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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4 22:45

더스틴 카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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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카터를 아십니까?
더스틴 카터는 2008년 고등학교 (오하이오, 힐스보로)를
졸업한 레슬링 선수입니다.

주 선발전에 나가서 주 대표는 되지 못하지만
그의 투지에 많은 사람들이 아낌없는 갈채를 보냅니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기 때문이죠.

더스틴 카터는 5살 때에 (아마 미국 나이로 4살?)
갑자기 악독한 병에 걸립니다.
여느 아이들이랑 다를 바 없이, 마냥 뛰어 놀기를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날 무릎에 생긴 상처로 피가 났는데,
그 상처를 통하여 병에 감염된 것 같습니다.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고열로 위독한 상태가
갑자기 되어, 병원으로 급히 후송됩니다.

더스틴의 병명은 수막구균혈증 (meningococcemia).
흔히 '수막염' 이라고 부르는데, 매우 위험하고
치사율이 높은 병입니다.

상처에서 감염된 병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염증을 퍼뜨리는 병인데,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서
오전에 발병한 사람이 오후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염증 때문에 몸의 말단에 피가 돌지 않게 되면
그곳부터 기능이 마비되고 괴사되기 시작하므로
그 부분을 잘라 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더스틴은 팔과 다리를 잃게 됩니다.
5살난 사내아이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고,
현실을 인식못하는 나이에 이러한 모든 일이
깨어나니 일어난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갑자기 팔 다리가 없어졌으니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요? 아이의 성격이 난폭해지고,
또 과격해 지면서, 문제아로 성장합니다.
그런 와중에 부모는 이혼의 아픔을 겪게 됩니다.

더스틴은 형의 권유로 레슬링 세계로 뛰어듭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팔 다리가 없는 사람이 정상인과 겨루는 레슬링 입니다.

그러나, 좋은 코치 선생님을 만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이기는 횟수도 높아지면서,
주 대표선수 선발전에까지 나가게 됩니다.

주 대표선수로 되는 높은 벽은 넘지 못하지만,
또 시합에서는 비록 졌지만, 그는 언제나 승리자 입니다.
왜냐하면, 운명이 그를 넘어뜨리면
언제든 그는 다시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혼자 밥을 먹는 데 2년, 글씨 쓰는데 5년,
그런 그가 레슬링에 도전했고, 사람들은 그를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여지껏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사지가 없어서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를
들어보았지만 (예를들어, 레나 마리아, 닉 부이칙, 두 팔 없이 아이를 양육한
영국의 여인, 미국의 여인 등...) 이렇게 더스틴 처럼, 그 장애를 극복하고,
레슬링을 하며, 정상인들과 기량을 겨룬 이야기는 처음입니다.

인생이 힘들고, 어렵고, 고난이 있고, 고해라고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그를 키운 수석코치 Goodpaster 의 말과 같이
He is a young man who will make you rethink
if you're pushing yourself to be the best you can be....

우리의 최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팔다리가 있는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요.
누군가 저에게 다시 팔다리가 있는 삶으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저는 싫다고 할 거예요. 팔다리가 없어도
저는 이미 모든 일상생활을 불편 없이
누릴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팔다리가 있으며 더 불편할 것 같아요.
아마 굉장히 낯설어할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이 행복해요.
존재하는 것, 그 자체에 감사해요."

그와 함께 지내던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더스틴의 이야기는 단순히 팔다리가 없는 소년의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희망' 일 수 있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코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노력만 있으면 너는 네 인생을 네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다. 레슬링을 통해서 세상
어떤 것도 이겨 낼 수 있어. 언젠가 네 꿈을
이룰 날도 꼭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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