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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중앙

현미를 즐겨 먹으면 2형(성인형) 당뇨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순치 박사팀은 현미를 매주 두 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1% 낮다는 연구결과를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2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14∼22년간 진행된 세 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반대로 백미를 1주일에 5번 이상 먹으면 한 달에 한 번 미만 먹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평균 17%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현미의 이 같은 당뇨병 예방 효과는 우리에겐 생소한 얘기가 아니다.

벼는 수확 후 어떻게 찧느냐에 따라 현미·배아미(胚芽米)·백미로 나뉜다. 현미는 왕겨와 겉껍질만 벗기고 속겨(쌀겨)는 벗기지 않은 1분도 쌀(1번 도정)이다. 따라서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의 보고(寶庫)인 배아(胚芽·씨눈)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통밀·통보리 등과 함께 전곡(全穀, whole grain)류에 속하는 현미는 살아 있는 쌀이다. 현미와 백미를 물에 담가 놓으면 백미는 얼마 안 가 썩어버리지만 현미는 며칠 뒤에 싹이 튼다. 발아(싹트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어서다.

영양적으론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백미보다 훨씬 풍부하다. “백미로 밥을 지어 먹으면 녹말가루를 먹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으나 현미밥을 먹으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든 종합 식품을 먹는 것”이란 말이 있다. 쌀은 전체 영양소의 29%가 쌀겨, 66%가 씨눈에 집중돼 있다. 우리 선조들도 백미는 영양소가 거의 없는 쌀로 간주했다. ‘쌀 미’(米)와 ‘흰 백’(白)을 합하면 쓰레기를 뜻하는 ‘깻묵 박’(粕)이 된다.

현미는 쌀겨(5%)·배아(3%)·배젖(92%)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영양소는 배아(66%)·쌀겨(29%)·배젖(5%)의 순서로 많이 들어 있다.

현미는 비만·변비·당뇨병·혈관질환·암환자 등에게 두루 권할 만한 식품이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변비 예방에 유익한 것은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고 쾌변(快便)을 돕는 식이섬유(100g당 2.7g)가 백미보다 9배나 들어 있어서다. 입속에서 거칠게 느껴질수록 식이섬유가 더 많이 든 식품이다. ‘거친 음식이 건강에 이롭다’는 말은 식이섬유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현미는 백미와는 달리 혈당을 크게 요동치게 하지 않아 당뇨병 예방·치료에도 유익하다. 당뇨병 환자나 혈당이 신경 쓰이는 사람은 당지수(GI)가 낮은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좋은데(포도당 100), 백미의 GI는 70, 현미는 60이다.

암·노화 예방도 돕는다. 예부터 씨눈이 남아 있는 식품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왔다. 몸 안에 쌓인 유해(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셀레늄·비타민 E와 피틴산·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심장병·뇌졸중·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지방인 리놀산(불포화 지방의 일종)이 쌀겨와 씨눈에 풍부하게 든 덕분이다.

한방에서는 현미를 신장·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검은 색 식품으로 친다. 현미(玄米)의 현은 ‘검을 현’이다. 영어명은 갈색 쌀(brown rice)이다.

현미가 웰빙 식품인 것은 사실이나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현미밥 한 공기의 열량은 약 300㎉로 백미밥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식이섬유가 많은 현미밥을 먹은 뒤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현미밥은 대강 씹어 넘겨선 안 되고 적어도 10번 이상 꼭꼭 씹어야 한다. 평소 소화력이 떨어진다면 현미밥 대신 현미죽·현미미음을 끓여 먹는 것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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