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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9 18:38

나를 기르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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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8살, 10살난 우리집 꼬맹이들이랑 성경을 조금씩 같이 읽습니다.
얼마 전에는 드디어 창세기를 모두 다 읽고 책거리를 했답니다.

최근에 읽은 말씀이 오래도록 마음에 울림으로 남아서 이곳에 옮겨봅니다.

창세기 48장에는 야곱이 요셉과 2명의 손자를 위하여 축복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야곱은 축복기도를 이렇게 시작하지요.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15,16절)

이때 야곱의 나이가 147세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하나님이 지금까지 나를 길러주신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당시에 야곱은 목축하던 것이 일이라서,
이때 "길러주신다"라는 말을 하면서,
양과 목자의 관계를 생각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훗날, 선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 46:3,4)

바로 우리에게 오늘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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