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인생의 목표를 두고 사는 삶은 그냥 막 사는 삶과 다르다.
클린턴의 전기를 읽어보면 어린 나이에 자기 목표를 확실히
세우고 열심히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마침내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지난해 10월에 나온 어느 학위 논문에 의하면 한국 유학생
중에서 하버드를 비롯한 미 명문대의 진학하였던 학생 중에서
무려 44% 이상이 중도에 하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1985년부터 2007년까지 하버드, 예일, 코넬, 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8개 대학과 스탠퍼드, 버클리, 듀크, 조지타운 등 모두
14개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학생 1,400명을 분석한 결과
784명(56%)만 졸업하고, 나머지 44%는 중도하차 한 것이다.
10명중 4명이 학업을 그만두고 전학하거나 다른 일을 한 것
으로 집계된 것이다. 이것은 유대계 (12.5%), 인도계(21.5%),
중국계(25%)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수치로 나왔으며, 미국
학생 평균 중퇴율 34%보다 10% 포인트 높다.
이와같은 중도율의 원인을 무리한 ‘학업위주의 교육방식’으로
꼽고 있는데,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그들의 명문대학의 진학률이
높은 것은 단지 목표가 명문대학 진학이었을 수 가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느냐' 에 있어야 한다.
명문대학 진학도 나의 최종목표인 내가 누가 되느냐에 도움을
주는 길이어야 한다.
신앙인으로서의 우리의 목표는 무엇일까?
어쩌면 ‘구원’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우리의 목표는 구원이 아닌 그리스도를 닮는 일이다.
그와 함께 영원한 교제에 들어가는 일이다. 그 외의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 올 것이다.
이 땅에서 영원한 교제를 맛보지 않고, 또 더 나아가서 그것을
싫어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천국은 천국이 아니다.
그러한 사람은 구원만을 바라고 산다면 인생의 낭비의 극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