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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11:28

근원부터 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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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이 사랑하는 충실한 매를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가 몹시도 목이 말랐다.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하려고 물을 찾아 헤매다가 어떤 바위 언덕 있는 곳에 물이 조금씩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든지 표주박을 대고 한참 만에 마실 만큼 물을 받아서 마시려고 입으로 가져가는데 공중을 날고 있던 그 사랑하는 매가 손살처럼 날아 꽂히면서 그 표주박의 물을 엎질러 버렸다. 워낙 사랑하고 잘 길들여진 매이기 때문에 그 이상한 짓을 참고 다시 물을 받아서 마시려고 하는데 같은 현상이 또 일어났다. 그리고 매는 높이 날아 올라가버렸다.

그는 참고 다시 타는 목을 추스르면서 시간을 들여 표주박에 물을 가득 받아서 마시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매가 표주박까지 낚아채서 바위틈에 처박아버렸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는 성난 목소리를 매를 불러 단칼에 죽여 버렸다. 평소에 전혀 하지 않던 짓을 그렇게 세 번씩이나 하는 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문득 물방울이 위에서 떨어지니 위로 올라가면 물을 발견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바위를 더위잡고 언덕으로 올라갔다. 과연 거기 조그마한 물웅덩이가 있었다. 반가워서 다가가 물을 마시려고 보니 그 웅덩이에 큰 구렁이 한 마리가 죽어서 썩고 있었다. 그제야 그 매의 행동을 알게 된 칭기즈칸은 후회해도 이미 매는 죽은 후였다. 그는 울면서 그 죽은 매를 찾아 잘 묻어주었다.

이 이야기에서 칭기즈칸이 언덕에 올라가지 않고 밑에 있는 채 매의 행동을 분석하고 해석하면 바른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일의 시초가 어떻게 된 것인지를 알면 그 과정과 결과를 쉽게 알 수 있다.

성경도 마찬가지 이치이다. 에덴동산에 올라가야 한다는 말은 성경의 사건들을 근원부터 살펴야 한다는 말이다. 누가는 그의 복음서를 쓸 때에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폈다고 했다. 그렇게 하여 복음서를 기록한 것은 그 복음서를 받는 데오빌로가 확신하게 하려는 것이었다.(눅1:1-3)

우리도 성경의 구원의 복음의 계시를 올바르고 확실하게 알려면 그 근원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에덴동산에 올라가서 계시의 말씀의 근원부터 자세히 살피는 것이다.

창세기 1:1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사실을 기록하였다.

이 지구상의 모든 것은 이 말씀에서 시작된다. 이 창조가 없었으면 아무 것도 없고, 오늘날 이렇게 대단한 문명도 없고, 잡다한 사건도 없다. 오늘날의 이런 사정들을 바르게 아는 길은 창조와 그 다음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르게 아는데 있다. 창세기 1:1은 이 지구의 존재 선언이다. 이 구절이 지구 창조의 서론인지, 우주 창조의 총론인지 논의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그 둘 다라고 이해하면 그릇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지 않았으면 이런 글을 쓰는 필자도 없고,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없으며, 진화했느니, 알 수 없다느니, 시시비비하는 사람들도 없다는 것이다. 모두 다 자기가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왈가왈부하는 것일 뿐이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고전4:7) 이 지구와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창조주에게 받은 것들뿐이다.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고 이해하려고 할 때에 창세기1:1의 선언을 받아들이고 확신해야 한다. 이것을 부정하면서 성경을 연구하여 깨달으려고 하는 것은 철저히 반역하는 것이다.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이름이 여호와이시다. 우리는 근원부터 성경을 깨닫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의 뜻을 바르게 깨닫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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