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일자 : 2012-08-28 (화) 휴가철 한인들도 많이 찾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한타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서현 기자가 전합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측은 지난 6월 커리 빌리지의 시그니쳐 텐트 캐빈에 묵었던 방문객 가운데 4명이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감염 환자로 드러났으며, 이 가운데 두 명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측은 6월 중순 부터 8월 말까지 이 곳에 묵었던 방문객 천 7백 여명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들쥐 배설물로 인해 감염되는 한타 바이러스 폐증후군은 약 6주간 몸속에 잠복한 뒤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동반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약 30% 정도가 증세를 보이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중증을 보여 치사율은 2~3%에 달합니다. 1993년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환자가 처음 보고된 후 미국내에선 모두 587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약 1/3이 사망했습니다. ------------------ 1>한타 바이러스 감염 4명 확인 2>커리 빌리지 시그니처 텐트 숙박객 3>6월중순~8월말 방문객 진단권고 4>치사율 2~3% 임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