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0.11.29 18:35

12월의 엽서/ 이해인

조회 수 14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download.blog?fhandle=MENkOGlAZnM3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vMTc0LmpwZy50aHVtYg==&filename=174.jpg



            12월의 엽서/ 이해인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1. ※오늘의 만나※

  2. No Image 12Dec
    by 나팔꽃
    2009/12/12 by 나팔꽃
    Views 10265 

    관리자님꼐

  3. * 등불 *

  4. *만델라의 건강을 유지시킨 감사*

  5. No Image 15Jan
    by usjoy
    2010/01/15 by usjoy
    Views 9824 

    - 명랑함은 길을 밝게 해 줌 -

  6. 10월 4일 화요일 - 자원이 바닥날 때 남는 것은 믿음뿐

  7. 12월의 엽서/ 이해인

  8. No Image 30Dec
    by 나팔꽃
    2009/12/30 by 나팔꽃
    Views 10026 

    2009년을 보내며...

  9. 2010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10. No Image 10Jul
    by 해바라기
    2011/07/10 by 해바라기
    Views 9990 

    7/11 - 변화된 심령

  11. No Image 11Jul
    by 해바라기
    2011/07/11 by 해바라기
    Views 9742 

    7/12 - 화요일 - 미소가 주는 선물

  12. 7/13 - 여유있게

  13. No Image 14Jul
    by 해바라기
    2011/07/14 by 해바라기
    Views 10333 

    7/15 - 은혜로운 혀

  14. No Image 18Jul
    by 해바라기
    2011/07/18 by 해바라기
    Views 9580 

    7/18 신앙과 확신

  15. 7/22 Humming Bird

  16. 7월 10일 일요일 - 진정 준비됐는가?

  17. 7월 14일 목요일 - 안식의 선물

  18. No Image 09Jul
    by 해바라기
    2011/07/09 by 해바라기
    Views 9967 

    7월 9일 안식일 -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

  19. 8/10 (Wed) 멀린과 소떼

  20. A Christlike Character

  21. Answering Prayers for Divine Help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Copyright© 2011 www.3amsda.org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