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9.11.24 08:23

자서전과 전기

조회 수 85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서전과 전기

공공질서와 안보가 보장되는 사회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님을 국민들이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쓴 리콴유의 자서전이나, 인생을 진리의 실험실로 생각했던 간디의 자서전이나, 경영의 달인이라고 불리우는 잭 웰치의 자서전이나 모두 읽은 후에는 ‘그래 너 잘났다 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게 한다. 자서전은 아무리 잘 써도 본전이다.

인생길은 누구나 초행길, 남이 보기에 성공한 사람도 얼굴이 뜨끈한 잘못을 여러 번 저지르기 마련이다. 인생을 마감하면서 그 잘못들을 참회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제 우리 교회에서도 자서전이 아니라 참회록이 한권 쯤 나오면 좋겠다.

전기는 일종의 소설이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전기라는 형식을 빌린다. 주인공의 삶을 통해 작가의 사상이 펼쳐진다. 주인공이 살았을 때 전기가 나올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독자들이 성공한 이야기에 열광함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주인공의 아픔에 검색의 눈길을 보내는 것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픔을 통해 사회에 전할 말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교회에서도 자서전이 아니라 전기의 주인공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1. 소라의 꿈

  2. 빛이 있으라

  3. 소라의 의미

  4. No Image 30Oct
    by 소라
    2009/10/30 by 소라
    Views 10979 

    이종근 교수의『히브리 사상』을 읽고

  5. No Image 07Dec
    by 소라
    2009/12/07 by 소라
    Views 9859 

    시야가 50대는 50도, 60대는 60도, 70대는 70도

  6. 계시에 대한 오해

  7. 하나님의 분노

  8. No Image 17Aug
    by 소라
    2009/08/17 by 소라
    Views 9074 

    전도서를 보는 두 눈

  9. No Image 24Jul
    by 소라
    2009/07/24 by 소라
    Views 9040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라

  10. 선지자는 많으나 예언자가 없다

  11. 노파심

  12. 하나님의 시간

  13. 고독한 자를 위하여

  14. No Image 23Jul
    by 소라
    2009/07/23 by 소라
    Views 8789 

    의란?

  15. 욥기를 보는 눈

  16. No Image 24Nov
    by 소라
    2009/11/24 by 소라
    Views 8519 

    자서전과 전기

  17. No Image 27Aug
    by 소라
    2009/08/27 by 소라
    Views 8452 

    실패한 자의 아포리즘

  18. 비문

  19. 레마

  20. No Image 17Aug
    by 소라
    2009/08/17 by 소라
    Views 8241 

    유일신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
Copyright© 2011 www.3amsda.org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