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교 칼럼니스트가 쓴 '담임목사 축출법'이 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종교 칼럼니스트인 존 로버츠 목사는 9일 '저널 애드보케이트'지에 '담임목사를 쫓아내는 방법'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로버츠 목사는 마음에 들지 않는 목사를 쫓아내기 위해서 투표를 하거나 당파를 가르기 보다는 '5가지 현명한 아이디어'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첫번째=주일 설교시 목사와 눈을 맞추며 설교를 경청하고 때로 '아멘'까지 외쳐대라는 것이다. 6개월쯤 지나면 신이 난 목사는 죽을 힘을 다해 설교하게 된다. 그러다 혹시 죽을지 아는가.
▶두번째=종종 목사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이웃과 친구들에게 목사의 장점을 널리 알려라. 멀지 않아 좋은 소문에 교인이 모이기 시작할 것이다. 종래에는 부목회자를 더 고용해야 하고 담임목사는 맘놓고 교회를 떠날 수 있다.
▶세번째=당장 다음주부터 설교 후 헌신자 모집시에 자원하라. 담임목사와 만나서 '내가 교회를 위해 할 일이 없느냐'고 자원봉사나 전도 참여의사를 밝혀라. 놀란 목회자가 심장마비에 걸릴 수도 있다.
▶네번째=교회에서 멀어지고 있는 교인들을 방문하는 사역체를 만들어 전교인을 참여시켜라. 목사에게는 '설교에만 힘쓰라'고 일을 덜어준다. 목사는 전 교인이 미쳤다고 생각해 다른 교회로 떠날 것이다.
▶다섯번째=교우들을 모아 담임목사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라. 교인들이 한마음이 됐다는 소문에 다른 큰 교회에서 목사를 스카웃할 것이다.
로버츠 목사는 칼럼 말미에 "주의할 것은 5가지중 한가지라도 시도하다보면 결국 목사를 쫓아내고 싶지 않게될 것"이라며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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