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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0 19:11

누더기 인형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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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누더기 인형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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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

4살배기 손자 코너가 가장 좋아하는 봉제 완구가 있다. 아이는 어디를 가든지 귀가 축 늘어진 헝겊 인형을 항상 들고 다닌다. 우리는 그 인형을 ‘멍멍이’라고 부른다. 하도 뽀뽀를 해 대고 부둥켜안은 탓에 멍멍이는 털이 다 빠졌고 면으로 된 솜털도 다 떨어져 나갔다. 연결 부위도 너덜거린다. 아무튼 한동안은 그 인형을 엄청 못살게 굴었다. 그다지 예쁜 인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멍멍이는 코너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코너의 부모가 친구들을 만났을 때였다. 모임이 끝나 차를 타고 집으로 120킬로미터쯤 왔는데 차 안에 멍멍이가 안 보였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곧장 차를 돌려 멍멍이를 다시 찾아왔다.
이 이야기에는 우리가 깊이 생각할 만한 두 가지 진리가 담겨 있다. 우리는 모두 이 멍멍이처럼 망가지고 구부러지고 흠이 많고 상처투성이여서 손질이 필요하다. 우리는 누더기 인형이다. 물속에 튄 잉크 방울처럼 너덜너덜함은 우리의 온 존재 속으로 퍼진다. 이 현실은 우리의 말, 우리의 생각, 우리의 행동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누더기 인형이다. 그분은 우리의 너덜너덜함을 전부 아시며 어찌되었든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의 너덜너덜함은 더 이상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원래 누더기로 창조되지 않았다. 누더기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다. 우리의 마지막은 누더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랑스럽지 못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랑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바울은 이 점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6~8).
인간의 누더기를 값비싼 보물로 바꾸는 사랑이 존재한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깊은 마음으로 너덜너덜해진 작은 피조물을 각별하게 대하시며, 무한히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시는 사랑이 존재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당신과 나를 대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런 것이다.
- 조디와 주디 멜라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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