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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1:47

이런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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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조선

12년 연속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美 썌스 인스티튜트 르포
"잘 쉬어야 일도 잘하는 법…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

쌔스 인스티튜트의 짐 굿나잇 창업자 겸 회장. 통계학 박사인 그는 복잡한 통계 자료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통계 소프트웨어를 개발, 1976년 쌔스를 창업했다. / 김종호 기자

회사는 숲속에 있었다. 365만㎡(110만평)에 이르는 숲속. 아침저녁으로 사슴과 코요테가 나타난다.

'쌔스 인스티튜트(SAS Institute)'. '비즈니스 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1위 회사다. 대학에서 사회과학이나 통계학, 공학을 전공했다면 'SAS'라는 통계 처리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 회사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원 복지 덕분에 12년째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포천지 선정)에 포함됐다(2009년엔 20위였다). 1998년 구글을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과 로렌스 페이지가 '지식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답을 얻은 곳도 바로 '쌔스'였다. 2003년 미국 CBS방송의 유명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은 "직원을 왕(王)처럼 대접하는 회사"라고 했다.

무엇이 다를까? 그 비결을 찾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의 탐험이 시작됐다.

과연…. 기자는 여러 차례 감탄사를 내뱉었다. 4240명이 근무한다는 이른바 '캠퍼스(이 회사는 사옥을 이런 명칭으로 부른다)'엔 워킹맘을 위한 유아원이 두 곳이나 있다. 최대 500명의 아이를 돌볼 수 있다. 그래서 점심 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식사한다. 병원도 있다. 4명의 의사와 20여명의 간호사가 상주한다.

기자는 캠퍼스의 19개 건물 중 하나로 들어가면서 깜짝 놀랐다. 사무실 건물인데 사람이 안 보이는 것이다. 신입 사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개인 사무실을 쓰기 때문이다. 한국의 기업 임원실이나 교수 연구실처럼 방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사람을 볼 수 없다. 식당에선 직원들이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식사한다. 체육시설로는 수영장과 농구 코트, 라켓볼 코트가 있고, 편의시설로는 마사지실과 미용실, 보석 세공실이 있다.

더 감동적인 것은 인사 시스템이다. 이 회사엔 야근과 잔업 그리고 해고와 정년이 없다. 근무시간은 주당 35시간. 회사는 직원들의 '칼 퇴근'을 보장하기 위해 오후 5시 이후엔 전화를 자동응답기로 전환한다. 사상 초유의 경제 불황으로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 회사 직원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CEO가 "불황으로 인한 인력 감원은 없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정년이 없어 60세가 넘은 직원들이 적지 않다.

짐 굿나잇 회장은 직원복지가 기업성장과 직결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회사가 좋은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면, 직원들이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만족은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 쌔스 제공

어떻게 이런 회사가 만들어졌을까? 이런 회사가 어떻게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까? 꼬리를 무는 의문을 짐 굿나잇(Jim Goodnight·66) 창업자 겸 회장에게 풀어놓았다.

그는 회사를 이렇게 특별한 방식으로 경영하게 된 데는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고 했다. 첫째, 창업 당시 그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었다. 공동 창업자들도 어린 아이들과 가족이 있었다. 그들 모두는 아이들이 부모를 필요로 할 때 충분한 시간을 함께 해 주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간다든가, 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첫 연극이나 첫 축구 경기에 부모가 가 보는 것은 꼭 필요한 일 아닌가요? 9시부터 5시까지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라고 해서 이를 가족들과 함께할 수 없는 시간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시간에 회사에서 일을 한다고 대단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회사 설립 초기부터 가족을 등한시하는 일이 없도록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게 됐습니다."

총 500명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유아원.

짐 굿나잇 회장은 계속해서 두번째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둘째, 1966년 GE에서 1년간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근무 규율이 너무 엄격해 이직률이 50%가 넘었다. '회사를 이렇게 운영하면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경영은 이익 창출과 사원 복지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회사가 이익을 내면 일정 부분 직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 내 경영 철학이다. 덕분에 쌔스의 이직률은 4%로 IT업계 평균 이직률 20%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직원들이 머리를 깎는 미용실.
지나친 사원 복지가 비효율과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기우(杞憂)다. 쌔스는 1976년 창업 이래 33년간 단 한번의 적자도 없이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2억6000만달러(약 2조6170억원)였다. 차입금은 제로이다.

제프리 페퍼 스탠퍼드대 교수는 저서 〈숨겨진 힘(Hidden Value)〉에서 쌔스의 사례를 인용했다. 낮은 이직률로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보는 대표적 회사라는 것이다. 페퍼 교수는 "기업이 직원 한 사람을 채용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연봉의 1~2배에 이른다"면서 "쌔스는 이직률이 낮은 덕에 해마다 1억달러 이상의 직원 채용 비용을 절약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휴식을 강조하고, 밤늦게 남아 일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고 들었다. 대부분의 경영자와 생각이 정반대인 것 같다.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식사하는 구내식당.
"나 자신이 프로그래머 출신이다. 한번은 늦은 밤까지 남아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는데, 다음날 아침에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다시 보니 형편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부터 야근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게 됐다. 오랫동안 사무실에 남아서 무엇인가를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낮 시간에는 비생산적일 것이다. 나는 직원들이 9시부터 5시까지 근무시간 중에 열심히 일하고, 그 후에는 집에 가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한 다음, 다음날 새로운 기분으로 출근하길 독려한다."

이 회사는 주 35시간 근무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 7시에 출근해 3시에 퇴근하기도 한다.

■나이 든 직원의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천만에….

―정년(停年)이 없어 60세가 넘은 직원들도 많다고 들었다. 변화가 빠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직원들이 나이가 들면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나.

"그것은 현실을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나도 나이가 들고 있지만(66세),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콤 글래드웰은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기술 지원 부서의 경우 평균 재직연수가 15년인데, 오래 근무한 직원일수록 더 많은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있고, 해결책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나이가 든 직원들의 지식·경험·지혜를 높이 산다."

―500명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유아원 시설이 인상적이다.

"과거에 유능한 여직원이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길래, '뛰어난 여성 인력을 붙잡으려면 유아원이 필요하겠구나' 깨닫게 되어 설립했다. 덕분에 현재 쌔스의 여직원 비율은 4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농구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
―직원 복지를 강조하다 보면 기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을 텐데.

"나는 '직원을 위한 기업 환경'이 쌔스의 이익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좋은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직원들 스스로 회사 다니는 일에 가치를 느끼고 만족해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직원을 만족시키면 직원들은 좋은 제품을 개발해 외부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그래서 소비자의 제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우리가 개발한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도 제거해 준다. 회사에서 개최하는 '세금(稅金) 세미나'나 '신생아 출산 세미나', '노인 가족 돌보기 세미나'가 직원들의 평소 고민거리를 해결해 줌으로써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쌔스가 수십 년간 끊임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기에 이익을 직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다. 나는 회사의 이윤을 세금으로 내는 것보다 직원들에게 복지 혜택으로 제공해 나누고 싶었다."

직원별 개인 사무실.
―쌔스의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러 찾아오는 기업들이 있나.

"아주 많다. 그중에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과거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인사부서 담당자들을 파견해 쌔스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배워갔다. 구글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식사'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은 대부분 쌔스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파격적인 직원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지식경제를 주도할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세계적 컨설팅회사 액센츄어는 "201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5억명 이상의 지식근로자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숙련된 고급 인적자원이 천연자원보다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술 작품들이 설치된 건물 로비.

―쌔스는 기업 명칭에 '회사(company)' 대신 '연구소(institute)'를 쓰고, 본사를 '캠퍼스(campus)'라고 부르고 있어 대학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올해 매출의 22%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다. 그러자면 직원들은 새로운 기술,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계, 기타 다양한 새로운 방법론을 익히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쌔스를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라 늘 공부하는 '학교'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회장이 구내식당에서 줄 서서 밥 먹는 회사

―쌔스는 33년간 연속 성장을 해온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비결이 무엇인가.

"비결은 나의 탁월한 리더십이지.(웃음) 농담이다. 쌔스 성장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객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쌔스의 주요 고객은 기업이다. 우리는 제품을 개발할 때 먼저 고객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다. 은행권을 예로 들어 보자. 한 은행이 어떤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면, 그것은 다른 은행들도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첫 번째 은행의 문제를 해결해 그들을 행복하게 하면, 우리는 다른 은행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행복한 고객은 다른 고객을 만들어준다. 고객이 우리를 성장하게 해주는 셈이다.

그런데 고객을 행복하게 하려면 고객과 만나는 쌔스의 직원들이 행복해야 한다. 내가 사내 복지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을 강조하는 것도 사실은 고객의 행복, 나아가 우리 회사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피로를 푸는 마사지실.
―회장께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나서 자란 토박이고, 회사도 노스캐롤라이나 토종 기업을 자처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로 진출하지 않은 이유는.

"나는 고교시절 수학과 과학에 큰 흥미를 느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 응용수학과에 진학했다. 당시는 컴퓨터 과목이 수학과에 개설됐는데, 대학 2학년 때 그 과목을 수강하면서 프로그래밍에 푹 빠졌다.

이어 대학원에 진학한 나는 연구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대가로 학비를 조달했는데, 이때 통계자료 분석을 쉽게 해주는 'SA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1976년 동료들과 대학을 벗어나 독립된 회사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당시 대학에선 창업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회사를 대학 근처에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창업 초기엔 대학 정문 앞에 사무실을 뒀다. 뒤에 우리는 지금의 캐리(Cary)로 이전했다. 캐리는 당시 인구가 적고 아름다운 숲이었다.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이 합리적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당 박사 학위 소지자가 많아 고급 인력 확보가 쉬운 것도 큰 장점이었다."

쌔스 본사가 있는 캐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클러스터인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RTP)'의 중심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대덕 연구단지도 RTP의 성공사례를 모델로 조성됐다.

의사 4명, 간호사 20여명이 상주하는 사내 병원.
쌔스가 다른 회사들과 크게 다른 점 중 하나는 비상장기업이라는 점이다. 굿나잇 회장이 전체 지분의 3분의 2를, 공동 창업자 중 한 사람인 존 설 부회장이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하지 않고 개인기업(private company)으로 유지하는 특별한 이유는.

"쌔스를 창업할 당시엔 요즘처럼 IT 투자펀드 같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공동 창업자들의 투자금으로 출범했다. 다행히 회사가 첫해부터 수익이 났고, 이후 30년 넘게 흑자를 이어갈 수 있어서,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공개가 필요 없었다. 그런데 개인기업으로 운영하는 장점이 많다. 이사회나 주주들의 눈치를 볼 것도 없고, 뉴욕 증시가 출렁거려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직원과 고객의 행복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쌔스 경영의 장점이고 성장 비결이다."

굿나잇 회장은 오전 11시에서 시작한 1시간 동안의 인터뷰가 끝나자, "점심 시간인데 함께 식당에서 먹자"며 구내식당으로 안내했다. 피아노 연주가 울려퍼지는 대형 식당에 도착한 그는 일반 직원들 뒤에 줄을 서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고 대화했다. 임원용 식당이나 테이블은 별도로 없었다. 그는 약속이 없는 한 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식사한다고 했다. 약 15분에 걸쳐 식사를 마친 굿나잇 회장은 "체육관에 가서 운동할 시간"이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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