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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우리의 선행으로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먼저 구원을 받지 않으면 선행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왜 그러냐하면, 구원을 받지 않은 상태는 우리가 아담 안에서 죽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죽은 자는 행동 할 수 없다. 그래서 썩고 있는 것이다.(엡4:22) 이런 상태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다. 예수가 없는 사람은 생명이 없다. 생명이 없는 사람은 생활할 수 없고 썩을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선행을 하겠는가.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은 그가 죽었기 때문이 아니라, 죽음으로 사망을 처리하시므로 사망 아래 있는 상태를 속죄 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즉 하나님이 사망이 처리된 사람을 소멸하지 않게 하셨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을 드러내셔서 그 생명을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셔서 빛과 생명이신 하나님과 함께 사귈 수 있게 하셨다. 그래서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5:10)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우리가 아담 안에서 죽은 상태에서 예수 안에서 생명을 얻은 상태로 옮긴 것이다. 성경의 기록대로 말하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이다.(요5:24) 우리가 구원받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비로소 선행을 할 수 있다.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구원에 대하여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는 도덕적 행실에 대하여 많은 말을 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도덕이라는 말이 한 번도 안 나오는 것 같다. 선, 의, 덕, 사랑, 겸손,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신실함, 절제, 즐거움, 화평, 구제, 희생, 섬김 등등 이런 말들은 많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도덕적 행실이라고 설명한 곳은 없는 것 같다. 참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언제나 도덕적 삶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간의 문화가 그렇게 정의했기 때문일 것이다. 도덕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니다. 맞은 말이다. 그런데도 성경에 그런 표현이 없는 것은 무슨 암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들이 생긴 것은 죄와 악 때문이 아닐까? 만일 죄가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런 표현들이 있을까? 왜냐하면 모든 도덕적 선뿐인 세상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우리가 표현하는 도덕적 선들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생명이 나타나는 생태(生態)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명,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은 그런 것들만 나타내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도덕적 선행을 하라고 강권하는 것이기보다는 예수 생명이 정말 우리의 생명이 된다면 그 생명이 나타내는 생태가 바로 도덕적 선들 뿐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열매이다. 성령의 열매요(갈5:22,23) 빛의 열매(엡5:8,9) 곧 예수 생명의 열매이다.(요1:4) 우리는 참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는가?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계속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생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우리는 생명은 제쳐놓고 도덕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런 도덕 이야기에는 사단의 속임수도 기어들 수 있다. 그리스도의 생명, 부활의 생명, 예수가 바로 나의 생명인 그 생명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그 생명이 바로 나의 생명이 될 때 나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게 되고 그 생명이 맺는 열매가 소위 말하는 도덕적 선행들이다. 이런 열매들이 열리지 않으면 아직 이 생명이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복음의 오해

 

하나님은

생명을 말씀하시는데

사람은 행위로 듣고 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의 것

그를 떠나서는 모두 주검이라서

부패 외엔 어떤 행위도 없다.

 

도덕과 율법은 행위를 요구해도

생명 잃은 사람들의 썩는 냄새 파다한데

방부, 방취제 살포하며

아름다운 성품이라고 우기는 폐허

 

주님은

십자가로 죽음을 처리하시고

부활로 생명을 드러내어

이것을 믿는 누구라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다고 선언하신다.

 

도덕도 율법도

생명으로 옮긴 자의 것

오직 산 자에게만 행위가 있다.

 

자비의 천사들이

창조, 재창조의 생명을 다시 전해도

살아 있다는 착각으로

사람들은 아직도

도덕과 율법이라 듣고 있다.

 
   (
김명호 시집 “묵도의 여행” 중에서)

  • ?
    mariage 2017.01.14 23:40
    존경하는 목사님

    목사님의 성경 연구 강의를 통해 복음에 대해 더 깊고 넓은 이해를 더해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즘 한가지 해결 되지 않는 의문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먼저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에 대한 것입니다.

    1. 선악을 알게하는 지식의 나무는 어떤 기능 또는 어떤 영향을 인간에게 주는 나무인가요?
    이 나무를 먹으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가요?

    어떤 목사님 강의에서 이 선악과 나무를 먹은 결과로 세상의 가치관은 도덕적 선악의 기준으로 되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2. 왜 하나님은 이 선악을 아는 지식의 나무를 먹지 말라하셨나요?
    인간이 선악을 아는 것이 나쁜것인가요?
    인간에게 나쁜 것이라면 왜 하나님이 이 나무를 만드셨을까요?

    3. 반대로 생명 나무는 이 열매를 먹으면 영원히 살 수 있게 하는 열매인가요?

    4. 선악과 나무를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부조의 순종과 충성을 시험하는 시금석으로 주신 명령인가요?
    저는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이 이것으로 인간의 충성을 시험하셨다는 것에 의문이 생깁니다.

    5.노아는 안식일을 알고 지켰을까요? 창세기에서 모세 이전까지는 안식일에 대한 말이 전혀 없는데 이때 까지는 인류가 안식일에 대해 모르고 준수하지도 않았나요?
    그럼
    노아 이후 아브라함까지 이 사이에는 의인이 있었을까요?
    어떻게 아브라함은 아버지도 가족도 모두 우상을 섬기는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을 알 수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6. 하나님은 아담과 에녹과 노아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부르는 것인가요? 누가는 예수님의 계보를 아담까지 올라간 것 처럼 말입니다.

    목사님 답변을 간절히 기다리며 또한 수고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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