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어요 2014년 9월 8일 재림신문 질문

by usjoy posted Nov 27,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사님 성경을 보면 모세나 침례 요한처럼 선악의 대쟁투에서 중요한 일을 한 사람이 있는 반면 주변인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가 태어났을 때 무차별로 죽임을 당한 아기들처럼 말입니다. 목사님 대쟁투의 역사에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는 걸까요?

질문자님, 흥미 있는 문제를 제시했네요. 대쟁투의 역사에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는가? 사실 대쟁투의 역사의 주연은 오직 예수님이시지요. 그리고 언급한 모세뿐만 아니라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이나 그 이후에 선악 간에 기록된 인물들은 다 조연이 아니겠습니까? 질문자께서 지적한 죽임을 당한 어린이들도 조연이라고 하면 그렇게 말할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성경은 사람들이 타락한 후에 사람들을 타락한 상태 곧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도록 하기 위하여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지 않습니까. 성경은 성경을 기록한 목적을 사람들이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성경은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죽은 자라고 계시합니다.(고전15:22) 아담의 씨로 태어나는 사람은 다 썩어질 씨로 태어나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벧전1:23)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사람들입니다.(엡4:22) 이런 사람들을 구원하여 참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사람들에게 알도록 하려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선택하여 도구로 사용하시는데 그들을 주연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또 그들이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을 조연으로 생각하시고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말한 대로 주연은 예수님이십니다. 아담을 비롯하여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다윗 등등 모두 조연이 아닐까요? 
모세 때에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의 남자 아이들이나, 예수님 탄생하실 때 죽임을 당한 베들레헴의 남자 아이들은 조연이기보다는 사단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방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비극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단은 여자의 후손으로 예언된 구주가 이스라엘 사람을 통하여 올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지 이스라엘에서 구주가 되는 남자가 태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에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다 죽이라고 한 것은 구주가 오는 길을 차단하려는 사단의 술책이고, 예수님 탄생할 때 베들레헴의 그만한 또래의 남자 아이들을 다 죽이게 한 것도 같은 정신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구주가 아예 세상에 사람으로 탄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 엄청나게 잔인한 사건들을 하나님께서 왜 방치하셨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 사업을 방해하는 사단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의 구원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겠지만 그것은 우리의 소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한 사람도 억울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구주이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가장 합당한 대우를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연이신 예수님 외에는 모두가 구원의 대상이요 사랑의 대상입니다. 세상에서 어떤 처지에 있었느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을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 하는 것만이 유일한 관건이니까요.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원한 대답이 아니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사님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태교인으로 이제까지 살아오며 제 의지대로 성경을 펼쳐 본 적이 없습니다. 막상 읽으려고 하니 막막합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질문자님, 감사합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책은 글자로 구성되어 있으니 글자를 읽을 줄 알면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눅10:26)고 물으심으로 기록된 말씀 못지않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르게 읽지 못하면 바르게 깨닫지 못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하는가라는 질문은 한 번 해볼 만한 질문입니다. 
여러 가지 대답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첫째로 성경을 주신 목적을 알고 읽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왜 사람들에게 주셨을까? 이 목적을 알고 읽을 때에 성경에 기록된 사건과 교훈과 역사와 기타 여러 가지 사실들이 이 목적을 위하여 기록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읽을 때에 이 목적과 기록된 말씀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20:31에는 성경을 기록한 목적이 있습니다. 
[요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성경을 주신 목적은 사람들로 성경을 읽고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지요. 그 생명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을 때에 얻게 된다고 했으니 결국 성경은 예수니을 믿게 하기 위하여 기록하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사실을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성경에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을 인정하시고 그 성경이 바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예수께서 말씀하신 성경은 지금 우리가 구약이라고 하는 성경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신약성경이 없었지요. 그러므로 구약성경도 예수님을 증거하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는 목적은 동일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창세기1:1부터 성경은 생명을 얻게 하려는 목적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데 그 사실까지 설명할 지면이 되지 않지요. 
둘째로는 하나님의 생각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읽는다는 것은 철저히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을 뜻하는데, 그렇기 위하여 자기 생각을 다 버리고 성경이 하는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성경을 제7일을 안식일이라고 가르치고 그날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는데, 첫째 날 일요일을 주일로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면 성경이 하는 말을 그대로 듣는 것이 아니지요. 교회 문화와 전통을 따라 성경을 스스로 해석해서 듣는 것이지요. 다른 문제들도 이렇게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셋째는 성경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주제들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창조, 죄, 구원, 의, 예언, 등등 많습니다. 이런 주제들을 생각하며 읽는 것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구절과 장면이 이런 주제들 중에 어느 주제에 속하는 말씀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주제에 합당하도록 이해해야 하는 구절은 그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주제를 섞어서 이해하면 바른 이해에 이르지 못합니다. 
넷째는 성경의 단어들은 성경으로 정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계시하는 독특한 사상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일반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바른 깨달음에 이를 수 없습니다. 성경이 죄라고 했을 때 그것을 일반적으로 개념화 되어 있는 뜻으로만 이해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성경이 죄를 무엇이라고 정의했는지 알아야 바르게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 사랑, 선, 악 등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반 사전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구절도 있지만 성경이 가르치는 사상으로 이해해야 바르게 깨닫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이런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정직한 마음으로 읽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7:17) 이 약속대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읽으면 성령께서 바르게 깨닫도록 인도하십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하려면 지면이 모자라지요. 혹시 제가 쓴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라는 책을 구하여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성경을 어떻게 읽을까 하는 8가지 원리를 적었는데, 사실은 그보다 더 많은 원리가 있습니다. 여기 적은 이야기만으로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목사님께 요청드리는 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저는 xx xx국제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xxx이라고 합니다.
목사님의 귀한 말씀과 방송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활동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 연락드립니다.
어디선가 목사님께서 삼육 대학에 계실 때 신학생들에게 천개의 성경구절을 암송
하도록 지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암송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막연한 생각이 들어 해 보기도 전에 잘 할 수 있을까 겁이납니다.
목사님께서 신학생들에게 암송을 하라고 하셨을 때는 아무런 자료도 없이 외우라고
하신 것 같지는 않은데 ....
자료가 있으면 받기를 원합니다.
초면에 이런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xxx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떤 특별한 자료를 가지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성경의 주제들을 한 30주제쯤으로 생각하고 그 주제별로 한 30절씩 외우면 1천 절을 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에 주제가 많지 않습니까. 우리교회에는 기본교리 28개를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28주제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주제, 
삼위일체(삼위일명)에 대한 구절,
아버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에 대한 주제
창조에 대한 주제
타락과 죄에 대한 주제
구원에 대한 주제
교회론에 대한 주제
성소에 대한 주제 
은사에 대한 주제
심판에 대한 주제 등등
이런 주제를 따라 성경구절을 외워두면 스스로 확신하는데도 아주 유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는데로 아주 유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주제를 따라 연결되는 성경구절을 외우는 것은 할만한 것이고 유익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도우기 위하여 “가르치며 배우는 성경연구”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거기는 아마 25주제에 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책을 가지고 있지 않고 여행 중이라 몇 주제를 썼는지 기억이 희미합니다. 각 주제마다 12 성경구절을 연결하고 설명을 했습니다. 구해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책은 한국에서 출판했는데, 오래되어서 절판 상태에 있습니다만 구하려면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조언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9일(화) 11:29am. 

Articles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