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바쁘실터인데 이렇게 친절하게 살펴주시니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살펴주신 말씀 감사한 맘으로 저희들끼리 연구를 했었는데
어느 자매한분이 그렇다면 엡2:5~8을 살펴봅시다하면서
성경말씀을 펴서 읽으면서 하는 말에
요즈음 신앙하는 사람들은 성경을 연구한다면서
자기들이 하고픈 말씀 몇마디만 골라서 말하지
[하나님의 참뜻을 깊이있게 생각할려고를 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5절과 8절만 읽을 것이 아니고 앞뒤문맥을 연결해서 읽어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6절을 읽어보라는 것입니다.
왜 구원을 받았다면…
[지금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앉아있어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질문하는데
안식일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그 자매가 하는 말을 들으니
우리 인간의 창조부터 하는 말…
영원한 생명을 가진 인간으로 창조됐다가
범죄함으로 유한한 생명 즉 죽어서 썩어질 육체가 돼버렸는데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대속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매달려서 고난과 고통 그리고 물과 피를 흘려주셔서
죽어썩어질 육체가 된 우리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셨다면서…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그 주님의 보혈능력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셨으니
그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전적으로 그 주님께 맡낄 때에
그 주님만을 바라볼 수가 있으며
그 주님의 가신 그 길을 따라서 전심전력으로 기도하며 정진하다보면
구원을 받게 되고 영생에 이른다는 것이 성경말씀이라고 강론을 하는데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면서 안식일을 지킨다고 우쭐했던 저의 모습이
이렇게도 초라함을 느껴보기는 이번이 처음였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자매가 하는 말
여러분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한다면서
왜 그렇게도 무능무지하신 하나님으로 전락시키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구원을 받았다]는 성경구절로
롬8:24과 엡2:5,8절만을 말할 것이 아니고 앞뒤 문맥을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았다면서 왜 이 죄악세상에 계속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분의 전지전능한 행적을 성경에서 찾아보라면서 하는 말
과거 성경역사에 나타난 구원받은 사람들을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여러분이라면…
구원받은 백성들이 왜 [조사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았다]는 백성들이 [조사심판]을 받아야 한다면
[구원을 받았다]는 증거로 에녹과 엘리야 그리고 모세를 거론하면서
그(에, 엘, 모)들도 [조사심판]을 받으러 내려와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 자매의 말을 듣고서 안식일을 지키는 저희들은 벙어리가 됐었답니다.
목사님!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안식일을 지키고는 있지만서도 성경지식은 너무나 부족함을 느낍니다.
부족한 이 죄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실 수 있으신지요?
이 벙어리들의 입을 좀 열 수 있는 길로 인도좀 해주세요
안식일을 지킨다고 우리들이 최고인줄로만 알고 우쭐했었는데요
이렇게 모자라는 줄은 미처 몰랐었습니다.
이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좀 잡아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죽순님.
참 좋은 공부를 하셨네요.
그런데 함께 공부하시는 분들이 구원의 3단계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더구나 그 자매분이 3단계에 대한 성경 내용을 바르게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님의 글을 읽어보기로는 그 자매는 예수께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예비해주셨지 구원은 그 길에 들어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끝에 얻는 것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바르게 이해했는지요?
그 자매의 말은 구원의 셋째 단계에 대한 것을 뜻하는 것 같고, 그 길에 들어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구원의 둘째 단계에 대한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구원은 패키지입니다. 한 꾸러미라는 말이지요. 꾸러미 전체를 두고 말하면 아직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지만 단계적으로 말하면 첫 단계의 구원은 받은 것이지요.
이것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표상적으로 가르쳐주셨는데, 그들이 유월절 양을 잡아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것으로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것이지요. 그러나 아직 가나안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광야에 나왔지요. 광야는 교회를 표상합니다.(행7:38)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 광야에서 하나님은 십계명과 기타 율법들을 주십니다. 광야에서 그것을 시켜야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지켜야 할 규례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언약을 맺습니다. 그것이 출애굽기 19장에 있습니다. 그들은 그 언약에 충실하면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고 제사장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실패했지요. 여호수아와 갈렙만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순종했기 때문에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 중에 20세 이상 된 사람들 중에는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가나안에서도 사사시대와 왕국시대를 지냅니다. 이것은 또 다른 각도에서 가르치는 구원의 표상들이 됩니다만, 일단 출애굽 사건을 표상으로 하여 가르쳐주는 것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셋째 단계 구원을 표상한다는 것입니다.
그 자매님의 말대로 성경을 전후 문맥을 다 읽어서 확인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면 에베소 2장 전체를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1절에서 바울은 우리들을 죄와 허물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고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이미 살리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 아닌지요? 5절에 다시 말합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이 말씀에도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구원을 얻은 것이라는 말이 완료형입니다. 또 살리셨고라는 말은 과거형입니다. 모두 죄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말씀들이지요. 그런데 6절을 두고 구원받았으면 하늘에 가서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다면 말이 되지요.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했으니까요.
끝까지 다 읽으면 에베소 2장 전체가 과거의 죄에서 구원을 받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고 말하지요.
그러면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현재 하늘에 앉아 있느냐고 따지면 좀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로새 3장을 보면 우리는 다 죽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일까요? 에베소에서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고 했으니 죽었다는 말은 허물과 죄로 죽은 것을 가리키지요. 골로새 3장을 읽어보지요.
[골3:1~10]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3절에 너희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생명을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앉았다는 말의 뜻이지요.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이 세상에서는 죽은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하늘의 하나님 안에 있다는 뜻이지요. 그 하늘의 하나님 안에 있는 이 생명이 예수님 재림하실 때 우리가 생명을 부활로 일어날 수 있는 생명이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구원받은 생명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구원의 둘째 단계에서 이 생명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1~7)고한 이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그 자매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하는 말이 맞은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패키지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구원의 패키지가 세 단계로 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오해가 없지 않을는지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들을 찾아 열심히 연구하시면 스스로 말씀을 깨닫는 기쁨을 누리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