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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화) 군중 앞에서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행 22:21).

행 21:37~40은 그다음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말해준다. 심문을 받기 위해 요새로 끌려가기 전에 그는 자기를 죽이라고 미친 듯이 부르짖는 백성들에게 말할 기회를 달라고 천부장에게 허락을 구했다.
바울이 천부장에게 그리스어로 말했기 때문에 그는 바울이 약 3년 전에 예루살렘에서 로마군 주둔에 반대하는 봉기를 일으켰던 애굽 출신 유대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봉기는 로마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고 그 유대인은 도망했지만 많은 추종자들이 죽거나 체포되었다.
바울이 자신은 애굽 출신이 아니라 다소 출신이라고 밝히자 그는 바울에게 말할 기회를 주었다. 그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구체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그의 회심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대교에 충성하는 자로서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했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주님으로부터 몇 차례 계시를 받고 그는 그 명령들을 따를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삶에 일대 전환이 이루어졌고 그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를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1. 행 22:22~29을 읽어 보라. 바울이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소개하자 군중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행22:22~29] 이 말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저희가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한 대 25 가죽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섰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사람 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가로되 어찌하려 하느뇨 이는 로마 사람이라 하니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가로되 그러하다 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29 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

답: 유대인 군중들이 바울을 죽여야 된다고 소동하였다.

바울에게 말할 기회를 허용한 결정은 좋지 못했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기울이는 자신의 노력을 언급함으로써 오히려 자신에 대한 비난의 진실성을 확증하는 듯했고(행 21:28), 군중들을 자극할 뿐이었다.
천부장은 바울이 하는 말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를 매질로 심문하고자 했다.
그러나 바울은 순수한 유대인 혈통이자(빌 3:5) 로마의 시민권자였다. 그 사실을 알리자 천부장은 한 발 물러섰다. 바울은 로마 시민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그런 고문을 가해서는 안 되었다.

<부가설명> 유대인들은 바울의 간증을 듣고 수긍하지 않고 분노하였다. 그들은 아마도 바울에게 나타난 하나님이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하였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려주려는 열망이 바울을 증인이 되게 한 것이다. 에스겔에게 하신 말씀대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바울은 그 흥분한 사람들에게 논리로 진리를 증거하려고 하지 않고 자지가 열렬한 유대교인으로 살다가 자기가 그렇게 핍박한 그 예수를 위해 충성하게 된 사실을 간증하였다. 바울이 선택한 방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우리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리가 옳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될 때도 있지만 자기가 재림교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간증하는 것이 더 좋은 증거가 될 때도 있다. 우리는 때와 장소와 대상을 따라서 복음을 전하는 바른 판단력을 성령께 구해야 할 것이다. 반응과 결과는 증인의 몫이 아니다.

교훈 : 바울은 자기 때문에 흥분한 군중 앞에서 옳고 그름을 가리기보다 그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예수님을 모든 민족의 구주로 소개하기를 원했다.

9월 12일(수) 산헤드린 앞에서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행 23:6).

천부장은 바울이 제국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을 뿐더러 문제가 다만 유대인 내부의 논쟁과 관련되었음을 이해하고 산헤드린에게 사건을 맡으라고 요구했다(행 22:30, 23:29).

1. 행 23:1~5을 읽어 보라. 바울은 산헤드린 앞에서 어떻게 변증을 시작했는가?
[행23:1~5]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3 바울이 가로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4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5 바울이 가로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답: 바울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는 말로 변증을 시작했다.

바울의 첫 진술에 입을 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아마도 죄수의 신분으로 하나님을 언급하는 것이 불경하게 들렸기 때문인 듯하다. 바울이 대제사장을 “회칠한 담”(행 23:3)으로 지칭한 것은 바리새인들의 외식에 대한 예수님의 책망을 떠올리게 한다(마 23:37). 하지만 바울은 그가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정말 알지 못했다. 그의 시력이 나빴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2. 행 23:6~10을 읽어 보라. 바울은 재판 과정에 지장을 초래하기 위해 어떻게 기지(機知)를 발휘했는가?
[행23:6~10] 바울이 그 한 부분은 사두개인이요 한 부분은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노라 7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이니 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9 크게 훤화가 일어날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저더러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뇨 하여 10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이 바울이 저희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사를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문으로 들어가라 하니라.

답: 공회가 사두개파와 바리새파로 구성된 것을 이용하여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므로 그들 사이의 논쟁을 유발하도록 말했다.

산헤드린은 사두개파와 바리새파로 구성되었다. 그 둘은 여러 사안마다 대립했는데 교리의 문제도 그 중 하나였다. 예를 들어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만을 정경으로 인정했고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마 22:23~32).
그러나 바울의 진술은(행 23:6) 산헤드린을 교란시키기 위한 영리한 전술 그 이상이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한 예수님과의 만남은 그의 회심과 사도적인 봉사의 토대가 되었기 때문에 부활에 대한 신앙은 그가 재판을 받고 있는 진정한 이유였다(행 24:20~21, 26:6~8). 그것 외에는 이전의 열성분자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돌변했는지 설명할 방법은 없었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의 사역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고전 15:14~17).
그날 밤 바울이 요새에 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용기를 주셨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행 23:11).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 같은 약속은 바울에게 매우 상당한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그의 오랜 소망이 여전히 실현될 수 있다는 약속이었기 때문이다(행 19:21, 롬 1:13~15, 15:22~29).

<부가설명> 사도행전은 예수부활 증언행전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으면 기독교는 무의미하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도 의미가 없다. 바울이 다메섹 길에서 부활하셔서 살아계시며 하늘에 계시는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 그는 부활에 대하여 말하면서 그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타났다고 간증하였다.(고전15:1~8)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신앙의 기본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신 것이다.(행17:31) 베드로나 바울이나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이런 모본은 오늘 복음을 전할 때도 예수님의 부활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십자가의 속죄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고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십자가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 부활한 것이 없으면 믿음이 헛것이고 예수 믿고 죽은 자도 망했다고 계시였다.(고전15:17~19) 복음을 전할 때 십자가를 이야기하면 반드시 부활을 이야기해야 한다. 십자가로 끝나면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확실하게 전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죄를 속했다는 증명이 예수님의 부활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자는 누구든지 영생을 얻는다고 성경이 가르치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은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일2:25) 이 생명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교훈 : 바울은 산헤드린에서 신문을 받는 중에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모면하였고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는 주님의 약속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9월 13일(목) 가이사랴로 이송됨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행 23:12).

아직까지도 바울을 합법적인 수단으로 제거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어느 집단은 매복해 있다가 그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1. 행 23:12~17을 읽어보라. 그들의 계획은 무엇이었으며 그 계획은 어떻게 틀어졌는가? 이 사건은 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잘못된 명분을 위해 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행23:12~17]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알아볼 양으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16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 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가로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답: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식음(食飮)을 폐하기로 하고 계획을 세워 바울을 이끌어내려고 했으나 바울의 생질이 듣고 그 사실을 알려서 무산되었다. 자기 신앙에 너무 열렬해서 그들의 신앙사상을 옹호하기 위하여 이렇게 살인을 계획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할 수있다.

40명 이상이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에 가담하여 맹세했다. 이는 예루살렘에서 그에 대한 증오가 어느 수준에 달했는지를 보여준다. 누가가 그들의 정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공공연한 배신자와 원수들로부터 유대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행하는 극단주의자들이었다. 1세기의 유대와 그 주변 지역에서는 혁명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열정과 결합된 그와 같은 수준의 광신주의를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떤 섭리로 인하여 그 음모가 바울의 조카의 귀에 들어갔다. 아쉽게도 바울의 가족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거의 없지만 그와 그의 누이가 예루살렘에서 성장하였고(행 22:3), 그 누이가 그곳에서 결혼하여 적어도 한 명의 아들을 낳았던 것만은 확실하다. 어쨌든 바울의 조카는 요새에서 그를 만나 그 음모를 전달할 수 있었다. 그리스어로 조카라는 말(네아니스코스)에 사용된 지소사(指小辭 : diminutive)와 그가 손에 이끌려 간 사실(행 23:19)로 미뤄보아 그는 아마도 여전히 십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 행 23:26~30을 읽어보라. 천부장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에 대하여 어떤 전갈을 보냈는가?
[행23:26~30]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하노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송사하는지 알고자 하여 저희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송사하는 것이 저희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게 하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송사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를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답: 바울은 로마 시민이며 유대인에게 잡혀 죽게 되었으나 로마시민이기 때문에 총독에게 보내며 그가 고발당한 내용은 유대인의 종교 문제일 뿐 죽여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 전갈은 상황에 대한 공정한 보고를 담고 있었다. 또한 그것은 바울이 로마 시민으로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도 보여준다.
로마의 법률은 그 시민들이 합법적인 재판을 받고 법정에 출석하여 스스로를 변호하며 불공정한 재판인 경우에는 황제에게 호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였다(행 26:10~11, 25:16). 자신의 평판과 어울리지 않게 벨릭스는 바울을 적법한 방식으로 대우했다. 그는 기초적인 조사가 끝난 뒤에 고발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경비대의 보호를 받도록 조치하였다.

<부가설명> 바울은 안전을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정당하게 활용했다. 16장의 빌립보 감옥에서도 로마시민이라는 것을 밝혀서 대우를 받았고 여기서도 로마시민이라는 것을 밝혀서 대우를 받았다. 하나님의 백성은 무조건하고 핍박을 받을 때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 법률의 정당한 보호를 요청하는 것은 믿음을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사는 곳에서 시민으로서 함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돌리는 것이 합당한 것처럼 또 불법적으로 환난을 당할 때에는 가이사의 법에 보호를 받는 것도 정당하다. 그러나 가이사의 법이 성경의 사상과 충돌할 때에는 가이사의 법에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런 때에는 하나님의 법에 충성해야 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신앙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까닭 없이 손해를 봐야 한다는 것은 정당한 가이사의 법으로도 바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나 예수님의 정신으로 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훈 : 바울은 유대교 열성분자들의 음모에 빠질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그 계획은 탄로가 났으며, 그는 가이사랴로 이송되어 총독의 보호를 받았다.

9월 14일(금)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이 기회에 바울과 그의 동료들은 예루살렘의 사업을 맡은 지도자들에게 유대 형제들 중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부양하기 위하여 이방인 교회들이 보낸 연금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였다.…이 자원하여 드린 연금은 세계적으로 조직된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이방 신자들의 충성의 표시이므로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야 하였으나,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보기에는 지금 그들 앞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선물을 드리게 한 형제다운 사랑의 정신에 감사하지 않는 어떤 자들이 있는 것이 명백하였다”(사도행적, 399~400).
“만일 교회의 지도자들이 사도에 대한 그들의 신랄한 감정을 완전히 버리고 사도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의 특별하신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 받아들였다면 주께서는 그를 그들 중에 아껴 두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수고가 그처럼 곧 끝나도록 정하지는 않으셨으나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일으킨 일련의 사건을 좌절시키려고 이적을 행하지도 아니하셨다. 그와 같은 정신은 여전히 동일한 결과를 빚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마련된 것들을 감사하고 선용하기를 게을리함으로 교회는 많은 축복을 상실하였다. 얼마나 자주 주께서는 그의 수고가 감사히 여김을 받지 않은 까닭에 어떤 충실한 목사의 사업을 연기하실 수밖에 없으셨던가. 만일 교회가 영혼의 원수로 하여금 지각을 그르치게 하여 그리스도의 종의 말과 행동을 오해하고 잘못 나타낸다면, 만일 그들이 스스로 목사의 길을 가로막아 그의 유용성을 방해한다면 주께서는 때때로 당신께서 주신 축복을 그들에게서 거두어 가실 것이다”(사도행적, 417~41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예루살렘에서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바울은 자신의 유익보다 교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얼마만큼 그의 모본을 따라야 할까요?
※ 할 수 있는 대로 그런 정신으로 신앙하며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이다.


➋ 교회의 연합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견해가 조금 다를지라도 우리는 어떻게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여 일해야 할까요?
※ 견해가 조금 다르면 괜찮다. 그러나 그 조금 다른 견해가 교리를 부정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된다. 우리는 올바른 판단으로 성경의 진리에 굳게 서서 조금 다른 견해나 의견이 아니라 교회가 깨닫고 가르친 진리를 부정할 때에는 그것이 아무리 조금이라도 그것을 고치지 않으면 연합과 협력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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