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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오후 학생반 활동을 하지 않고 학원에 가는 아이들을 종종 봅니다. 심지어 장로님이나 집사님께서 아이들보고 학원에 가서 공부하라 한 경우도 봤습니다. 안식일에 공부해도 되나요?

궁금한 사실이 되겠네요.
재림성도들이 아주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교인들이 성경의 원칙을 따라 바르게 생활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 되면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재림성도들의 신앙생활 모습이라고 단정하는 것입니다. "아무개 장로님도 그렇게 살던데", "아니 목사님도 그러던데 뭘" 이런 사고방식은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좀먹는 사단이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그러시든지, 장로님이 그렇게 하든지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신앙생활의 표준이나 모본이 될 수 없지요.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원칙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눅10:26)고 물으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그렇게 기록되었는데, 읽는 사람이 그렇게 읽지 않을 수 있다는 암시가 이 말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것을 기록된 대로 읽고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중학생이 친구를 초청하여 같이 철로 옆길을 걸어서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터널 앞에 이르렀습니다. 초청한 친구가 터널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따라온 친구가 멈추어서 서서 터널 앞에 세워둔 팻말을 보고 있었습니다.
"야, 빨리 와."
"야, 이 팻말 봐. '위험 통행금지'라고 되어 있잖아."
"응, 그것 말이야, 그건 기차가 올 때 이야기야. 기치가 안 올 때는 괜찮아."
"아니야, 이 팻말에 쓰여 있는 경고는 언제나 글자 그대로야. 나는 터널로 가지 않을 거야."
"터널로 안 가면, 배나 멀어. 그래서 난 언제나 터널로 다닌다."
"그것을 잘못이야. 나는 터널로는 안 갈 거야."
질문 하신 분은 터널의 팻말대로 행동하려는 학생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것은 터널 통행금지 팻말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늘 터널로 다니는 학생같이 읽지는 않는지요.
안식일에 학원에 가는 것이나, 학원에 가라고 하는 것은 기차가 오지 않을 때는 터널로 다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생활태도와 똑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답이 되었나요.
 
‣하나님은 우릴 고루 사랑하시는데, 왜 교회에는 여전히 남녀차별이 존재하나요? 많이 좋아졌다지만, 교회 안에서 남녀차별이 왜 생긴 건가요?

질문하신 분은 교회 안에서 어떤 남녀차별을 보았나요? 차별이 기능적인 것이었나요? 인성적인 것이었나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남자와 여자를 차별 있게 창조하셨지요. 용모도 다르고 기능도 다르지요. 그런데 기능적인 면에는 창조하신 원리를 따라 하나님이 제정한 원리대로 차별 있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차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하는 것과 꼭 같은 일을 하라고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하는 것과 꼭 같은 일을 하라고 하면 그것이 차별이 아닐는지요. 아무래도 천부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는 힘이 약하지 않습니까. 정서감도 다르고요. 그래서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이 제목이 맞았나요?)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다르게 창조한 그 사실대로 피차 대접하는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겠어요. 인성에 대하여 말할 때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차별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인격에 있어서는 차별하면 안 되지요. 하나님은 인격이나 인권에는 동등하게 창조하셨습니다. 남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면, 똑 같이 여자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창1:26,27)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같지요.
동등한 인격과 인권으로 서로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직책 문제에는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남자라고 아무나 교회의 어떤 직책이든지 다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여자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또 문화와 역사의 영향도 있습니다. 한국은 유교문화가 지배했기 때문에 그런 면이 좀 더 두드러지는 지도 모르겠네요. 교회가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과 풍습과 완전히 동 떨어지는 태도를 나타내는 것도 지역에 복음의 봉사를 하는데 지장이 될 수 있지 않겠어요.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남녀에 대한 태도에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정직하게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인권문제와 인격에 있어서는 결코 차별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기능에 대하여서는 각각 창조된 기능을 중심으로 차별성 있게 자기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도 그렇겠지요. 그렇지 않을까요?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할 때 안식일에 나무한 사람을 하나님 명령대로 온 회중이 진 밖에서 돌로 그를 쳐 죽였습니다(민 15장).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직접 벌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손으로 돌을 던지게 하셨나요? 조금 끔찍하네요.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사랑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이 살게 하신 그 길을 따라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또한 왕이십니다. 왕으로서 하나님은 그분이 통치하는 모든 영역에서 공의를 집행해야 합니다.
아버지로서 나타내는 사랑과 통치자인 왕으로서 나타내는 사랑은 그 나타나는 상태가 다릅니다. 그러나 본질을 동일한 사랑입니다.
[신32:6]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렘10: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열방이 능히 당치 못하느니라.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을 생각할 때 아버지로서의 하나님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분은 또한 우주를 통치하는 통치자로서 왕이십니다. 통치자는 국법을 잘 수행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진멸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가라고 묻습니다. 왕은 공의를 이행하는 것이 그의 왕국에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으로서 공의를 이행하실 때에는 국법을 엄격히 집행해야 합니다. 국법을 공정하게 집행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지요. 왕이 국법을 올바르게 공정하게 집행하지 않으면 나라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을 사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라를 통치하는 통치자가 나타내는 사랑은 국법을 공정하게 집행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시켜서 법을 집행하게 한 것은 집행하는 사람들이 법을 잘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 됩니다.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고의적으로 범하는 것은 통치자를 경멸하는 것이며, 국기(國紀), 나라의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국기를 잘 지며야할 국민들에게 국기를 문란하게 한 죄를 다스리게 한 것은 국민들이 나라의 기강을 올바로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공정하게 법으로 다스리는 일은 온 국민을 사랑하는 것이고 온 국민으로 하여금 국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마음에 새기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통차지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며 국민을 사랑하여 문란에 빠져 나라와 국민이 함께 망하지 않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인간 부모가 자식들을 사랑하는 것에 비교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훨씬 더 깊고 짙은 사랑이지요.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게 하기까지 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이 사랑은 죄로 죽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사랑의 가장 기본이 살려주려는 정신과 행동입니다. 그 살려주는 것은 세상에서 좀 더 오래 살게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영원한 생명으로 살도록 살려주는 것입니다. 이 일을 방해하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이 용납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공의라고 하지요. 공의를 집행하는 기초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의를 집행할 때는 아버지로서 하는 것이 아니고 통치자로서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형벌 같아 보이는 것들은 다 통치자로서 공의를 집행하는 것이며, 그 목적은 모든 사람을 올바르게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 기회가 지나가버린 상태에 있을 때에는 그에게 공의를 집행함으로 모든 사람이 참 생명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들으면 구약성경을 읽을 때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답이 되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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