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
사람의 죄악.
하나님도 한탄 하실까?
인간의 제한적인 언어로 하나님께서 인간지음을 한탄하는 장면이 창세기 6장에
나온다. (창 6:6). 자기가 지은 작품을 파괴하는 심정은 어떤 심정일까? 도예가
들은 무수한 도예들을 자기의 마음에 안 들면 거침없이 파괴한다. 완벽을 위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비유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도 인간 지음을 한탄하시고, 지면의 생물
들을 물로 쓸어버릴 계획을 하신다. 이름하야 홍수사건이다. 성경은 노아 가족
8식구 외에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물론 많은 의인들이 그 큼직한 사건을 목도
하지 못하도록 미리 잠재우셨다. 의인이 죽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표현의 한 방
법인 것이다. (시 127:2)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노아 가족을 통하여 새로운 구원을 계획하셨다.
그 가족들을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인간의
죄의 뿌리는 깊다. 다시 배도가 일어나고 바벨탑 사건이 생기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당대 의인이었던 노아는 포도주 사건으로 실족하고, 그 이후에는 또 다시 죄악이
독버섯처럼 퍼져나간다. 인류는 또 다시 분열되었고, 그 끝의 파멸을 모르며 살고
있다.
언제까지 이러한 일들이 반복될까?
한 개인의 문제도 그렇다. 회개하고 반성하고 돌이키지만, 우리의 결심은 썩은 새
끼줄과 같아서 언제고 다시 반복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완전히 예수님 안에서
변화를 경험하기 전에는...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