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0.01.14 20:46

창세기(11)

조회 수 58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창세기(11)

아담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뱀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장면이 뱀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묻지 않으시고, 일방적인 선언을 맞이
한다.

창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창조 당시의 뱀의 모습은 아마 지금 우리가 징그럽게 생각하는 그러한
뱀의 모습과는 달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뱀이 무슨 죄가 있었을까?

사단의 도구로 사용된 것은 분명하다.
왜 하필이면 뱀에게 들어가서 뱀까지 그러한 악역을 담당하고 급기야
하나님의 선고를 받아야만 했을까?

사단의 일을 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고 하셨다.(마16:23)
그리고 에스겔 28장에는 두로왕을 또 이사야 14장에는 바벨론을 사단의
앞잡이로 심판하는 모습이 나온다.

뱀도 분명히 사단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그런 뱀은 그것을 거부할 이성이
있었을까? 아니면 마치 살인에 사용된 칼은 반드시 깨뜨려져야 하는 것일까?
사람을 죽인 동물은 반드시 사살한다. 소가 사람을 받으면 또 받을 염려가
있기도 하겠지만, 사람을 죽이면 그런 종류의 동물은 무조건 죽인다. 일종의
선고다.

왜 종신토록 흙을 먹으라고 하셨을까?
진짜 뱀이 주식으로 흙을 먹고 살도록 하셨나?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당연히 흙이 주식이다 라고 읽는다.
그러나 뱀은 흙을 주식으로 먹지 않는다.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다. 채식하는 뱀은 있을까? (범죄전이면 모를까...)

흔히들 흙을 먹는 뱀이 없기에, 성경을 이해할 때 비유적으로 쓴 것이므로,
창세기 전체를 하나의 비유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도
그저 소위 말하는 원죄(Original Sin)를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창조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뱀이 티끌을 먹는다는 것이다.

뱀에게는 야콥슨기관 (Jacobson's organ)이 입천장에 있는데 이것은 감각기관이다.
뱀의 갈라진 혀가 밖으로 나와서 정보를 입수하고 다시 입 천정에 위치한 야콥슨
기관으로 가져가서 양쪽 구멍으로 갈라진 혀의 정보를 분석하여 정보를 입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뱀은 그런 과정을 통하여 흙이나 티끌을 혀를 통하여 계속
가져가서 결국 먹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그 지역이 어떠한 지역이며
위험이 없는지, 먹이는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씀하시는 흙을 먹는다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다만, 주식으로 먹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러나, 흙을 먹는다는 의미는 아마도, 비유적인 생각이 더 짙다.
뱀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배로 흙을 밀며 다니는 가장 천한 동물이 되었다.
그리고 흙을 가장 가까이 접하는 동물이 되었다.

미가서 7장에
7: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인하여 두려워하리이다 

영어 표현에는 뱀이 두 번 반복된다. 땅에 기는 것이 벌레도 있지만, 뱀도 되기 때문이다.

Micah 7:17 They shall lick the dust like a serpent;
They shall crawl from their holes like snakes of the earth.
They shall be afraid of the LORD our God, And shall fear because of You.  (NKJ)
7:17 They will lick dust like a snake, like creatures that crawl on the ground.
They will come trembling out of their dens; they will turn in fear to the LORD
our God and will be afraid of you.  (NIV)

죄로 말미암아 가장 낮은 자세로 떨어진 뱀을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선고한 말씀 중에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하신 말씀은
흙을 먹으라는 뱀에게도 죽음을 선언하신 것이다. 그것은 완전한 죽음이
그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창세기(2) 여호수아 2009.12.24 5953
24 창세기(4) 여호수아 2009.12.30 5946
23 믿음으로 미래를 사라 file 여호수아 2009.08.17 5941
22 출애굽에 나타난 인생여정 여호수아 2009.05.19 5922
21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file 여호수아 2009.07.30 5914
20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여호수아 2009.07.30 5914
19 창세기(8) 여호수아 2010.01.11 5897
18 인생승리공식 file 여호수아 2010.03.07 5880
17 창세기 (18): 족보에 연수가 기록된 것과 아닌 것 여호수아 2010.09.02 5823
» 창세기(11) 여호수아 2010.01.14 5820
15 창세기(3) 여호수아 2009.12.29 5759
14 여호와의 책 여호수아 2009.07.29 5754
13 창세기(5) 여호수아 2010.01.04 5746
12 창세기(15) 여호수아 2010.05.11 5724
11 곡예단의 곡예비밀 여호수아 2009.07.31 5718
10 창세기(12) 여호수아 2010.02.08 5692
9 창세기(6) 여호수아 2010.01.05 5645
8 나무야 나무야 file 여호수아 2010.04.27 5500
7 창세기(10) 여호수아 2010.01.13 5444
6 창세기(1) 여호수아 2009.11.02 533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 4 Next
/ 4
Copyright© 2011 www.3amsda.org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