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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23:00

하나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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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 모세

성경에는 하나님의 사람이란 칭호가 붙은 사람 몇이 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모세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한 유일한 사람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출33:11). 구약에서
모세를 빼면 이야기가 안된다. 아마 신약에서 사도바울과 사도 베드로를 합쳐야 나올
인물이 모세인 것이다.

사도행전 7장에는 모세의 인생 120년을 40년으로 3등분한다. 초기 왕궁에서의 40년,
광야에서의 40년, 그리고 출애굽과 가나안으로 가는 길의 40년으로 나누었다. 처음의
40년은 그야말로 자기는 무슨 위인으로 알고 있었다. 소위 말하여, 그는 somebody
였다. 그도 그럴 것이 왕궁에서 바로의 공주의 양자로서 차기 바로가 될 수 있는 자리
다툼의 요지에 있었다.

그는 궁정에서 당시 세계 최고이며 최강의 애굽의 군사교육과 모든 왕족이 누릴 수
있는 엘리트 교육을 다 거친 그야말로 의기양양한 Royal Family 였다. 그는 자기의
학식과 자기의 지위 그리고 자기의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마치 청소년 시절 넘치는 힘을 발산하지 못하여, 지나가는 기차도 끌
어 당겨 세울 수 있겠다 싶을 정도의 야심만만한 세월이었다.

그러나 그가 궁정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밖에 나가서 실력행사를 하고 돌아오는데
그것은 핍박받는 히브리 족속을 위하여 한 애굽인을 쳐 죽인 사건이다. (출2:12).
이 일로 인하여 모세는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그를 맞이한 것은 광야에서의 40년의
준비 기간이었다. 일명 광야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광야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람소리와 작렬하는 태양 그리고 양치는
일. 이 고독한 시간이 모세에게는 출애굽의 준비기간이 되었다. 광야는 그야말로 시
끄러운 소음을 뒤로하고 하나님과 밀접하게 교통하는 시간이요, 기도하는 시간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시간이다.

나중에 변화산에서 만나는 장면은 3사람의 광야학교 동창회인 듯 하다. 예수님도
공생애 시작하기 직전에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셨으며, 엘리야도 갈멜산의
대결투 이후 이세벨의 말 한마디에 주눅이 되어 광야로 도망하였다. 모세는 광야이후
에  출애굽의 역사가, 그리스도는 광야 시험 후 결국 십자가의 완성이, 그리고 엘리야
는 자기의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닫고, 그에게 맡겨진 일을 끝내고 결국 승천길에 오른다.

모세는 광야에서 훈련받고, 백성들을 출애굽 이후 광야로 인도하였다. 그 스승에 그 제
자가 된 것이다. 백성들이 광야에서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광야 1세대는 모두 죽고
광야 2세대가 가나안을 정복하게 된다. 광야시대를 지난 모세, 그가 somebody에서
anybody (누구나 양치기가 될 수 있다) 시대를 지내다가 결국 nobody, 자기가 아무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쓰셨다.

진정한 somebody는 하나님앞에서 nobody가 된 사람이다.
사람들 눈에야 어찌되었건, 사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 하나님의 사람 모세로
다시 태어난다. 이러한 모세는 온유한 사람이 되어 (민12:3), 가나안의 땅을 차지하는
주역이 된다. 팔복에도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 그에게 이르는 상급은 바로
땅이었다. (마5:5)

뉴욕 신체장애 회관에 이러한 시(詩)가 붙어있다고 한다.

난 부탁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로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로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삶을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로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다.

자신을 가장 낮게 비울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들어 쓰실 때이다.
[겔34:16]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긴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어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멸하고 공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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