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숲에
김 명호
우리들의 숲에는
거목도 있고
막 자라 오르는
새 나무들도 있다.
때가 되면
조용히
삭으라드는
거목들
거목의 그늘에서
튼실하게 자라난
새 나무들이
삭아서 없어진
거목의 빈자리를 채운다.
아직은 아쉽지만
세월의 훈련을 따라
머지않아
듬직한 거목으로 설 것이다.
이어가는 이치를
터득한 거목들이기에
때가 되면
조용히 자리를 비운다.
오늘
숲 한쪽 비탈에
없는 듯 서 있으며
모진 풍상 막아서
새 나무들 가꾸어 온
고고한 거목 하나
조용히 자리를 비우고
오열을 소망으로 대신하는
새로 자란 나무들이
우리들의 숲 그 빈자리
말없이 메우려고
하늘을 우러러
마음의 눈을 뜨고 있다.
2009년 9월 15일
박옥종 집사님 부음을 듣고
김명호 삼가 조의를 표하면서
저희들의 어머님 고 박옥종 집사님을 사랑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가정과 교회에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와
영원한 생명의 축복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무흠, 박송자, 김영섭 정귀주 올림
****고 박옥종 집사님의 좌우명***
1.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쓰라!
2. 일이 생각나면 즉시 실천하라!
3. 게으름은 악이니 주신 시간을 최대한 선용하라!
4. 네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임을 명심하고 범사에 절제하며 부지런하라!
5. 매일, 매 시간, 매 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생애를 살아가라!
1. 주여 당신의 영 부으사 새 사람 만드소서
구김살 없고 명랑한 마음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
솟아나는 생수같은 시원한 마음
5 월의 훈풍처럼 행기로운 마음
위로와 격려를, 사랑을 나타내는 은혜로운 입술을 주시며
주를 찬양하는 목소리를 주시며
민첩한 일을 할 수 있는 손을 주시며
위급한 장소에 속히 달려갈 수 있는 발을 주소서
주와 동행하며 주의 일 하다가
주 다시 오시는 날
주를 맞게 하소서
CREED OF LILLIAN CHUNG
Write down immediately any insight that arises
Put into action, without delay, any task that needs to be done
Laziness is sin, therefore use the times you have been given in the best way possible
Know that all you possess is a gift from God
In everything be temperate and diligent
Do remember that all you have originated from God
Live your life, every day, every hour, every minute to the glory of God
POUR YOUR SPIRIT UPON US
Lord, pour your Spirit upon me that my heart may be made anew
A heart without wrinkle
A heart full of cheer
A heart as warm as the sun's rays
A heart as fresh as a living spring
A heart soft and fragrant as a breeze in May
Give me gracious lips to speak comfort, encouragement and love to all those I meet
Give me a voice to praise you, my Lord
Give me able hands to work efficiently for you
Give me feet to quickly run where help is needed
Until the end of my days, let me walk with you doing your work until I meet you when you come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