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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14:51

갈대 상자 속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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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인생은 출생 자체부터 어려움에 처한다.
도대체 태어나서 축복 받고 자라야할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해온다.
히브리 백성들을 향하여 남자 아기는 다 죽이라는 명령이 이미 떨어졌기 때문이다. (출1:15,16)

마치 태어나는 아기 앞에 '칼'을 든 마귀의 하수인을 생각나게 한다.
그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죽음과 대면하여 한 아기가 있었다. 그 이름은 모세.
경건한 레위지파의 히브리 가족에서는 그를 죽이지 않고 (어떻게 죽을 수 있겠는가?)
석달을 숨겨 키운다. 그리고 결단을 내린다. 그 아이를 갈 상자 (papyrus basket)에
담아서 나일의 하수로 떠나보내게 된다.

부모는 갈대상자 (또는 갈 상자)에 역청과 나무의 진을 칠하여 방수하고
자신의 최선을 다하였다. 어떻게 우연히 바로의 공주가 거기에 목욕을 하러 왔을까?
아마 그때를 이용하여 갈대상자를 떠나보낼 수 도 있겠으나, 죽을 운명의 히브리 아이를
보는 순간 바로의 공주는 그 아이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양자로 입양하도록 결정한다.

구속사의 한 드라마를 보게 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양자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 딸로 여김을 받는 것이 아닌가? (롬8:15) 그의 이름이 모세.
즉 물에서 건져내어 구원함을 받았다는 뜻이다. (출2:10)

갈대상자를 역청과 나무 진으로 잘 방수한 사건은 노아의 방주를 연상한다.
[출6: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노아 시대의 그 홍수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일종의 국지적인 홍수가 아니었다. 그저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범람하는
그 정도의 홍수가 아니라, 하늘의 문이 열리고, 땅의 샘이 터져서 물 천지를
이루는 천재격변을 가리킨다.

노아의 방주는 아무리 나무로 튼튼하게 그리고 역청으로 안팍을 잘 칠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격변의 홍수를 잘 견딘 것은 나무의 재질과 역청의 효과가 아니라
특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었다. 천사가 그 방주의 문을 닫았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하나님께서 함께 거하시는 곳이다. 그곳이 갈대상자 속 일 수 도 있고,
방주 안일 수 도 있으며, 우리의 삶의 공간인 가정,일터,학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면 말이다.

모세의 출생과 그의 성장 비밀은 그리스도와 닮은 점이 많이 있다.
출애굽의 역사는 확실하게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그리고 우리는 하늘 가나안으로 향하고 있지 아니한가?

아기 모세는 바로의 핍박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이미 태어났으며,
아기 예수도 헤롯의 횡포로 아기 예수를 죽이려는 의도로 2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다 죽인 사건이 일어났다. 아기 예수는 특별하신 보호하심으로
애굽으로 잠시 피난하게 되었고, 모세는 아예 애굽에서 태어난 아기이다.

갈대상자가 모세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하나의 상징이라면,
구유에 놓이신 아기 예수도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그곳이 가장
안전한 보호처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누구도 해칠 권세가 없음을 깨닫는다.

구유는 소나 말의 먹이통, 여물통이다. 실지로 아기 예수는 나중에
그의 몸이 찢기고 피가 나며,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다.
즉, 생명의 떡(요6:35)으로 그 몸을 기꺼이 죄에서 구속당한 인류를
위하여 희생제물로 드리셨다.

구유 의 재료는 아마도 나무 통을 깍아서 만들었을 것이다.
(일설에는 돌로 만든 구유통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리스도의 생애는 나무와 참 관련이 많아, 나무로 만든 구유에서
목수의 일 (요셉의 직업) 과 베드로의 나뭇배, 그리고 십자가의 나무 형틀로 이어진다.

노아의 방주, 갈 상자, 그리스도의 구유 ...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안전하게 보호 받았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으로 들어오면 우리의 생각을
또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반대되는 그러한 일들을 우리가 목격할 수 있다.

그것은 세 천사의 기별 중에서 둘째 천사의 기별, 즉 계14: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이다.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지 않고,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바벨론에 남아있다면,
거대한 태풍을 맞이하게 된다. 둘째 천사의 기별은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기별이다.
바벨론은 겉으로는 편안함과 안식처를 제공하여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
같을 지는 몰라도 분명 사망의 길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짐승과 우상에 대한 경배, 즉, 경배가 하나의 논점이다.
그런데, 바벨론을 택하게 된다면, 어쩌면 셋째 천사의 기별은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내는 일이며, 진노의 포도주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는 삶이다. (계14:9,10,11)

어쩌면 미국생활이 밤낮 쉼을 얻지 못하는 삶이 아닌가? 어떤 이는 말하기를
"우리 모두는 2주 후 파산의 삶을 살고있다."고 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집과
자동차등을 가불하여 살면서, 그것을 갚기 위하여 불철주야 다람쥐 쳇바퀴 도는
그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2주마다 받는 pay check 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파산에 이르는 것이다. 사단은 분명히 세계 최강국 미국을 이용하여 이 세상의
마지막 일을 도모할 것인데, 온 백성들이 그 시스템 안에서 밤낮 쉼을 얻지 못하고
사단의 하수인 노릇을 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우리의 현 주소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나 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그 안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바벨론에서 밤낮 쉼을 얻지 못하는 삶을 사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의 믿음의 뿌리와 삶의 터전은 어느 편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마땅히 말세에 선지 엘리야의 기별이 다시 울려퍼지는데
([왕상18:21]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이것을 여호수아의 말로 다시 한다면 너희 섬길자를 택하는 것이다.
([수24:15]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마지막 시대에 반드시 우리가 겪어야 할 것은 경배의 문제이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진정 경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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