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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조선일보

한인교회서 온 목사들로 국내 중대형교회 세대교체
"세계 개신교계 이끌 준비"… "국내 목회자도 양성해야"

국내 중·대형 교회의 담임목사 세대교체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올해 들어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교회,경기도 성남 용인의 지구촌교회, 경기도 구리의 두레교회가 잇따라 후임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교회가 모두 미국 한인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중견 목사들을 후임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할렐루야교회는 김상복(71) 담임목사가 올 초 원로목사로 추대된 데 이어 지난 6월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김승욱(46) 담임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했다. 지구촌교회는 이동원(65) 목사가 조기 은퇴하기로 함에 따라 최근 미국 새너제이 뉴비전교회 진재혁(45) 담임목사를 후임으로 정했다. 두레교회도 미국 보스턴의 고든 콘웰신학대 교수이자 현지 밀알교회 담임목사인 이문장(52) 목사를 김진홍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정했다.

 미국 한인교회에서 활동하다 국내 중대형 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된 목회자들. 왼쪽부터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이문장 목사(두레교회),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미국 인디애나신학대 교수와 대학원장, 워싱턴신학대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는 미국 워싱턴에 지구촌교회를 설립해 목회활동을 하다가 귀국해 국내에 지구촌교회를 개척했다. 따라서 할렐루야교회와 지구촌교회는 2대째 미국에서 활동했던 담임목사를 맞게 된 셈이다.

10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김승욱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장로교회와 필라델피아의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6년 전부터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목사를 맡아왔다. 진재혁 목사도 고등학생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버지니아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풀러신학교와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선교학과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진 목사는 5년 전 뉴비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23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부모의 리더십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등의 저서를 국내에서 펴낸 바 있다. 이문장 목사는 두레교회가 지원하는 두레장학생 1기 출신이다.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고든 코넬신학대를 거쳐 영국 에든버러신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싱가포르 트리니티신학대 교수를 거쳐 고든 코넬신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국내 개신교계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목회자 영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3년 서울 사랑의교회는 조기 은퇴하는 옥한흠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오정현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목사를 청빙했고, 2006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이영훈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초빙했다.

이 같은 미국 한인교회 목회자 영입에 대해 개신교계에서는 '한국 교회의 세계화를 위한 준비'라는 분석이다. 한국이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국가로 성장한 만큼 세계 개신교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보다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갖춘 목회자들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김진홍 목사는 "이문장 목사는 서구에서 아시아신학을 전공한 분으로 한국 교회가 세계로 뻗어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도 제기한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한 목회자는 한국 교회의 문화와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또 한국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목회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 양성 시스템 마련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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