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색으로 대장암 예방하세요

by 가문비 posted Nov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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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장암 사망률 증가폭은 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현재 국내의 대장암 환자 수는 위암에 이어 2위지만, 환자가 느는 증가 속도로 보면 위암을 압도한다.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는 "대장암 발생은 식사 습관과 직접 관련이 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대장암 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을 올바로 알자는 취지의 캠페인인 19일 '대장앎의 날'을 앞두고 대장암 예방 효과가 증명된 오색(五色)식품을 선정했다.

▲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앎의 날'을 맞아 대장암 예방에 좋은 오색(五色)식품을 발표했다. 사과의 식이섬유, 고구마의 강글리오사이드, 양배추의 셀레늄, 요쿠르트의 비피더스균,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등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①사과(빨강): 사과의 식이섬유인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킨다. 식이섬유는 고기를 먹을 때 증가하는 지방질을 흡착해 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도 한다. 붉은색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대장 내에 머무는 동안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돕는다.


②고구마(노랑):
고구마에는 항암물질인 강글리오사이드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뉴질랜드대 연구팀이 대장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마오리족의 식생활을 연구한 결과, 고구마가 핵심 역할을 했다. 유익한 성분은 고구마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도록 한다.


③양배추(초록):
양배추에는 발암 물질을 제거한다고 알려진 셀레늄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항암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바깥쪽 잎과 안쪽의 딱딱한 심에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④요구르트(흰색):
요구르트는 비피더스균 등 좋은 유산균을 장에 투입시켜 부패한 균과 해로운 균을 감소시키고, 장 운동을 활성화해 배변을 통한 장내 독소 물질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⑤블루베리(보라색):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미국의 동물 실험 결과, 쥐에게 블루베리 추출물인 프테로스틸벤을 섭취시켰더니 대장암의 전암 단계 병변이 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