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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22:17

특별 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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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한 사람

그렇다.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다. 아무도 나와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쌍둥이들도 생김새와 기질이 닮을 뿐 똑같은 사람은
아니다. 만약 똑같다면 아이디를 서로 공유하였을까? 그러나 그렇지 않다. 사람들 생김
새가 어쩌면 그렇게 다 다를까? 그것은 우리 모두를 유일한 존재로 창조하시고 태어나
게 하신 뜻이 아닐까?

우리는 때로 왜 나에게만 이렇게 특별한 시험, 시련이 올까 생각해본다. 비교하기를 좋
아하는 사람들이라, 남들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저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러한 어려움이 닥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이것은 바로 ‘바로의 특별 병거’ 증후군이다. 이름을 그렇게 붙이고 싶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애굽을 떠났고, 잠깐 바로가 생각해 보니 기가 막혔다. 왜냐하면 일꾼들이 떠
난 것이다. 따져보니 손해가 이만 저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을 뒤쫓아갔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출14:6 바로가 곧 그 병거를 갖추고 그 백성을 데리고 갈새 14:7 특별
병거 육백 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발하니 장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바로가 특별병거 육백 대를 몰고 오는 것이다. 바로는 당시 병거가 있었다. 현대식으로
표현한다면 전차군단을 가지고 힘없는 보병부대를 뒤쫓아 온 것이다. 말이 보병부대이지
제대로 훈련 받은 적도 없고, 무기도 변변치 않았다. 한마디로 싸움이 되지 않는 그러한
광경이다. 그런데 상대는 당시 세계최강 막강 애굽의 특별 병거 쫓아오는 것이다.

여기서 ‘특별’이란 말을 살펴보면 히브리어로  (바하르)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것은 ‘선택하다’라는 뜻이다. 바로가 출정을 앞서서 특별히 선택한 병거라는 뜻이
다. 그러니 특별할 수 밖에.

용례를 돕기위하여 같은 단어가 쓰인 여호수아에 나타나는 장면이 여기있다.
[수 24:15] (신중한 선택을 나타낼 때)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그러나 성경에서 나오는 (바하르)의 주체는 대부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더 자주
이 단어를 사용하신다.
[신 4:37]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사랑하신고로 그 후손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사 41: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이와같이 선택을 할 때 쓰이는 단어 (바하르)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있다.
우리는 바로의 특별(선택된) 병거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 병거를 보면 우리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특별히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다.

우리가 겪는 특별한 어려움은 어려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가
특별한 사람: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만드신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할 때에,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하게 인도하신 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

사실 우리가 기적을 체험하는 것은 그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특별한 상황 속에서 특별한 도움심이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히 우리에게 임하시는 것을
잊지 말자. 다니엘의 세 친구가 특별한 상황 속에서 기적을 경험하였으며, 난공불락
같은 여리고성이 특별한 방법으로 무너졌다. 나아만에게 특별한 문둥병이 없었다면
역시 특별하게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담구어서 낫는 특별 치료방법을 경험하지 못하
였을 것이다.

오늘 나에게 특별한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특별히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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