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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고 예수가 사는 사람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죽어야 다시 예수 안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죽은 줄 알았지만, 실상은 죽지 않고 여전히 자기가 자기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으로는 주여!, 주님!, 그렇게 말하지만, 여전히 자기의 인생의 주인이 자기라면 그 인생은 정말 피곤한 인생입니다. 성경은 내가 죽어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사는 진짜 생명을 말씀합니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성경은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심을 말씀합니다.
현대 풍요로운 미국에 살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위력을 실감합니다.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돈이 하나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전에 한번 캘리포니아에 붐비는 고속도로에서 누가 현금을 마구 뿌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대가 그 돈을 줍기 위하여 마비가 되었습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돈의 위력입니다.
이와 같이 돈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돈이 능력인 현대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은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돈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 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잊고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큰일을 만나고, 어려움에 처하였다고 직감적으로 느낄 때에는
사실, 기도하게 됩니다. 절대자를 찾게 됩니다.
그러나, 사소해 보이며, 작은 일에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과 능력과 실력과 경험으로 일을 해결하려 합니다.

마태복음 8장과 누가복음 8장에는 폭풍우에서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어부로서 잔뼈가 굵은 뱃사공들이었는데, 그날은 도무지 폭풍우를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것을 다 해보려고 하였지만, 더 이상 폭풍우를 이겨낼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리스도가 폭풍우 가운데서 주무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깨웠고, 일순에 폭풍우는 잠잠해 집니다.

마태복음 8장 20절에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둥지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조차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막4:38에 보면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머리를 두신 곳이 바로 폭풍우 속에서 배의 고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가 맞는 인생의 쓴 비바람과 폭풍우 중심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어려운 일을 맞이할 때에 우리가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며, 그분은 바로 우리 가까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든
폭풍우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그 중심에 계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2절에서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고백을 합니다.
[고전2:2]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그는 실로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아무리 많이 배우고, 학식 있고, 능력 있는 자였지만, 그는 십자가의 진정한 능력을 몸소
체험한 사람입니다.

십자가 중심의 삶은 참 아름다운 삶입니다.

토니 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가 친구들과 너무 열심히 놀다가 그만 해가 지는 것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도우려 하였고,
그 스스로도 주위의 도움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집주소도 전화번호도 모르는 그를 돕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토니가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교회로 데리고 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을에 제일 높은 언덕에 올라 ‘십자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리로 갔습니다.
토니는 그 교회로부터 집으로 가는 길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방황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지표 없이 떠도는 생활을 십자가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로 돌아오십시오. 십자가로부터 시작하는 인생길은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여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십자가 중심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십자가 중심의 삶을 원하십니까?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십자가 밑에 내려놓는 삶입니다.
완전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유명한 영성학자 헨리 나우엔 (Henri Nouwen)은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서커스 공연에 가서 멋있게 공중제비를 하면서 반대편으로 안착하는
Trapeze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다 끝난 후 단장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단장인 라드리(Rodleigh)와 담소하면서 어떻게 그런 멋진 비행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라드리는 말합니다. 몸을 던지는 사람은 자기 몸을 받는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라드리) 스타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스타는 나를 받아주는 죠 (Joe)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헨리는 재차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라드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밀은요, 몸을 날리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나를 잡는 사람이 모든 일을 하지요.” 나는 죠 에게 몸을 날리면서 그저 나의 두 팔을 쭉 뻗는 것 밖에는 없어요. 그가 나를 잡아서
안전하게 몸을 착륙시키는 것이죠.

헨리는 놀라면서 또 물었습니다. “당신은 아무 것도 안한다고요?”
“아무것도 안해요.” 라드리가 다시 대답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라면 몸을 날리는 사람이 자기를 잡아주는 사람을 못 믿을 때에 일어납니다. 나는 죠를 잡아서는 안되죠. 그건 죠가 할 일이죠. 만약 내가 죠의 손목이라도 잡으려 한다면, 그의 손목을 부러뜨리게 되고, 또 죠는 내 손목을 부려뜨리게 되어 모든 것이 다 끝장이 납니다. 몸을 날리는 사람은 그저 날아가야 하며, 나를 잡는 사람은 잡아야 합니다.
이것은 몸을 날리는 사람이 자기를 잡아줄 사람을 완전히 신뢰하여 두 팔을 쭉 펼치며, 자기를 잡는 사람이 바로 거기에 있다는 것을 반드시 신뢰하여야 합니다.”
     (source: Henri Nouwen (a restless seeking for God) p.70)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 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이 거기에 계시며, 또 나를 가장 안전하고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그러한 확신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확실하게 신뢰하고 계십니까?
우리에게도 이러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 분을 향하여 우리의 두 팔을 활짝 뻗어서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은 플러스(+) 인생과 마이너스(-) 인생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더하기 인생을 사는 사람과 빼기 인생을 사는 사람.
바로 십자가의 심볼은 더하기 (플러스, +) 인생입니다.

이러한 플러스 인생이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그저 악세서리와 같이 십자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중심의 삶을 살 때에 모든 복이 더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꼭 십자가를 기억하시고, 십자가 중심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빼기 인생은 너무 바빠서 우리의 삶 가운데 살짝 십자가를 빼는 인생입니다.
쉽게 예배를 포기하고, 쉽게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포기하는 인생. 이것은 겉으로는 잘되는 것
처럼 보여도 피곤하고, 어려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예수님을 인생의 길에서
빼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인생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아름다운 생활이 계속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플러스 인생으로 인생이 밝아지는 경험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가 인생 승리공식에서 그 중앙에 자리잡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계시며 우리를 하늘 본향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십자가 인생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씀 마치겠습니다.

출처: 2009.11 미주교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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