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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22:04

8/10 (Wed) 멀린과 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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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수요일 - 멀린과 소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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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 21:22).

멀린은 ‘묵상의 시간’ 창시자인 J. L. 터커 목사의 저서 <기도의 능력>을 다시 읽었다. 그러고는 그날 아침 1시간 30분 동안 무릎을 꿇고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아침 예배를 마친 뒤 그는 가벼운 조깅을 하러 나갔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이웃집 젖소들이 울타리를 탈출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멀린과 그의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은 미주리 주와 오클라호마 주 경계 부근인 아칸소 주의 시골 마을이었다. 소 떼는 고속도로를 향해 달렸다. 멀린은 목장 안으로 소 떼를 쫓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소들은 사방으로 흩어지기만 했다. 만약 소들이 고속도로에 진입하기라도 한다면 소는 물론이거니와 차량 운전자들도 큰 사고로 심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었다.
그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이 소들의 방향을 틀어 주십시오.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잠시 뒤였다. 소들은 180도 돌변하여 평정을 되찾고 울타리로 돌아갔다.
멀린이 보지 못한 무언가를 이 소들이 보았던 것일까? 어쩌면 발람의 나귀 앞에 나타났던 천사(민수기 22장)가 고속도로 위에 화염검을 들고 서 있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소들이 목장을 빠져나오기 수 시간 전에, 멀린이 산책을 시작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었을까? 또 그가 소를 발견하고도 수수방관했다면? 혹은 자기 힘으로 소들을 다독거리려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대신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했다. 그리하여 그날 그의 이웃과, 소 떼와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모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보호를 구해야 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 21:21, 22).

재키 터커와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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