꾸며진 어제와
찬란하게 맞을 
내일이 되게 해야 한다. 

아름답고 장한 추억을 쌓으면 
언제나 너무 늦은 그 후회는
결코 태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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