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G. 화잇 여사를 전적으로 믿지 않으면, 재림교인이 아닌가요?

엘렌 G. 화잇 여사에 대한 목사님의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엘렌 G. 화잇 여사를 전적으로 믿지 않으면, 재림교인이 아닌가요?
 
쉽지 않은 질문이군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재림교회가 어떤 경로를 거쳐 여기까지 왔는가 하는 역사적인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엘렌 화잇에 대한 저의 설명을 이 질문 난에서 읽었으면 예언의 신의 증언과 선지자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재림교회가 있기까지 하나님은 화잇 여사를 통하여 인도해 왔습니다. 그를 통한 하나님의 인도가 없었으면 오늘날 재림교회가 과연 존재했을까요? 아마 그렇지 못했을 것입니다. 윌리암 밀러를 위시하여 대 재림 운동이 일어난 후 1844년의 대 실망을 겪게 된 재림 운동 참가자들은 많이 떨어져나갔지만 또한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여러 작은 교단들이 형성되었지요. 그 중에 지금까지 교단 같은 교단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우리교회뿐입니다. 그때 일어났던 교단들을 열거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복음주의 합회(1868). 2) 재림 그리스도교(1860). 3) 하나님의 교회(1850년대). 
4) 생명 재림 연합(1863). 5)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1863). 6) 제칠일 하나님의 교회(1866) 등등.
  그런데 이 교단들 중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교단이 네 개인데, 재림 그리스도교는 미국에만 25,277명의 교인이 전부랍니다. 그리고 다른 두 교단은 각각 3,860명과 9,700명의 교인이 있을 뿐이랍니다. 이런 교단을 교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큰 교회보다 적은 숫자이니까요.
  그러나 우리 교단은 세계적으로 1천 500만 명 이상의 교단이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엘렌 화잇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증언, 곧 예언의 신의 증언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 교회 교인이 되었다는 것은 화잇 부인을 통하여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들였다는 뜻이 되지요. 지금 그분을 선지자로 인정하든지 안 하든지는 자유일는지 모르지만 그분을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분을 통하여 주신 인도와 영향을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재림교회를 떠나면 어쩔 수 없지만 재림 교회 신자로 있는 한 그 영향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입으로 글로 화잇 부인을 인정하지 않고 비판하고 온갖 부정(否定)하는 말을 해도 우리교회의 교리 중에 그분의 인도를 받은 것을 다 부정하면 몰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지요. 그렇게 되면 그는 이미 재림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화잇 부인을 선지자로 인정하든지 안 하든지 재림교인은 그분의 선지자적인 역할의 영향 아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그분을 선지자로 믿지 않고 재림교회 교인 노릇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저는 화잇 부인을 성경의 예언을 따라 바로 그때에 일으킨 선지자로 확신합니다. 그렇게 인정하고 신앙생활 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데요.
  대답이 되었습니까. 질문하신 분도 저와 같은 확실한 재림교인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