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은 그리스도인의 생활태도를 잘 설명하여 준다.
그들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의식은 전혀 없고
하나님의 인정만을 의식하고 생활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 욕망이 전혀 없는 자들이다.
다만 예수께 사로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한 초점에 눈을 맞추고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빌 3:12-14).
그러므로 이들은 인간적 세상적 칭찬과 명예는 아량곳없는 것이다.
6장의 중심 절수를 22절로 보면 이 한 사상에 6장 전체가 매여 있음을 보게 된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여기 "성하다" 는 말은 "하플루스 (ἁπλοῦς)" 인데
이것은 "단순하면" 혹은 "하나이면 (be single)" 이라는 뜻이다.
어찌 눈이 하나인가?
이것은 초점에 대한 말씀이다.
눈은 두개이지만 그 두 눈이 보는 대상은 하나이다.
만일 그것이 둘로 보이면 얼마나 답답할까?
그래서 24절에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어찌 두 눈으로 두 초첨을 가질 수 있는가?
이런 자들은 어두운 눈의 소유자이다.
24-34절까지 염려하지 말라는 말이 6회 나오는데,
염려라는 말은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이다.
이 말은 분열이라는 "메리스" (μερίς) 에서 온 말이다 (이상근 신약 주석 마 6:25).
그러니까 한 눈은 예수를 보려하고,
한 눈은 세상을 보려하여 분열시키지 말라는 말씀이다.
이 초점이 분열되면 염려 안 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바라보는 그 일에 방해되는 모든 것은 제해버려야 한다.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하신 약속은 (마 6:33)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데 방해되는 모든 것을 제하여 버리시겠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예수의 생애와 교훈 중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