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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22:41

나의 채식 이야기

조회 수 1095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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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가족 김명호 목사 가족 채식 이야기
 
 
 
나는 1959년에 재림 교회로 교회를 옮겼다.
 
이듬해 1960년에 개인 가정에서 열린 성경연구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건강한 삶에 대한 강론을 들었다. 한 주일 동안 강론을 했는데, 강론을 들은 3일째가 되었을 때 온 식구들이 채식을 하기로 뜻을 정하였다. 식구들 중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가 그해 봄철이었던 것 같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50년을 채식만 하는 가족이 되었다.
 
나는 몸이 약한 소년이었다. 봄이 되면 항상 머리가 아프다고 보챘다. 지금 생각하면 계절 알러지였는지도 모른다. 어머님의 걱정이 컸다. 병원에 갔더니 폐문 임파선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무슨 병인지 아직도 나는 모른다. X레이 사진을 다른 병원에 보였더니 그 진단은 오진이라고 펄쩍 뛰었다. 모든 의사들을 다 불러놓고 물어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안심하고 돌아오긴 했지만 머리 아픈 증세는 없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철봉에 매달려 흔들다가 떨어져서 다쳤는데, 별것 아닌 것 같아서 피부가 까진 자리에 옥도정기나 바르고 말았는데, 6학년이 되었을 때 얼마나 사지가 아픈지 대소변을 다 받아낼 지경이었다.
의원에게 갔더니 류마치스 관절염이라고 했다. 약을 받아와서 먹고 나았는데, 완치된 것이 아니었다. 해마다 그때가 되면 여전히 그렇게 아팠다.
 
이런 이야기 길게 쓸 필요가 없겠지.
 
나는 35년간 목회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은 은퇴했으며 고희를 넘긴 나이이다. 그런데 35년 목회 하는 동안 몸이 아파서 설교단에 서지 못한 일이 한 번도 없다. 신체검사를 받으러 간 일 말고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 찾아간 일이 없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순종하려는 순수한 마음으로 사는 당신의 백성에게 애굽인의 질병의 하나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는데(출15:26), 이 약한 종에게 그 약속을 아직까지 지켜주시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음식물에 대하여 지시하신 것은 당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의 백성이 이 죄의세상에서 건강하기를 원하시는 놀라운 사랑이다.
 
나의 아내도 우리 집에 온 후에 온 식구들과 함께 채식을 하였다. 그 역시 건강하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아프다고 병원 찾아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자랐다. 그래서 어쩌다가 몸이 찌뿌듯한 느낌으로 “얘들아 엄마가, 아빠가 몸이 좀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해도 그 말이 무슨 말인 모르는 것 같아 보일 정도이다.
 
저의 부모님은 장수하셨다. 어머니는 96세에 잠드셨고, 아버지는 103세 18일을 향수하고 잠드셨다.  나의 누이들도 여전히 건강하다. 누이들 가정도 모두 철저한 채식 가정이다. 그 자녀들 가정도 물론 채식 가정이다. 우리 아이들도 물론 그렇다. 그들의 아이들도 여전히 채식이다. 그들도 아직은 아파서 병원 찾았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들에게 베푸신 이 놀라운 은혜를 어떻게 다 말로 하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그 효과는 그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이 누린다.  그들이 건강하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채소와 과일 곡식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모른다. 나는 과일을 먹을 때는 “하나님 아버지 손수 요리하신 것 맛있게 먹겠습니다”라고 감사 말씀을 올린다.내외만 사는 우리 집 식단은 너무 단순하다. 아침 식사는 현미밥이다. 현미 쌀에 녹두나 검정콩을 넣고, 또 흑미도 섞어서 압력솥에 밥을 해서 먹는다. 반찬은 채소 일색이다.
 
우리는 하루 두 끼만 먹는데 저녁 식사는 다양하다.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감자도 쪄서 먹고, 또 현미 식빵을 직접 만들어서 바나나에 말아서 먹는다. 때때로는 오트밀 죽을 먹는다. 또 도토리 국수도 먹는다. 아내가 손수 만든 순두부도 곁들일 때가 있다.
 
이렇게 먹다가보니 외식을 하기가 아주 힘들어졌다. 음식점에 가면 먹을 것이 없다. 인조 조미료 맛이 입에 맞지 않고, 무엇을 넣었는지 국물도 입에 맞은 것이 거의 없다. 식당에서 음식 대접을 하겠다는 제안을 받으면 아주 부담이 된다.  아직도 두어 시간 서서 강론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동차도 한 여덟 시간쯤 운전하는 것은 거뜬하다. 글쎄 이것이 무슨 건강 바로미터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광야에서 40년을 살게 하셨을 때 만나를 주셨다. 그것은 광야생활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의 음식을 그리워하였다. 이 광야에서 애굽의 음식은 그들의 건강을 망칠 것이었다. 그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가장 좋은 하늘 음식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음식을 박한 식물이라고 불평하였다. 그래서 고기를 먹여달라고 아우성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아우성을 들어주셨다. 그러나 결과로 그들은 병을 얻었고 많이 죽었다. 오늘 광야 같은 이 질병 많은 세상에, 이 시대의 만나, 채식을 해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건강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건강은 음식물에만 의존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 장담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뉴스타트 원리를 따라 생활하면 분명 하나님이 주시는 건강을 누릴 것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따르는 것 그 자체가 복이 되는 줄을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사람이 반드시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만 성경의 권고를 따르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지금 한 번 시험해보지 않으시려는가.
  • ?
    정무흠 2009.11.21 03:36

    목사님! 은혜로운 글! 감사합니다!

    1960년부터 채식을 하셨으니 벌써 49년이 지났군요.
    귀한 말씀으로 은혜받으면, 어린아이 같이 단순한 마음으로 순종하시는 목사님의 믿음을 존경합니다.

    저희 어머님도 목사님처럼 어린아이 같이 단순한 마음으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행복한 삶을 사심으로
    자녀들에게 좋은 신앙의 감화를 남기시고 부활의 소망 가운데 주님 품안에 잠드습니다.

    여러해 전 "시골 교회 종치던 신학도의 신앙고백"이라는 목사님의 간증 설교를 들었는데
    장로교회 사택에 살며 새벽종을 치며 장로교회 신학생으로 공부하시던 시절

    안식일이 예수님께서 예배드리신 성서적 주일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안식일을 주일로 지키기 위해 재림교회로 종교개혁함으로
    교회 사택에서 쫒겨나고, 먹을 것도 없었으나
    진리를 찾은 기쁨이 충만하였다는 간증설교를 듣고 큰 감동을 받던 생각이 납니다.

    장로교회 구역반 교사들이던 샌디애고 교회 서명석 장로와 서경화 박사 부부에게
    목사님의 간증 설교 테잎과 신계훈 목사님의 테잎을 부지런히 들려주며 진리를 전했더니

    마침내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 안식일을 주일로 지키키로 결심하고 PUC 서부야영회에 참석하여
    침례받고 샌디애고 교회 훌륭한 일꾼들로 성장한 아름다운 추억이 그립군요.

    3amsda.org에서 목사님의 귀한글들을 읽고 은혜받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도, 노년에도 한결같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 살가가시는
    목사님 가정과 교회에 주님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와 축복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의 글을 읽고, 말씀을 듣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께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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