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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21:50

7/15 - 은혜로운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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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금요일 - 은혜로운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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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에 굴레 씌우리라”(약 3:2).

우리가 정말 완전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하고 사는지 모른다. 혀만 조절할 수 있어도 그 사람은 완전한 사람이라고 야고보는 설명한다. 그는 혀를 말에게 씌우는 굴레, 배의 키, 작은 불꽃에 비유했다. 이것들은 하나같이 작고 하찮아 보이지만 실상은 보기보다 엄청난 역할을 하는 것들이다. 
몸집도 큰데다가 딴청만 부리는 말에게 굴레 씌우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일단 굴레를 씌워 놓으면 아무리 커다란 말이라도 굴레에 따라 통제되고 지시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바다에서 요트 여행을 하던 중 승무원에게 조타 핸들을 맡기고 선실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인 적이 있다. 내 차례가 되어 나왔을 때, 그 사이 배가 34킬로미터 정도 행선했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위치상으로는 15킬로미터 밖에 이동하지 않았다. 항해 기록 자료를 흘끔 봤더니 그동안 배가 지그재그로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승무원이 키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것이다. 아주 작은 것이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 냈다.
소년 시절, 나에게 맡겨진 임무는 소각용 드럼통을 모아 농장 한 구석 하치장에 끌어다 놓는 일이었다. 어느 금요일 오후, 나는 꺼지지 않은 숯이 통 속에 남아 있는 걸 확인하지 않고 일을 끝냈다. 그날 밤 새벽 3시에 차를 타고 지나가던 행인이 하치장에서 큰불이 났다고 소리치며 우리 집 문을 두드렸다. 작은 불씨 하나 때문에 불은 여러 날 동안 연기를 내뿜으며 계속되었다.
야고보는 할 말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 우리에게 조언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드러낸다. 그러나 입 밖으로 꺼내는 말이 역으로 그 사람의 됨됨이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 점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은 종종 표현되게 마련이며, 나아가 우리 생각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큰소리로 말하거나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말하지 않고 곰곰이 생각한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우리의 혀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만을 생각하라고 야고보는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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