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십니까?
늘 명확한 말씀으로 증거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번 드릴 질문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어린아이에 관련한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마 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말씀하시며 어린아이들과 같이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고전 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 말씀하시며 어린아이의 일을 유치한 초등학문으로 여기고 성장해야 할 것을 얘기했습니다.
두 말씀다 따로따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두말씀을 연결시키면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하는 것, 깨닫는 것, 생각하는 것에 대한 부분이 어린 아이와 같지 않아야 할 것이 바울의 말이라면
예수님은 위의 세가지외에 어떤 어린아이의 특징을 말씀 하시는 것인지요.
두 말씀의 조화에 대한 목사님의 해설을 듣고 싶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중
(시 8:5, 개정)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의 말씀에서 관을 씌우셨나이다의 ‘관’을 모자가 아닌 둘러싸다라는 말씀으로 해설해 주셔서 그렇게 알고 설명했습니다만, 한문성경에 관자가’ 갓冠’자로 씌어져 있고 쉬운 성경에서는 ‘왕관’이라 기록되어 있어 목사님의 ‘둘러싸다’라는 의미의 말씀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 ‘관’이 ‘둘러싸다’라는 의미는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는지요.
명쾌하게 이해시켜 주시리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목사님 한국에서 연속 강의하시고 계셔서 답이 늦어지겠습니다.
기다리시는 동안 목사님 설교중에 설명하신걸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질문에서 관을 씌우다는 원문에서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히브리 원어 עָטַר 아타르 - 둘러싸다, 관 씌우다.
그리고 첫번째 질문에서 마 18:3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두 성경절에는 돌이켜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거듭남을 표현하는 뜻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예수의 생애와 교훈 중보판 346쪽에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어떻게 어린아이와 같이 될 수 있는가?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하셨다. 돌이킨다는 말은 “스트레포”이다. 회개를 설명할 때 말했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것은 회개로 된다. 이것은 곧 거듭나는 경험을 말한다.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그렇게 설명하셨다. 사람이 어린아이가 되는 방법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을 때이다. 그처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날 때에 어린아이와 같이 된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높이고 예수님을 신뢰하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나아만 장군의 사건은 회개하고 중생할 때 어린아이와 같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왕하5:14). 나아만이 요단강 물에 일곱 번 씻었을 때 그 살이 어린아이의 살 같이 되었다. 장성한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길은 오직 거듭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결코 없다."
늘 말씀 연구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를 애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아이가 계속 성장을 거부하는 문제를 바울이 다룬것 같은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사님께서 더 유쾌한 명답을 주시겠습니다.