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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늘 명쾌하고 이해 할 수 있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기 게하시의 교과를 공부하며 종의 정신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수님도 종의 정신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모범을 통해 종의 정신은 중요한 것으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죄의 종이 되었을때 예수님께서 그 값을 치루시고 그를 믿는 우리를 아들(자유인으)로 만드신 것을 배우고 그렇게 이해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아들이 종의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면 진정한 자유인이 될수 있는지...
따로 따로는 알것도 같습니다만,  그야말로 두가지, 즉 종의 정신을 가져 겸손한 마음을 갖고 행동이나 삷은 아들처럼 당당하여야 한다는 것을 동시에 갖출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어떤 모순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제가 무엇을 오해하였는 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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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2011.01.06 18:17
    김명호 목사님께서 사모님 간호를 위하여 답글을 금방하실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중에 답하실 것을 믿지만, 그 전에 제가 생각하는대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요한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과 그 당시의 유대 지도자들과의 설전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8: 31,32) 이때에 유대인들이 대답합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였느냐 (33절)

    여기서 '종'과 대립되는 개념은 '아들'입니다.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절). 인간세상에 각시대의 대쟁투 관점으로 2분하여 본다면, 우리는 둘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죄의 종이 되든지 (사단의 권세 아래 있게 됩니다.) 아니면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으로 살든지 입니다. 그런데, 아담/하와의 범죄 이후로 우리의 디폴트 셋팅은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흑암의 권세를 벗어나기 위하여서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마치 어두컴컴한 방에 들어가서 그 어두움을 몰아내기 위하여서는 스위치를 올려서 불을 켜야 합니다. (즉, 그 어두운 방의 디폴트-default 셋팅은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미 인류의 시작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우리의 신분은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요한복음에서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요 8:44)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제 죄인은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자유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이 자유는 하나님 안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자유함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종'이라는 표현보다는 '아들'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다른 말로 한다면, 기차는 철로 위에서만 자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릴 수 있습니다. 물고기는 물 안에서만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살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자동차가 기차 보고 철로에서 내려 도로를 달리라고 유혹(?) 하여도, 그것은 자유함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뭍에 사는 토끼가 물고기더러 물 위로 올라와서 나랑 같이 놀자고 하여도 그곳에는 물고기의 자유는 없습니다. 죽음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유함은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주께서 설정하여 놓으신 법도와 법규 율법 아래서의 자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같이 '스스로 있는 자'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살기 위하여 마땅히 먹어야 하며, 숨을 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범위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우리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필요없다면,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사 2:22)

    이제 죄에 대하여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죄의 권세가 하나님의 아들에게 지배할 권세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의 피값으로 산 아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단에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제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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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호 2011.03.04 17:34

    말씀사모님

    참 감사합니다. 늘 꼭 이해해야 할 만한 문제를 제시하고 생각하게 하니 감사하지요.

    그런데 제가 굼뜬 사람이라 늘 대답을 빨리 못하는데, 저의 아내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경황이 없어서 대답이 더 늦은 것 같네요. 말씀사모님뿐만 아니라 몇 분이 질문을 했는데 대답을 못했으니까요. 마음을 추스르고 대답을 적어보는 중입니다. 양해하시고 기도하실 때 저의 아내를 위하여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종에 대하여 신약성경의 사상을 찾아보면 두 국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죄의 종이고 하나는 의의 종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유를 얻는 것은 죄의 종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은 또 다른 주인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지요. 주님이라는 말은 주인이라는 말이며,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을 부를 때에 나는 예수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교과에서 말하는 종의 정신은 바로 예수님을 주인을 모시는 종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에 대하여 말하면서도 자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하기를 서슴지 않았지요. 바울뿐만 아닙니다. 베드로도(벧후1:1) 야고보도(약1:1) 유다도(유1:1) 다 그렇게 썼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하여 자유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바울은 이 종의 이 두 국면에 대하여 잘 설명해 줍니다. 그것은 곧 자유의 두 국면을 설명하는 것과 같지요.

    [롬6:16~23]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 하였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이 말씀은 죄에 대하여 자유를 얻은 사람은 의의 종이고, 의에 대하여 자유 한 사람은 죄의 종이라는 말씀이지요. 죄에 대하여 자유하다는 말은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산다는 말입니다. 진정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의의 종이 된 사람들은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요, 그렇게 살아갈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기 때문에 예수님의 섬기는 정신으로 산다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자유하고 자원하여 우리의 구주이시면 생명이신 예수님의 종이 되어 의의 종으로 의만을 따라 살아서 의의 열매를 우람하게 맺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사모님, 도움이 되셨는지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답이 너무 늦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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