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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바라는 것들의 실상

김명호

 사람은 자기 의지와 아무런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갓난아기 시절을 부모의 손길에 의하여 성장한다. 일정기간 성장하면서 자의식이 발달하고 자의식이 없을 동안 경험한 것들이 부모의 교육에 의하여 의식화된다. 이렇게 될 때까지는 자의식도 없고 판단도 선택도 결정도 모두 나 이외의 누군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물론 그것은 엄마와 아빠이며 나아가서는 자의식이 있는 가족들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그것이 곧 나의 것이 된다. 자의식 없는 동안 형성된 의식들이 자의식으로 전환되면서 그것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기간 동안 자라는 아이는 무의식으로 신뢰를 익힌다. 이 말은,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자의식이 형성될 때까지는 자의식이 없어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며, 신변 주위를 믿게 된다는 말이다. 결국 사람은 믿음을 훈련받으며 성장하는 것이다. 자신이 부모로 인하여 존재하게 되었고, 부모는 조상들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으며, 맨 처음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다 믿음으로 아는 것들이다. 이런 것을 믿지 않으면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 모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회적인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바탕은 신뢰 곧 믿음이다. 종교적이거나 아니거나 간에 믿음이 없는 사회는 살벌하고 공포와 의심만이 지배하게 된다.

그러므로 믿음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것이며 사회의 모든 거래와 관계는 이 믿음을 바탕으로 유지 된다. 이 신뢰가 완전히 깨어지면 사회의 모든 관계와 거래는 산산조각이 날 수밖에 없고, 불신과 의심과 공포가 완전히 장악하고 지배하게 될 것이며, 거기에는 싸움과 음모와 모략만이 판을 칠 것이다.

어쩌면 세상에 죄가 들어오면서 이런 것이 현실이 되었다. 하나님이 창조한 원래의 사람은 창조주와 완전한 신뢰관계로 연결되었고, 그런 기초에서 인간관계도 신뢰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단의 유혹에 빠진 후에 당장 이 신뢰가 깨어진 것을 창세기 3장에서 읽을 수 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 7:29). 사람이 낸 꾀 그것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속이고 모략하고 중상하는 것들이다. 사람의 생활 모든 곳에 이런 것이 끼어들지 않은 곳이 없고, 그래서 불행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

이런 세상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창조주이신 말씀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오셨다(요 1:1, 14).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 안에서 신뢰가 회복되도록 하였다. 그분은 모든 신뢰의 기초요 공통분모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수직으로 연결되고 믿는 모든 사람들과 수평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믿음의 공동체를 형성한다. 이런 이유로 그들을 “믿는 자(信者)”라고 한다. 죄지은 인간들의 연약성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때문에 “믿는 자”들이 된 것이다. 이 사람들은 이런 신뢰의 사회를 확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로 세상을 가득 채우기를 소망하신다. 그래서 그분은 자기를 믿을 수밖에 없도록 모든 증거를 주셨다. 믿음은 믿는 자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다. 믿는 대상에게서 나온다. 상대방이 믿을 수 있게 행하지 않으면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신자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믿을 수밖에 없는 분이기 때문에 믿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믿게 하려면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야 한다. 예수님은 이런 사실을 잘 아셨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요 10:37,38). 행한 일을 믿을 수 있는 증거로 제시하신다. 다음은 또 이렇게 부연하셨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요 14:11). 먼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그 행한 일은 믿으라 하시고, 다음은 그 행하는 일을 인하여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신다. 믿음은 믿을 대상이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삶과 행함으로 보일 때 믿을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행하신 행위가 무엇일까? 성경은 그 사실을 분명히 밝혀놓았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 17:31).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한 사실이다. 만일 예수님이 참으로 부활하지 않았다면 그는 인류의 구주가 될 수 없고, 우리가 그를 믿어야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6-19). 부활은 예수를 믿는 믿음의 확증이다.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그를 믿는 모든 사람도 부활하는 영생을 얻게 된다. 이것은 인류의 소망이며 미래이다. 지금 예수를 믿고 이 이치를 확인 확신하면 그 생명은 지금 시작되지만, 그것이 영원한 현실이 되는 것은 미래이다. 생명이 보장되지 않은 어떤 성공도 결코 성공이 아니다. 이 생명 없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명예와 부를 엄청나게 소유했다고 생각해도 그가 죽으면 그것은 죽은 본인과 현실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다. 그러므로 생명이 보장되지 않은 소유는 전혀 소유가 아니다. 영생의 생명을 가진 자만이 진정한 소유자가 된다. 예수를 믿는 것은 바로 진정한 소유자가 되는 길이다. 그것을 확실히 보증한 것이 예수님의 부활이다.

예수를 믿음으로 부활의 생명, 곧 영생의 생명을 소유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영생의 생명이 나타내는 생태로 생활하게 된다. 모든 생명체는 그 생명이 나타내는 생태로 살아가지 않는가. 그렇게 사는 것을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 6:4). 새 생명 가운데 행하는 것이 사랑으로 사는 것이요 사회를 풍요하고 평안하게 하는 능력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이런 원칙을 실천하는 것으로 장래를 설계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가면 미래는 영원한 복된 삶이 보장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이 그들의 소유가 된다. 온유한 자가 복이 있으며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마 5:5) 말씀이 바로 이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고전 3:21). 이것보다 더 확실한 미래의 보장이 어디 있는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영원한 생명과 동시에 만물의 소유권을 보장한다.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소유하고 싶은 물질이 바로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다. 이만하면 그리스도를 믿는 참다운 믿음이 각 사람의 미래 계획과 운명에 구체적으로 주는 유익을 보증하는 것이 아닌가.

세상은 점점 신뢰의 바탕이 망가져가고 있다. 그래서 불안하고 무섭다.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눅 21:26)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세상에 이 참된 보물을 얻는 길을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것이 믿음을 바탕으로 형성된 교회이다. 교회는 이 사명을 다 하도록 해야 하고 교인들은 참으로 올바른 믿음으로 새 생명의 생태를 나타내어야 한다. 그러면 불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상이 믿음의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신자들은 이런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생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런 결국은 영원한 세상을 현실에 불러오는 희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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