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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돌이키옵소서

시편 119: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HRV)
119:37 Turn my eyes away from worthless things;
preserve my life according to your word.  (NIV)

오늘 어느 장례식에 다녀왔다.
한번 태어난 사람이 죽는 것은 태어나는 것 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이지는 모르지만 (히9:27) 그래도 이생에서의 이별은 슬픈 것
이다.

예수께서도 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이상 우리를 위하여 죽
으시고 장례법에 따라 몸을 의탁하셨다. (요19:40)
이 세상에서 죽음으로 인한 이별보다 더 슬픈 이별이 또 있으랴.

상(喪) 당한 사람의 고통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냈지
만 여전히 그 다음 날은 해가 뜨고, 세상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
게 다시 일상적인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죽음을 보고 느낀 점은 다 다르겠지만, cemetery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나의 일상이 되어서 더 이상의 슬
픔도 더 이상의 아픔도 못 느낀다면 그것도 슬픈 일이다. 그저
하나, 하나 일을 해 나가면서 기계적으로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간은 유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다. 오늘 슬퍼하는 사람이 내일 다른 사
람들의 슬픔을 받게 되고, 또 그 당사자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
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미국을 뒤흔들었던 2001년 9/11 사건을 바라보았던 수많은 시민
들은 그렇게 애통함을 느끼고 측은하게 죽어갔던 사람들을 동정
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세상을 떠나서 자신이 더 이상 동정
하는 위치에 있지 않고 동정 받는 위치에 선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해준다.

현재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천년 만년 살 것 같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것들을 내려 놓고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것을 자신이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상관없이 우리
에게 주어진 길을 다가면 그때는 세상 하직 인사를 하고 떠난다.

다만, 그 하직 인사가 태어난 순서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허탄으로부터 눈을 돌려 주의 도를 따르라고
가르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하나님께
서 주신 바로 성경 말씀이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모든 허탄에서 빠져 나와서 하나님의 말
씀을 더욱 붙들어야 한다. 세상의 안전과 안위는 없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앞에 놓인 등불이 되어야 하며, 우리 모
두는 성경이 밝게 비추는 그 빛대로 따라 가야 할 것이다.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하지만, 오늘 나의 죽음을 생각하고 그것
을 준비하는 자는 복 받은 자 들이다.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잠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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