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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수박(맛)을 알아?

우리는 살면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고정관념인지도 모르겠다.
수박은 둥근 것이 내가 한국에 있을 때에 가졌던 수박에 관한 그림이었다.

미국에 오니 좀 다르게 생긴 녀석을 만났다.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이었다.
한국에서 모 회사에서 TV 선전할 때에 많이 사용된 그러한 수박을 직접 본것이다.
wide vision 을 선전할 때에 제격이었으니 말이다.

며칠 전에 그로서리 마켓에 갔다.
저 멀리서 수박이 눈에 띄었다. 둥글게, 그리고 탐스럽게 생겼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 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 줄이 아주
선명하였다. 영락없이 진정한 수박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사서 집에 가져왔다.
그리고 아내가 수박을 잘랐다.
비명(?)이 울렸다. 수박 색깔이 좀 다른 녀석이었다.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옐로우 녀석이었다.
맛은 있었으나 무슨 모래 씹는 기분이었다.
왜냐하면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수박이 수박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신선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서, 물기 많은 과즙이 아닐까?
수박 속살은 빨강색이라야 한다는 가정은 그냥 관념적으로 맞다.
노란색 수박을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7)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지만, 우리는 여전히 겉모습을 본다.
여전히 겉모습을 열심히 치장한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바를까?
머리를 어떤 모양으로 만들까? 등등.

마음속에 악의를 품고 여전히 웃으면서 사람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여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다스리라.
마음 먹은대로 인생은 이루어진다.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그리고 기도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앞으로 무슨 일이 오더라도, 하나님께 향한 마음이 일편단심으로
주를 향하기를 소원해 본다. 무슨 일을 당하고,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잠4: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4: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4: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4:23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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