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과 무법

by 소망 posted Oct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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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무법

신약성경에는 죄를 “불법”(요일 3:4), “불의”(요일 5:17),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약 4:17)는 것,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롬 14:23)으로 정의하고 있다.

율법이 의의 표준이기 때문에 불의한 것은 불법과 일치하며, 율법은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한 것(롬 7:12)이기 때문에 선한 것을 행치 않는 것은 곧 율법을 범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 믿음으로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가 되는 것은 불신이 죄의 시작이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불신의 결과는 언제나 불법과 일치한다.  인류의 첫부모는 사단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였기 때문에 불법을 행하였다(부조, 55, 57).

죄는 하나의 무단 침입자이다. 그것이 나타나게 된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 죄는 오묘한 것이며,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그것을 옹호하는 것이다. 만일 죄의 원인과 그 존재 이유를 밝힐 수 있으면 죄는 죄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죄에 대한 유일의 정의는 “죄는 불법이라”(요일 3:4)는 말이다. 죄는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사랑의 율법에 대항하여 싸우려는 정신의 표현이다(쟁투, 492).

영어로는 “transgression of the law”(율법을 범함)로 번역되는 “불법”은 헬라어로 “아노미아”이다.  이 단어는 “법이 없는 상태”(the condition of without law)인 “무법”(lawlessness, NIV)을 의미하고 있다.

이 단어는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을 “율법 없는 자”(고전 9:21), “법 없는 자”(행 2:23)로 일컬을 때에도 사용되었다.  마음에 율법이 없는 자가 무법(불법)을 행한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무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무법]이라”(요일 3:4)

“죄를 짓는 것”과 “무법을 행하는 것”을 같은 상태로 보고 있으며, “죄는 무법”으로 정의되기 때문에 죄는 행동으로 나타나기 전의 “무법의 상태”까지 포함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흠없이 창조된 인류는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있었다.  인류의 첫 번째 범죄로 말미암아 본성이 훼손되어 하나님의 법 대신에 죄의 법이 차지하게 되었다.
[화잇 여사는 “원죄”(Original Sin)라는 용어를 “타락한 본성”이 아니라 단순히 인류의 “첫 번째 범죄”를 일컫는 것으로 사용하였다(RH, 1901. 4. 16).]

새언약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공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법을 새긴다(렘 31:31-34; 히 8:8-12; 10:15-18).  모든 죄가 용서 받고 원래의 흠없는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