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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00:08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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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레 20:13-

동성애

지난 2000년 캘리포니아 주민투표에 의해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은 남성과 여성간의 결합만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2008년 5월 최고법원에서 이를 뒤집었다. 그리고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약 1만5천여 동성커플이 결혼식을 치렀다. 하지만 2008년 11월 4일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 안건을 놓고 다시 투표했다.

동성 간의 결혼을 찬성하는 측에선 그들도 인간으로서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한 평생을 살며 결혼이라는 사회적 포용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동성애자들이 소수라 하여, 또는 나와 다른 점이 있다고 하여 이들의 기본 권리를 박탈한다면 아시안 계 이민자가 피부색깔 때문에 백인과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한다. 저들은 동성애자들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해서 법적으로 차별받는다면 그것은 분명히 소수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말한다.

어떤 신학교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크리스천으로서 저희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과 차별을 근절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럴듯한 말이다. 그러나 왜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해야할 그리스도인들이 동성애자들에게 분명히 불리하게 작용할 동성 간의 결혼을 반대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일까?

성경 백성들이 동성 간의 결혼을 반대하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초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내용을 가르칠 것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모르는 일이다. 가까운 미래에 동성애자의 결혼 주례를 거부한 목사님이 법적으로 고소당할 수 있기 때문도 아니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머지않아 남자를 엄마로 불러야할 일이 발생할까봐서도 아니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부르는 것은 관습일 뿐이다. 창조질서를 어기기 때문도 아니다. 창조질서로 말하면 이현령비현령이다. 동성결혼합법화 안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통과될 경우 학교 내 성경공부 모임이나 기도 모임조차 불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기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교회에 세금면제혜택이 중단되기 때문도 아니다. 그건 상상의 비약일 수도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도 아니다. 낙태는 살인이요. 혼자 사는 사람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을 어긴 것이다.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 20:13)

성경은 동성 간의 결혼이 아니라 동성 간의 교합을 반대한다. 성경 말씀이 아니더라도 동성간의 교합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에서 인간을 제외한다. 어떤 사람은 동성애자들도 입양을 통해 자식을 잘 기른다고 말한다. 자식을 잘 기르는 일은 싱글맘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에 동참시키지는 못한다. 그것은 타인의 일을 도와준 것일 뿐이다. 동성 교합자도 독신주의자도 생육하고 번성하는 이 절대적 축복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인간의 성경백성이 동성 간의 교합을 반대하는 것은 이 절대적인 축복에서 제외되기 때문도 아니다. 성경 백성이 진실로 동성간의 교합을 반대하는 것은 그것이 인간의 권리에 반하기 때문이다. 인권이란 자가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권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모든 생물에게 있어 교합은 남녀가 누리는 권리지 동성이 누리는 권리가 아니다.

결혼이라는 합법적인 제도를 거치지 않으면 동성애자들에게 불이익이 간다고 하여 그것을 법제화할 수는 없다. 결혼은 불이익을 제거하는 장치가 아니라 교합을 전제로 한 연합이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해 동성 간에서만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인정한다면 사람이 짐승에게 사랑을 느껴 교합하는 일도, 오누이가 사랑을 느껴 교합하는 일도, 고모나 이모에게 사랑을 느껴 교합하는 일도, 형제의 아내에게 사랑을 느껴 교합하는 일도(레 20:16-20) 인정되어야 한다.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염려하시던 질병이요 인류 모두 힘을 합해 치유해야하는 비정상적 병증이다.

법이란 비정상적인 것을 인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릇된 것을 바로잡는 도구다. 동성 간에 애정을 느끼는 것은 일종의 유전적 질병이다. 교회는 이들을 용납할 게 아니라 이들을 불쌍히 여겨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유전적 질병을 방치하는 일은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과 차별을 근절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에서 저들을 제외하는 일이다. 동성애자들을 치유하는 일이야말로 그들을 차별하는 일이 아니라 그들을 소외에서 보호하는 일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유전자가 아무리 변형되어도 변하지 않아야할 절대 가치가 있다.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등과 똑 같이 존중 받아야하는 절대 가치 중 하나는, 교합을 전제로 한 결혼은 남녀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가능한 일에 도전해야 한다.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일,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일은 우정이다. 동성끼리도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 우정을 나누는 일은 법적인 절차 없이도 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동성간의 결혼을 반대해도 동성간의 결혼이 각 주에서 합법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제 우리는 각자가 자기의 인권을 지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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