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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삼하 12‬:‭15‬)고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본성이 죄인이긴 하지만 다윗에 대한 벌로 그 아이가 죽임당하는 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대답이 쉬운 질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구나 상벌관념(賞罰觀念)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점점 더 혼란의 수렁으로 빠지게 될 수 있는 사건이지요. 아버지가 죄를 지었는데 그 죄 값으로 아들이 죽는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직접 그 사실을 선고하고 그렇게 집행되었다고 할 때 하나님의 공의는 어디 있는가라고 의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지요. 
이 말씀은 몇 가지 경우를 함께 생각해야 되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첫째는, 나단이 다윗을 찾아와서 가난한 여자가 새끼 양 한 마리를 자식 같이 기르는데 이웃의 부자가 많은 양을 기르면서도 자기 집에 찾아온 손을 대접하기 위하여 가난한 이웃의 양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사배나 갚아주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자기 죄에 대하여 자기가 판결을 한 것이지요. 다윗 가정의 사건들을 보면 다윗의 이 선고가 현실이 된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어린 아들이 죽었지요. 맏아들 압논이 죽었지요. 셋째 아들 압살롬이 죽었지요. 그리고 넷째 아들 아도니야가 죽었습니다. 사배가 갚은 것입니다. 
압논, 압살롬, 아도니야는 각각 죽을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죽은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밧세바를 통하여 잉태한 그 아들은 도덕적으로 아무 허물이 없습니다. 태어나서 몇 년을 산 것도 아니고 몇 달을 산 것도 아닙니다. 겨우 이레를 살았습니다.(삼하12:18) 아버지 다윗의 죄로 인하여 그 아들이 죽은 것입니다. 아버지가 받을 벌을 갓 태어난 아들에게 집행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질문자의 말대로 과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고 질문한 것은 참 잘 한 것이고, 성경을 그렇게 살피면서 긍정적인 대답을 성경에서 찾는 것은 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성경에서는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받음으로 죄를 지은 사람의 죄가 속량되는 예는 오직 예수님의 대속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이 사건에서 다윗이 회개했을 때 선지자 나단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삼하12:13,14) 진정으로 회개할 때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죄의 성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죄의 성질이란 사망입니다. 사망의 죄가 용서받는 것은 누군가 사망의 죄가 없는 자가 대신 그 사망을 지고 사망할 때 사망 자체가 처리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 사건을 도덕적 시각으로 생각하여 상벌관념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대속의 복음, 생명의 복음의 시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윗이 이런 허물을 범했을 때 하나님은 이것을 이용하여 인류의 사망의 죄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가르치려고 하신 것 같다는 말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사망이 되었을 때, 그 사망은 사망이 되지 않은 사람이 아담의 사망을 대신 지고 사망이 됨으로 아담의 사망이 처리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담당하신 분이 죄와 상관없고 죄를 알지도 못하신 예수께서 담당하셔서 예수님이 친히 죄가 되셔서 사망하시므로 사망을 처리하셨습니다.(고후5:21) 성경은 이것을 사망을 폐하셨다고 계시합니다.(딤후1:10) 
다윗이 이런 엄청난 도덕적 윤리적 허물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복음을 설명하는 사건으로 전환하신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봅니다. 다윗의 사망을 전혀 도덕적으로 죄를 지은 일이 없는 갓난아기에게 대신 담당하게 함으로, 죄를 알지도 못하신 예수께서 아담과 그의 후손의 사망을 대신 담당하게 하셔서 사망이 된 아담과 그의 후손들의 그 죄를 처리하시고 용서하셔서 사망에서 생명에 이르게 한 엄청난 복음을 담으시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결국 그 갓난아이는 예수님의 대속의 희생을 표상하는 존재로 사용하신 것이 아닐까요. 부활의 날에 그 아기는 영원한 나라에서 다윗을 만나지 않을까요? 이해가 되셨는지요? 이 설명에 동의가 안 되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대답이 있으면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 20일(월) 11: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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