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0)
암수 한 쌍씩.
창6: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6:20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노아의 방주, 사실인가 아니면 비유인가?
고전적인 질문이다. 같은 신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노아의 사건을 하나의
비유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인류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이해하고 싶은 것이다. 그 규모가 엄청나서 그것이 사실상 일어났다고 보
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우리 재림교회는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는다.
아담과 하와의 사건 (선악과 사건)은 비유가 아니라 실지로 일어난 것으로 믿으며
노아 방주의 사건도 비유가 아닌 실제 사건이요, 하나님께서 지으라고 만드신 방
법대로 방주를 지었으며, 현재 살아가는 생물들도 그 방주안에서 살아남은 생물로
이해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창세기 6장 19절에 나오는 혈육 있는 모든 생물
을 생각하면 하나 하나의 모든 생물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6장 20절에 나
오는 종류대로 라는 말을 이해한다면, 種 이나 species 라는 개념을 도입한다면,
개의 모든 종류... 치와와, 불독, 리트리버, 테리 요크셔 등을 따로 따로 두지 않고
하나의 종(種)으로서의 개과 동물을 한 쌍 넣었다고 이해할 수 도 있다. 늑대는
개 과(科)이기 때문에 이것도 포함될 것이다. 동물의 수가 엄청 줄어드는 것이다.
고양이과의 경우 호랑이와 사자 고양이가 다 같은 종류이기는 하지만, 서로 교배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의미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는 모르지만, 엄청난 동물
의 숫자는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동물들도 다 성장한 동물들만 넣을 필요도 없다. 새끼들을 넣는다면, 여러 가지로
이로운 점이 많았을 것이며, 또한 겨울잠 (hibernation)을 생각한다면, 많은 식량과
배설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 되었으리라 본다. 우리가 우리 생각으로 그렇게 안
될 것이라는 가정은 해보지도, 당해보지도 않은 경우에는 공연한 반대 공상일 지도
모른다.
많은 경우에 성경의 말씀이 우리의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