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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1 08:27

식곤증:건강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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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osun.com

식사 후 졸음, 몸 컨디션 악화 적신호
직장인 괴롭히는 식곤증
우선은 ‘잠깐 낮잠’으로 대응 … 과식 피하고 운동으로 극복해야
100세 건강인, 센테내리언
이코노미스트이 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후 센테내리언(Centenarian: 100세 건강인)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노년의 건강은 결국 40대에 결정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문제는 중년의 직장인들이 여전히 건강에 소홀하다는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직장인 건강학을 격주로 집중 연재하기로 했다. 그 첫회, 모두가 앓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는 식곤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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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곤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가면 중년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식 곤증은 ‘음식(飮食)을 먹은 뒤에 몸이 나른하고, 정신(精神)이 피곤(疲困)하며 자꾸 졸음이 오는 증세(症勢)’다. 말 그대로 식사 후에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애를 써도 졸음이 밀려와 정상적인 사무를 보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보통 이는 점심 이후에 졸음으로 근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직장생활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식후 운전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생명에 위협을 당하게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할 수도 있다.

이 러한 식곤증의 원인은 작게 보면 비위 기능 약화고, 크게 보면 전체적인 몸의 건강과 컨디션의 악화다.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를 시켜야하므로 위장관 계통으로 혈액이 더욱 몰리며, 상대적으로 뇌 쪽에는 산소를 듬뿍 머금은 혈액이 부족해 뇌의 활동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하품과 졸음을 유발한다.

비위의 상태가 좋지 못해 소화시키는 데 더욱 곤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에는 뇌에 혈액이 부족한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봐야 하겠다. 또한 한방에서는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 하여 비(脾)가 약하면 사지가 다 힘이 약하다 해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팔다리에 힘이 없다는 것까지 연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배가 고프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듯 소화기가 약하면 기운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자동차로 말하면 기름을 넣어도 엔진에 이상이 있으면 차가 잘 나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비위 기능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심한 과식을 하게 되면 또한 식곤증이 올 수 있을 것이다.

식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이 과식을 금하는 것이다. 아무리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도 너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은 식곤증을 부를 수 있다. 또 탄수화물과 동물성 지방 위주의 편중된 식사는 세르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식곤증을 더욱 부를 수 있으므로 골고루 먹고,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자연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면 더욱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너무 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고 자는 것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치료로는 작은 범위로는 비위 기능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비위를 활성화시키는 여러 가지 처방을 쓴다. 비위를 치료하고 보해주는 처방은 너무 많은데, 정확한 처방은 개인의 상황마다 다르므로 전문한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운동치료와 적당한 휴식이다. 하루 6~8시간의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심한 과로를 피하며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신체건강을 유지할 때 식곤증은 물론 어떤 다른 질병이나 병리적 증상도 물리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동물성 지방 위주 식사 피하기

더불어 아침에 생식하게 되면 점심에 지방질이나 탄수화물의 섭취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세르토닌의 분비량이 감소해 식곤증을 막거나 줄일 수 있게 된다.

생 식을 통해 각종 엽근채류는 물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버섯류, 근채류, 장운동을 돕고 소화를 돕는 발아곡물과 한방제, 두뇌활동에 좋은 견과류 등 우리 농산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고른 영양소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첨단 생식이론에 의하면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은 암에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소나 낙타 같은 경우 되새김질을 하면서 식물의 섬유소 내에 있는 식물 내재 영양소를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하루종일 일을 해도 사람처럼 식곤증이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없는 것이다.

식곤증과 안구 피로, 어깨 결림까지 있으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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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러한 식물 내재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3마력 이상의 분쇄기를 이용해서 섬유소를 분해해 되새김질을 하는 것처럼 완전분쇄 영양소를 섭취하면 채소와 과일만 섭취해도 식곤증을 막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미국에서 는 phyto chemical juice(식물 내재 영양소 주스)라고 하여 피로나 만성질환에 많이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의할 것은 식물 내재 영양소의 경우 껍질이나 줄기 부분에 많은 성분이 있기에 껍질이나 줄기째 갈아 마시는 것이 원칙이다.

직 장인을 괴롭히는 식곤증의 경우 만성질환의 적신호일 수 있다. 육식을 하는 미국의 경우 일부 직장에서는 아예 낮잠시간을 정해 놓기도 한다.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 도입한 제도이기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도입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하지만 문화적 격차 때문에 편견을 없애기 전에는 불가할 듯싶다.

조직 내에서 특별히 결례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면 요령껏 단 10~15분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상책이다. 긴 점심을 즐기는 대신 짧게 먹고 들어와 남은 점심시간을 잠깐 눈 붙이는 데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식곤증과 안구 피로, 어깨 결림까지 있다면 다소 심각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 런 경우 다양한 유기산이 들어 있는 신맛이 나는 산수유, 레몬, 껍질째 간 포도 등을 오메가3가 풍부한 아마씨 분말이나 들깨 등과 같이 상복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메가3 같은 경우 공기와 접촉하면 산패하기 쉬워 갓 짠 들기름을 써야 하며 일단 공기와 닿게 되면 참기름을 20% 정도 섞어 놓으면 산패를 방지할 수 있고 아마씨 기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과 식이 원인이 아니라면 운동이 필수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주 3~4회, 하루 45~60분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미 유산소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근력운동을 추가하면 된다. 근력운동 중에서는 아령, 요가, 테니스 등 온몸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근육이 주로 힘을 만들어내는데, 나이가 들면서 힘 만드는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 박출량도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식후 졸음 증상이 생긴다. 식후 졸음은 운동을 시작한 지 1주일이면 호전되며 1~3개월 정도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하면 없어진다. 노화의 전조증상인 식곤증은 조금만 노력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만큼 당장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식곤증만 잘 관리하더라도 노후의 만성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생활습관을 찾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건강을 챙긴다면 정년을 넘어서 100세의 건강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건강에 유익한 생리활성 성분으로 각광
최근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유행인 이유
급 격한 경제성장과 생활고로부터의 해방은 우리의 건강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 적절한 영양섭취를 통한 단순히 ‘배를 채우는’ 건강유지의 개념에서 현재는 최상의 건강을 도모하고, 만성퇴행성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건강증진의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다.

질환의 치료에 앞서 ‘어떻게 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까’하는 것이 관심사가 된 것이다. 이에 발맞춰 건강보조식품의 수요가 증가되고, 사전에서 찾기 어려운 새로운 개념의 생소한 단어들이 간혹 우리의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그중 요즘 유행하는 단어의 하나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아닌가 싶다.

이는 식곤증을 해결하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식물 속에 존재하는 성분들 중에서 건강에 유익한 생리활성을 지닌 미량성분을 말한다. 19세기 중반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도 25만 종류 이상의 식물 중에서 단지 1%의 파이토케미컬만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는 식품들은 적색이나 황색을 띠는 과일, 야채류, 잎이 넓은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마늘류, 곡물류, 콩류 및 견과류 등이다. 과일이나 야채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의 차이보다도 각종 파이토케미컬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 최근 알려졌다.

이것들의 일반적인 작용으로 각종 항균·항암작용, 항산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기능의 증강,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호두에서 발견되는 엘라그산은 세포 내 DNA 손상을 막아준다고 하고, 땅콩, 적포도와 적포도주 등의 레스베라트롤은 심장 동맥 손상을 줄이고, 뇌졸중 등의 위험 현상인 혈액응고를 중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소플라본은 대두 등의 콩류에 많은 것으로, 에스트로겐의 암 증식 촉진효과를 방해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준다고 하며, 사과, 셀러리, 딸기, 녹차 등의 플라보노이드는 산화로부터의 세포보호, 혈전형성저하, HDL-콜레스테롤 증가 등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최근 건강식품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각 식품에서 추출한 각종 파이토케미컬들이 효과가 있을까? 이것이 건강에 주는 혜택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것의 흡수는 식품에 존재하는 다른 파이토케미컬이나 영양소에 의존하며, 대부분 여러 가지를 동시에 소비해 함께 작용할 때 인체에 바람직한 효과를 준다고 한다.

따 라서 건강식품이나 약물의 형태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식품’형태로 섭취했을 때 가장 유익하다는 것이다. 각종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식품 리스트를 살펴보면 ▶채소: 브로콜리, 마늘, 토마토 ▶과일과 견과류: 아몬드, 블랙베리, 크랜베리, 포도, 망고스틴, 헤이즐넛, 올리브, 산딸기 ▶콩: 카카오, 대두 ▶허브류: 알로에, 안섬, 레드클로버, 로즈마리, 세이지, 야생당근, 밀크시슬, 레모밤, 루이보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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