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시 45:2)와
“나의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만 사람에 뛰어난다”(아 5:10),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아 5:16) 등의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님은 용모와 신체에 있어서도 탁월하게 아름다웠다고 본다.
이런 주장들 중에 예수님 당시에 유대 총독 지망자였던 렌툴루스(Lentulus)의 글이 대표적이다.
백성들은 그를 진리의 예언자라고 부르고 그의 제자들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죽은 사람을 살리고 병자를 고치고 있다.
그는 몸집과 키가 중간 정도이며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는 자기를 보는 사람에게 두려움과 사랑을 느끼게 할 만큼 덕이 높은 용모를 갖추고 있다.
그의 머리카락은 익은 밤과 같은 빛깔이며 귀 근처는 미끄럽고
거기서부터 위로는 약간 푸른빛이 나며 머리는 물결치듯 파마한 머리처럼 되어 있다.
머리카락은 어깨 위를 물결이 흐르듯 덮고,
나사렛 사람들의 풍습을 따라 머리 한 복판에 가리마가 있다.
그의 얼굴은 부드럽고 침착하며 주름살도 없고 상처도 없으며 약간 홍조를 띤 얼굴이다.
코와 입도 훌륭하게 생겼다.
그의 턱수염은 많고 깍지 않았으나 머리카락과 같은 빛깔이며 길지 않고 턱 있는데서 갈라져 있다.
그의 눈은 인상적이며 빛나고 있다.
그는 격렬한 어조로 책망하지만 권고할 때는 부드럽고 유순하며
늘 엄숙하려고 해야 할 정도로 명랑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가 웃는 일을 본 일이 없으나 때때로 우는 모습은 눈에 띈다.
그의 몸은 날씬하고 자세가 바르며 손과 팔은 아름답게 보인다.
말하는 어조는 진지하고 말수가 적으며 신중하다.
그는 사람들의 자녀들 중에서 가장 우아한 사람이다.”
~ 예수의 생애와 교훈 164 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