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미주중앙
한국인의 26%는 혈액 속의 수은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27일 ‘제3차 국민 생체시료 중 유해물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5129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속의 유해물질을 측정·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혈액 1L 속의 수은 양은 평균 3㎍(마이크로그램, 1㎍은 100만분의 1g)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2005년 4.34㎍, 2007년 3.8㎍에서 더 떨어졌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1998년 독일에서 조사한 0.58㎍이나 2001~2002년 미국에서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0.82㎍보다 3~5배 높다. 독일의 인체 모니터링 권고기준Ⅰ(부작용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는 농도)인 5㎍을 초과한 국민은 26.8%(1365명)였다. 또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정상 기준(5.8㎍)을 초과한 비율은 26.2%(1335명)였다. 110명(2.2%)은 독일 권고기준Ⅱ(민감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인 15㎍을 초과했다.
환경연구원 유승도 환경역학과장은 “우리 국민 혈액의 수은 농도가 높은 것은 수산물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물고기 먹이사슬이 한 단계씩 위로 갈수록 수은 함량이 수십~수백 배 높아진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참다랑어나 가다랑어, 황새치 등은 먹이사슬 위 단계에 속한다. 해산물을 즐겨먹는 일본인도 혈중 수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은이 쌓이면 중추신경계가 마비돼 언어 장애나 균형감각 장애가 발생한다.
이번 조사에서 혈액 1L당 납 농도는 19.8㎍으로 2005년 26.6㎍보다는 낮았지만 2007년 17.2㎍보다는 약간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100㎍)보다 낮다. 혈액 속의 망간은 10.6㎍으로 2007년(11.8㎍)보다 줄었다.
한국인의 26%는 혈액 속의 수은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27일 ‘제3차 국민 생체시료 중 유해물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5129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속의 유해물질을 측정·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혈액 1L 속의 수은 양은 평균 3㎍(마이크로그램, 1㎍은 100만분의 1g)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2005년 4.34㎍, 2007년 3.8㎍에서 더 떨어졌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1998년 독일에서 조사한 0.58㎍이나 2001~2002년 미국에서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0.82㎍보다 3~5배 높다. 독일의 인체 모니터링 권고기준Ⅰ(부작용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는 농도)인 5㎍을 초과한 국민은 26.8%(1365명)였다. 또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정상 기준(5.8㎍)을 초과한 비율은 26.2%(1335명)였다. 110명(2.2%)은 독일 권고기준Ⅱ(민감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인 15㎍을 초과했다.
환경연구원 유승도 환경역학과장은 “우리 국민 혈액의 수은 농도가 높은 것은 수산물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물고기 먹이사슬이 한 단계씩 위로 갈수록 수은 함량이 수십~수백 배 높아진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참다랑어나 가다랑어, 황새치 등은 먹이사슬 위 단계에 속한다. 해산물을 즐겨먹는 일본인도 혈중 수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은이 쌓이면 중추신경계가 마비돼 언어 장애나 균형감각 장애가 발생한다.
이번 조사에서 혈액 1L당 납 농도는 19.8㎍으로 2005년 26.6㎍보다는 낮았지만 2007년 17.2㎍보다는 약간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100㎍)보다 낮다. 혈액 속의 망간은 10.6㎍으로 2007년(11.8㎍)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